우리 시대에
Regular price
$18.76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어떠한 장식이나 화려한 수사도 없이
삶의 가장 날카로운 지점을 파고드는 초기 작가 정신의 정수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미국 작가 헤밍웨이는 20세기 문학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꾼 작가로 평가받는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을 직접 경험한 그는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인간의 상실과 취약함을 목격했고 파리와 키웨스트를 오가며 삶과 문학의 경계를 끊임없이 넓혀갔다. 또 스페인 투우, 아프리카 사파리, 대서양 고기잡이 같은 극한 모험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몸소 체득했는데 이 모든 것이 인간 존엄에 대한 그의 문학적 사유로 이어졌다. 여러 번의 결혼과 이별, 사고와 질병으로 점철된 말년의 시간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 《무기여 잘 있거라》(192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노인과 바다》(1952)로 이어지는 그의 대표작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까지도 꾸준히 읽히며 현대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1925년에 출간되어 올해로 꼭 100년이 되는 단편집 《우리 시대에》가 이미 이런 대표작의 씨앗이 심겨 있는 초기 걸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이 단편집에서 헤밍웨이는 전쟁과 일상, 사랑과 상실, 탄생과 죽음의 순간들을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문장으로 포착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직설적인 위로의 말 대신 현실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독자가 그 안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인간의 존엄성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후 작품들에서 더욱 정교해지는 그의 문체와 현실 인식은 이미 이 단편집에서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우리 시대에》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 '닉'은 이 단편집을 관통하는 중요한 축이다. 헤밍웨이는 '닉'을 때로는 자연 속을 헤매는 어린 소년으로, 때로는 전쟁의 상처를 안은 청년으로, 때로는 관계의 균열 앞에서 혼란을 겪는 성인으로 그려낸다. 이 인물은 작가 자신의 경험과 내면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가 관찰한 동시대 젊은이들의 보편적인 감각을 담아내는 그릇이기도 하다. 파편적으로 제시되는 여러 '닉'의 모습은 결국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한 젊은이의 성장과 고뇌의 서사로 수렴된다. 닉이라는 인물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모와 상황에 주목할 때, 이 단편집이 포착한 시대의 감각과 헤밍웨이 문학의 출발점은 더욱 선명하게 읽힌다.
빙산 이론으로 알려진 헤밍웨이 문체를 존중한 번역
헤밍웨이의 문체는 표면에 드러나는 간결한 문장 아래, 거대한 의미와 감정의 덩어리를 숨겨두는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른바 '빙산 이론'이라고 불리는 이런 글쓰기는 독자에게는 해석의 여지를, 번역자에게는 더없는 도전을 요구한다. 단어 하나하나의 선택이 행간의 울림을 결정하고, 문장의 리듬이 인물의 내면 상태를 암시하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번역본에서 옮긴이 김범우는 헤밍웨이가 의도적으로 비워둔 '수면 아래'의 공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표면적인 언어의 정확성과 간결함을 무엇보다 중시했다. 군더더기 없이 원문의 어조와 리듬을 살림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행간에 담긴 의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번역본은 헤밍웨이 문학의 핵심인 절제와 긴장을 한국어로 충실히 옮기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우리 시대에》는 헤밍웨이의 짧고 건조한 문장을 가장 매콤하게 맛볼 수 있는 작품들이 아닌가 한다. 옮긴이가 조심스럽고 착실하게 엮어나간 문장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빙산'을 탐사하는 듯 헤밍웨이의 작품 세계라는 바닷속에 깊이 잠수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작품집의 번역은 온전히 헤밍웨이의 문체를 살리기 위한 여정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독자도 행간의 의미를 찾아내는 여정에 나서기를 바란다. - 김경원(《도련님》 번역, 작가, 평론가)
삶의 가장 날카로운 지점을 파고드는 초기 작가 정신의 정수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미국 작가 헤밍웨이는 20세기 문학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꾼 작가로 평가받는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을 직접 경험한 그는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인간의 상실과 취약함을 목격했고 파리와 키웨스트를 오가며 삶과 문학의 경계를 끊임없이 넓혀갔다. 또 스페인 투우, 아프리카 사파리, 대서양 고기잡이 같은 극한 모험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몸소 체득했는데 이 모든 것이 인간 존엄에 대한 그의 문학적 사유로 이어졌다. 