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화재 소헌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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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화재 소헌왕후』 출간
1426년 한양 도성을 덮친 최악의 국가 재난을 되살린 역사소설
세종이 떠난 도성, 불길 속으로 내려간 국모 소헌왕후
한성대화재 600주년·소헌왕후 승하 580주년·훈민정음 반포 580돌 기념작
1426년 한성, 조선의 심장이 불길에 휩싸였다
1426년 음력 2월 15일, 세종 8년. 세종대왕이 횡성으로 강무를 떠난 사이 한성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다. 불은 종묘와 궁궐, 관청과 민가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도성은 순식간에 혼란과 공포에 빠져든다.
왕이 없는 도성을 지켜야 하는 사람은 소헌왕후 심씨다. 왕후는 안전한 궁궐에 머무르는 대신 불타는 한양 속으로 들어간다. 백성을 구하고, 물길을 돌리고, 궁궐의 문을 이재민에게 열어준다. 동시에 단순한 재난처럼 보였던 화재 뒤에 숨은 방화의 흔적과 권력의 음모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는 조선왕조 한양 도성에서 실제로 일어난 대화재를 바탕으로, 역사적 기록의 빈자리에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한 장편 역사소설이다. 이틀, 48시간 동안 불길에 맞서 한 나라의 심장을 지켜낸 소헌왕후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는 재난 서사와 정치 미스터리로 펼쳐 보인다.
『한성대화재 소헌왕후』 출간
1426년 한양 도성을 덮친 최악의 국가 재난을 되살린 역사소설
세종이 떠난 도성, 불길 속으로 내려간 국모 소헌왕후
한성대화재 600주년·소헌왕후 승하 580주년·훈민정음 반포 580돌 기념작
1426년 한성, 조선의 심장이 불길에 휩싸였다
1426년 음력 2월 15일, 세종 8년. 세종대왕이 횡성으로 강무를 떠난 사이 한성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다. 불은 종묘와 궁궐, 관청과 민가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도성은 순식간에 혼란과 공포에 빠져든다.
왕이 없는 도성을 지켜야 하는 사람은 소헌왕후 심씨다. 왕후는 안전한 궁궐에 머무르는 대신 불타는 한양 속으로 들어간다. 백성을 구하고, 물길을 돌리고, 궁궐의 문을 이재민에게 열어준다. 동시에 단순한 재난처럼 보였던 화재 뒤에 숨은 방화의 흔적과 권력의 음모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는 조선왕조 한양 도성에서 실제로 일어난 대화재를 바탕으로, 역사적 기록의 빈자리에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한 장편 역사소설이다. 이틀, 48시간 동안 불길에 맞서 한 나라의 심장을 지켜낸 소헌왕후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는 재난 서사와 정치 미스터리로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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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세종의 왕비가 아닌, 백성과 나라의 최전선에 선 국모
우리에게 소헌왕후는 주로 세종대왕의 왕비이자 문종과 세조의 어머니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세종의 곁에 머무른 왕비가 아니라, 위기의 순간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며 백성과 나라를 지킨 국모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다.
소헌왕후는 세종 즉위 직후 아버지 심온이 역적으로 몰려 처형되고 친정 가문이 몰락하는 비극을 겪었다. 그럼에도 왕비의 자리를 지키며 내명부를 이끌고 왕실과 나라를 떠받쳤다.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 위에 공녀 문제와 명나라의 압박, 왕실 내부의 갈등, 한성대화재와 방화 음모를 겹쳐 놓는다.
불길 속에서 왕후가 마주하는 것은 화재만이 아니다. 아버지를 잃은 상처, 역적의 딸이라는 낙인, 백성의 원망, 왕후를 끌어내리려는 정치적 음모가 동시에 그를 덮친다. 하지만 왕후는 무너지는 대신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간다. 신분을 묻지 않고 다친 백성을 궁궐로 들이고, 자신의 처소를 내어주며, 나라의 문을 백성에게 연다.
궁궐이 임금의 집을 넘어 백성의 집이 되는 순간, 소헌왕후는 왕의 부재를 대신하는 인물이 아니라 스스로 한 나라의 중심에 선 통치자로 되살아난다.
기록이 침묵한 자리에 소설이 선다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는 『세종실록』을 비롯한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작품 뒤에는 「기록의 여백」을 두어 실록에 남은 사실과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부분을 독자가 구분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소헌왕후의 어린 시절 이름과 환관 '멍', 명나라 밀사로 나서는 왕후, 일부 인물의 행적은 서사를 위해 재구성했다. 공녀 선발과 금혼령, 명나라 사신단의 횡포, 한성대화재와 약탈·유언비어 등은 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했으며, 작품은 이 기록들 사이의 여백을 방화 사건과 정치적 음모의 서사로 연결했다.
특히 작품은 내명부를 흔들림 없이 다스린 소헌왕후가 사람과 권력의 흐름을 읽는 정치적 감각 역시 지녔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를 '그림자외교'라 이름 붙이며, 기록 속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왕후의 지혜와 결단력을 복원한다.
불이 태운 것을 백성의 글이 다시 세웠다
이 작품이 한성대화재와 함께 주목하는 또 하나의 역사는 훈민정음의 탄생이다.
한자가 권력이던 시대, 글을 읽지 못하는 백성은 자신이 어떤 문서에 손도장을 찍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소설 속 '무지'는 아내를 공녀 명부에서 빼주는 문서라고 믿고 손도장을 찍지만, 실제로는 아내를 명나라에 바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글을 모른다는 이유로 한 사람의 삶과 가족이 무너지는 장면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한성대화재가 훈민정음 창제의 절실함을 키운 계기였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글을 몰라 문서에 속고, 불길 속에서도 위험을 알리는 글을 읽지 못했던 백성들의 현실이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문자의 필요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으리라는 것이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단정한 것이 아니라 기록의 빈자리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작가의 가설이다.
이 소설에서 훈민정음은 자신의 이름과 뜻을 남기지 못했던 백성에게 말하고 기록할 권리를 돌려주는 글자다.
"불이 태운 것을, 백성의 글이 다시 세웠다."
재난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마침내 백성들이 자신의 이름과 삶을 직접 쓰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한성대화재 600년, 잊힌 왕후를 다시 불러내다
2026년은 1426년 한성대화재가 일어난 지 600년, 1446년 소헌왕후가 세상을 떠나고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80년이 되는 해다.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는 세 개의 역사적 시간을 기념하며, 위대한 왕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소헌왕후의 삶을 오늘의 독자에게 다시 소개한다.
작가는 소헌왕후와 한성대화재의 이야기를 10년 동안 품고, 4년에 걸쳐 작품을 집필했다. 그 긴 시간 동안 역사 자료를 살피며, 기록 속 사실과 기록이 침묵한 자리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이어 한 편의 소설로 완성했다.
불길 속에서 백성을 살린 국모, 아버지와 가문을 잃고도 나라의 중심을 지킨 왕후, 백성의 고통을 세종에게 전해 새로운 글자의 절실함을 일깨운 동반자.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는 소헌왕후를 박제된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피와 숨이 흐르는 한 인간이자 지도자로 되살려낸다.
우리에게 소헌왕후는 주로 세종대왕의 왕비이자 문종과 세조의 어머니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세종의 곁에 머무른 왕비가 아니라, 위기의 순간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며 백성과 나라를 지킨 국모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다.
소헌왕후는 세종 즉위 직후 아버지 심온이 역적으로 몰려 처형되고 친정 가문이 몰락하는 비극을 겪었다. 그럼에도 왕비의 자리를 지키며 내명부를 이끌고 왕실과 나라를 떠받쳤다.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 위에 공녀 문제와 명나라의 압박, 왕실 내부의 갈등, 한성대화재와 방화 음모를 겹쳐 놓는다.
불길 속에서 왕후가 마주하는 것은 화재만이 아니다. 아버지를 잃은 상처, 역적의 딸이라는 낙인, 백성의 원망, 왕후를 끌어내리려는 정치적 음모가 동시에 그를 덮친다. 하지만 왕후는 무너지는 대신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간다. 신분을 묻지 않고 다친 백성을 궁궐로 들이고, 자신의 처소를 내어주며, 나라의 문을 백성에게 연다.
궁궐이 임금의 집을 넘어 백성의 집이 되는 순간, 소헌왕후는 왕의 부재를 대신하는 인물이 아니라 스스로 한 나라의 중심에 선 통치자로 되살아난다.