여러 번의 결혼과 이별, 사고와 질병으로 점철된 말년의 시간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 《무기여 잘 있거라》(192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노인과 바다》(1952)로 이어지는 그의 대표작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까지도 꾸준히 읽히며 현대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1925년에 출간되어 올해로 꼭 100년이 되는 단편집 《우리 시대에》가 이미 이런 대표작의 씨앗이 심겨 있는 초기 걸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이 단편집에서 헤밍웨이는 전쟁과 일상, 사랑과 상실, 탄생과 죽음의 순간들을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문장으로 포착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직설적인 위로의 말 대신 현실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독자가 그 안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인간의 존엄성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후 작품들에서 더욱 정교해지는 그의 문체와 현실 인식은 이미 이 단편집에서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우리 시대에》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 '닉'은 이 단편집을 관통하는 중요한 축이다. 헤밍웨이는 '닉'을 때로는 자연 속을 헤매는 어린 소년으로, 때로는 전쟁의 상처를 안은 청년으로, 때로는 관계의 균열 앞에서 혼란을 겪는 성인으로 그려낸다. 이 인물은 작가 자신의 경험과 내면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가 관찰한 동시대 젊은이들의 보편적인 감각을 담아내는 그릇이기도 하다. 파편적으로 제시되는 여러 '닉'의 모습은 결국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한 젊은이의 성장과 고뇌의 서사로 수렴된다. 닉이라는 인물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모와 상황에 주목할 때, 이 단편집이 포착한 시대의 감각과 헤밍웨이 문학의 출발점은 더욱 선명하게 읽힌다.
빙산 이론으로 알려진 헤밍웨이 문체를 존중한 번역
헤밍웨이의 문체는 표면에 드러나는 간결한 문장 아래, 거대한 의미와 감정의 덩어리를 숨겨두는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른바 '빙산 이론'이라고 불리는 이런 글쓰기는 독자에게는 해석의 여지를, 번역자에게는 더없는 도전을 요구한다. 단어 하나하나의 선택이 행간의 울림을 결정하고, 문장의 리듬이 인물의 내면 상태를 암시하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번역본에서 옮긴이 김범우는 헤밍웨이가 의도적으로 비워둔 '수면 아래'의 공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표면적인 언어의 정확성과 간결함을 무엇보다 중시했다. 군더더기 없이 원문의 어조와 리듬을 살림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행간에 담긴 의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번역본은 헤밍웨이 문학의 핵심인 절제와 긴장을 한국어로 충실히 옮기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우리 시대에》는 헤밍웨이의 짧고 건조한 문장을 가장 매콤하게 맛볼 수 있는 작품들이 아닌가 한다. 옮긴이가 조심스럽고 착실하게 엮어나간 문장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빙산'을 탐사하는 듯 헤밍웨이의 작품 세계라는 바닷속에 깊이 잠수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작품집의 번역은 온전히 헤밍웨이의 문체를 살리기 위한 여정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독자도 행간의 의미를 찾아내는 여정에 나서기를 바란다. - 김경원(《도련님》 번역, 작가, 평론가)
목차
목차
스미르나 부두에서
인디언 부락
의사와 의사의 아내
무언가의 끝
사흘간의 폭풍
부랑자
아주 짧은 이야기
병사의 고향
혁명당원
엘리엇 씨 부부
빗속의 고양이
금어기
세상에 내리는 눈
우리 아버지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 1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 2
랑부아
옮긴이의 글
'상실의 시대'라는 강을 건너는 이야기, 《우리 시대에》를 번역하며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
인디언 부락
의사와 의사의 아내
무언가의 끝
사흘간의 폭풍
부랑자
아주 짧은 이야기
병사의 고향
혁명당원
엘리엇 씨 부부
빗속의 고양이
금어기
세상에 내리는 눈
우리 아버지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 1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 2
랑부아
옮긴이의 글
'상실의 시대'라는 강을 건너는 이야기, 《우리 시대에》를 번역하며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
저자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1961년 7월 2일, 아이다호 케첨에 있는 헤밍웨이의 집에서 산탄총 소리가 울렸다. 1899년 7월 21일에 태어나 육십두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던 헤밍웨이가 그날 스스로 세상과 이별한 것이다.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7년째 되는 해였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 파크에서 의사였던 아버지와 음악가인 어머니 사이의 육 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헤밍웨이는, 오크파크앤리버포레스트 고등학교 시절 학생 신문과 문예지에 글을 기고하며 일찍이 글쓰기에 발을 들였다. 대학 진학 대신 언론의 길을 택한 그는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 수습기자로 일한 뒤, 1918년 적십자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며 전쟁의 현실을 온몸으로 겪었다. 이후 종군기자가 되어 그리스·튀르키예 전쟁의 난민 사태, 스페인 내전,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파리 해방 등을 취재하면서 인간의 연약함과 전쟁의 참혹함을 깊이 있게 목격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문학을 이루는 강력한 원천이 되었고, 《우리 시대에》,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그의 대표작에 짙게 배어 있다.
《우리 시대에》는 전후 세대의 감정 구조와 시대정신을 새롭게 포착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이후 헤밍웨이는 절제된 문장과 정확한 묘사로 독창적인 문체를 구축했다. 이른바 '빙산 이론'이라 불리는 그의 미학은 말해지지 않은 것까지 독자에게 남기며 인간 내면의 균열과 살아남으려는 의지를 도드라지게 했다. 이는 20세기 미국 소설 문체의 방향을 바꾸었고, 이후 현대 소설이 나아갈 가능성을 넓혀놓았다.
그러나 그의 삶 뒤편에는 부상, 사고, 사랑과 이별의 반복, 잦은 병치레와 정신적 고통, 가족사에서 비롯된 비극이 그림자처럼 드리웠다. 그럼에도 헤밍웨이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 했고,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품위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지 탐구했다. 그의 문장은 화려한 장식을 걷어내고 현실의 생생한 느낌과 인간의 마음을 직접 보여주려는 고백이었으며, 그러하기에 지금까지도 강한 울림을 남기고 있다.
헤밍웨이는 생전에 여러 장편 소설과 단편집, 논픽션을 발표하며 20세기 문학의 흐름을 결정지은 작가로 오늘날까지 읽히고 있다.
1961년 7월 2일, 아이다호 케첨에 있는 헤밍웨이의 집에서 산탄총 소리가 울렸다. 1899년 7월 21일에 태어나 육십두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던 헤밍웨이가 그날 스스로 세상과 이별한 것이다.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7년째 되는 해였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 파크에서 의사였던 아버지와 음악가인 어머니 사이의 육 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헤밍웨이는, 오크파크앤리버포레스트 고등학교 시절 학생 신문과 문예지에 글을 기고하며 일찍이 글쓰기에 발을 들였다. 대학 진학 대신 언론의 길을 택한 그는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 수습기자로 일한 뒤, 1918년 적십자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며 전쟁의 현실을 온몸으로 겪었다. 이후 종군기자가 되어 그리스·튀르키예 전쟁의 난민 사태, 스페인 내전,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파리 해방 등을 취재하면서 인간의 연약함과 전쟁의 참혹함을 깊이 있게 목격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문학을 이루는 강력한 원천이 되었고, 《우리 시대에》,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 그의 대표작에 짙게 배어 있다.
《우리 시대에》는 전후 세대의 감정 구조와 시대정신을 새롭게 포착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이후 헤밍웨이는 절제된 문장과 정확한 묘사로 독창적인 문체를 구축했다. 이른바 '빙산 이론'이라 불리는 그의 미학은 말해지지 않은 것까지 독자에게 남기며 인간 내면의 균열과 살아남으려는 의지를 도드라지게 했다. 이는 20세기 미국 소설 문체의 방향을 바꾸었고, 이후 현대 소설이 나아갈 가능성을 넓혀놓았다.
그러나 그의 삶 뒤편에는 부상, 사고, 사랑과 이별의 반복, 잦은 병치레와 정신적 고통, 가족사에서 비롯된 비극이 그림자처럼 드리웠다. 그럼에도 헤밍웨이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 했고,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품위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지 탐구했다. 그의 문장은 화려한 장식을 걷어내고 현실의 생생한 느낌과 인간의 마음을 직접 보여주려는 고백이었으며, 그러하기에 지금까지도 강한 울림을 남기고 있다.
헤밍웨이는 생전에 여러 장편 소설과 단편집, 논픽션을 발표하며 20세기 문학의 흐름을 결정지은 작가로 오늘날까지 읽히고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