기록이 침묵한 자리에 소설이 선다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는 『세종실록』을 비롯한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작품 뒤에는 「기록의 여백」을 두어 실록에 남은 사실과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부분을 독자가 구분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소헌왕후의 어린 시절 이름과 환관 '멍', 명나라 밀사로 나서는 왕후, 일부 인물의 행적은 서사를 위해 재구성했다. 공녀 선발과 금혼령, 명나라 사신단의 횡포, 한성대화재와 약탈·유언비어 등은 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했으며, 작품은 이 기록들 사이의 여백을 방화 사건과 정치적 음모의 서사로 연결했다.
특히 작품은 내명부를 흔들림 없이 다스린 소헌왕후가 사람과 권력의 흐름을 읽는 정치적 감각 역시 지녔을 것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를 '그림자외교'라 이름 붙이며, 기록 속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왕후의 지혜와 결단력을 복원한다.
불이 태운 것을 백성의 글이 다시 세웠다
이 작품이 한성대화재와 함께 주목하는 또 하나의 역사는 훈민정음의 탄생이다.
한자가 권력이던 시대, 글을 읽지 못하는 백성은 자신이 어떤 문서에 손도장을 찍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소설 속 '무지'는 아내를 공녀 명부에서 빼주는 문서라고 믿고 손도장을 찍지만, 실제로는 아내를 명나라에 바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글을 모른다는 이유로 한 사람의 삶과 가족이 무너지는 장면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한성대화재가 훈민정음 창제의 절실함을 키운 계기였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글을 몰라 문서에 속고, 불길 속에서도 위험을 알리는 글을 읽지 못했던 백성들의 현실이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문자의 필요성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으리라는 것이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단정한 것이 아니라 기록의 빈자리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작가의 가설이다.
이 소설에서 훈민정음은 자신의 이름과 뜻을 남기지 못했던 백성에게 말하고 기록할 권리를 돌려주는 글자다.
"불이 태운 것을, 백성의 글이 다시 세웠다."
재난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마침내 백성들이 자신의 이름과 삶을 직접 쓰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한성대화재 600년, 잊힌 왕후를 다시 불러내다
2026년은 1426년 한성대화재가 일어난 지 600년, 1446년 소헌왕후가 세상을 떠나고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80년이 되는 해다.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는 세 개의 역사적 시간을 기념하며, 위대한 왕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소헌왕후의 삶을 오늘의 독자에게 다시 소개한다.
작가는 소헌왕후와 한성대화재의 이야기를 10년 동안 품고, 4년에 걸쳐 작품을 집필했다. 그 긴 시간 동안 역사 자료를 살피며, 기록 속 사실과 기록이 침묵한 자리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이어 한 편의 소설로 완성했다.
불길 속에서 백성을 살린 국모, 아버지와 가문을 잃고도 나라의 중심을 지킨 왕후, 백성의 고통을 세종에게 전해 새로운 글자의 절실함을 일깨운 동반자.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는 소헌왕후를 박제된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피와 숨이 흐르는 한 인간이자 지도자로 되살려낸다.
목차
목차
서장: 사자탈 · 10
Ⅰ. 불의 전조
1장. 공녀의 칙서-2년 전, 1424년 · 16
진헌색·금혼령|마마의 밥상
2장. 2월 15일 정오-첫째 날 · 34
강무, 빈 궁궐|정오 첫 불|재앙의 불씨
∥왕후의 지옥
∥역적 내 아버지|딸아, 살아라|화병|청송 가야금 대결|왕가의 피 연회
국모의 어명|한성 사찰|불씨 백성의 글씨|화마의 편을 드는 백성들|
까막눈 무지|중궁전의 칼|한양 땅|재로 빚은 왕관
3장. 악몽-불은 알고 있다 · 141
명나라 밀사|말 이만 필, 천 명의 공녀
Ⅱ. 불꽃 왕후
1장. 2월 16일 대재앙 · 162
34시간째-흉터
36시간째-그물이 조여든다
36시간 30분째-불을 굴리다
36시간 35분째-각성
36시간 50분째-칼을 쥔 국모
38시간째-조선의 심장을 겨냥한 손
39시간째-화마 앞의 저울
39시간 30분째-물길을 돌리다
41시간째-허망타
41시간째-푸른 기름
41시간 15분째-버려진 목숨들
41시간 30분째-지옥을 열다
42시간째-목구멍 심지
불 사람
43시간째-덮어라
43시간 40분째-궁궐 지붕
44시간째-하늘비
2장. 재를 거두다 · 259
45시간째-입불
46시간째-재
47시간째-남은 몫
48시간째-왕후의 잔반
3장. 씨 · 287
재회|조선 밀감|새 숨|천하의 어미들|쉰셋|보소서, 백성만|달과 샛별
Ⅲ. 불사조
1장. 빛 · 330
빛
2장. 하늘 공 · 342
하늘 공
3장. 복 · 346
복
4장. 나랏말싸미 · 358
나랏말싸미
외전: 숯 치마 · 366
맺음이야기: 심온 복권, 심씨 귀환 · 372
기록의 여백 · 376
지은이 후기 · 380
Ⅰ. 불의 전조
1장. 공녀의 칙서-2년 전, 1424년 · 16
진헌색·금혼령|마마의 밥상
2장. 2월 15일 정오-첫째 날 · 34
강무, 빈 궁궐|정오 첫 불|재앙의 불씨
∥왕후의 지옥
∥역적 내 아버지|딸아, 살아라|화병|청송 가야금 대결|왕가의 피 연회
국모의 어명|한성 사찰|불씨 백성의 글씨|화마의 편을 드는 백성들|
까막눈 무지|중궁전의 칼|한양 땅|재로 빚은 왕관
3장. 악몽-불은 알고 있다 · 141
명나라 밀사|말 이만 필, 천 명의 공녀
Ⅱ. 불꽃 왕후
1장. 2월 16일 대재앙 · 162
34시간째-흉터
36시간째-그물이 조여든다
36시간 30분째-불을 굴리다
36시간 35분째-각성
36시간 50분째-칼을 쥔 국모
38시간째-조선의 심장을 겨냥한 손
39시간째-화마 앞의 저울
39시간 30분째-물길을 돌리다
41시간째-허망타
41시간째-푸른 기름
41시간 15분째-버려진 목숨들
41시간 30분째-지옥을 열다
42시간째-목구멍 심지
불 사람
43시간째-덮어라
43시간 40분째-궁궐 지붕
44시간째-하늘비
2장. 재를 거두다 · 259
45시간째-입불
46시간째-재
47시간째-남은 몫
48시간째-왕후의 잔반
3장. 씨 · 287
재회|조선 밀감|새 숨|천하의 어미들|쉰셋|보소서, 백성만|달과 샛별
Ⅲ. 불사조
1장. 빛 · 330
빛
2장. 하늘 공 · 342
하늘 공
3장. 복 · 346
복
4장. 나랏말싸미 · 358
나랏말싸미
외전: 숯 치마 · 366
맺음이야기: 심온 복권, 심씨 귀환 · 372
기록의 여백 · 376
지은이 후기 · 380
저자
저자
예선영 소설가·크리에이터·CEO. 아무것도 없던 자리에 이야기를 불어넣고,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붙잡아 새로운 가치로 되살리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울 줄 아는 눈으로 세계를 읽고,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언어를 건네고자 한다.
10년 전 인왕산에서 우연히 소헌왕후에 관한 말을 들은 뒤, 세종대왕 곁에 가려져 있던 왕후의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한성대화재와 소헌왕후의 이야기를 10년 동안 품었으며, 실록과 역사 자료를 살피고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4년에 걸쳐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를 집필했다.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역사의 빈자리를 들여다보며, 소헌왕후를 불타는 도성으로 내려가 백성과 나라를 지킨 주체적인 국모로 되살려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가장 약한 사람을 지킬 만큼 충분히 깨어 있는지, 무지와 무력함 앞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묻는다.
10년 전 인왕산에서 우연히 소헌왕후에 관한 말을 들은 뒤, 세종대왕 곁에 가려져 있던 왕후의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한성대화재와 소헌왕후의 이야기를 10년 동안 품었으며, 실록과 역사 자료를 살피고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4년에 걸쳐 『한성대화재 소헌왕후』를 집필했다.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역사의 빈자리를 들여다보며, 소헌왕후를 불타는 도성으로 내려가 백성과 나라를 지킨 주체적인 국모로 되살려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가장 약한 사람을 지킬 만큼 충분히 깨어 있는지, 무지와 무력함 앞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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