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이해하는 한국소설 50선(청소년을 위한)
수능.논술.내신 대비 독서가이드
문학평론가이며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인 고인환이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이해를 돕는 작품 해설집 『청소년을 위한 키워드로 이해하는 한국소설 50선』. 《고교독서평설》에 소개했던 글들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엮었다. 근현대의 대표 작품 50편을 선별하여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 상황과 주제, 작품을 이끌어가는 기법, 줄거리 등을 세세하게 읽어주며 청소년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안내한다. 소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과 사유를 안겨주지만 소설의 배경지식을 알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 문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독서의 양이 방대한 문학평론가로서의 저자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우리 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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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4년간 "고교독서평설" 연재
문학평론가이며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인 고인환이 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이해를 돕는 작품 해설집을 발간했다. 『고교독서평설』에 소개했던 글들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엮었다. 근현대의 대표 작품 50편을 선별하여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 상황과 주제, 작품을 이끌어가는 기법, 줄거리 등을 세세하게 읽어주며 청소년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안내한다. 소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과 사유를 안겨주지만 소설의 배경지식을 알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 문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독서의 양이 방대한 문학평론가로서의 저자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우리 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소설에는 동시대의 현실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작가들은 소설을 통해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보다 나은 삶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독자들은 이러한 소설(소설가)과 대화하며 각자의 모습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전망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머리말> 중에서
▶ 역사적 배경을 통해 소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역사와 현실', '분단과 통일', '문명과 소외', '성장과 성찰', '소통과 공감' 등 해방 전후 시대상황에서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기별로 대두된 문제와 갈등을 키워드로 묶어 소설의 이해를 돕는다. 전쟁과 분단을 배경으로 한 분단문학이라도 "6.25 전쟁의 와중에 가족과 고향을 등지고 단신으로 월남한" 이호철의 「큰 산」, "6.25 전쟁 중에 겪은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황순원의 「곡예사」와 전쟁을 간접적으로 겪은 작품인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 김소진의 「쥐잡기」는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 우리나라의 급격한 경제적 성장은 인간소외와 빈부격차를 불러왔다. 김원일의 「잠시 눕는 풀」은 "자본주의 사회의 음산한 뒷골목 풍경을 돈과 양심의 갈등 양상으로 포착하고 있다." 양귀자의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는 "도시 하층민의 삶의 애환을 중산층의 시각으로 포착한 단편이다." 박민규의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IMF 구제금융 시대의 절박한 현실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 작가의 작품 성향을 보여주며 소설의 이해를 돕는다
"모더니즘 문학을 실험하고자 한" 박태원,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양 극단을 오간" 이태준, "한국 사실주의 문학의 최고봉" 염상섭 등 작가의 의식에 따라 작품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한숙은 "우리 민족사의 중요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오영수는 "대부분의 소설에서 '인간의 순수한 본성'과 '아름다운 자연 친화적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임철우는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의 상처를 집요하게 추적한 작가의 하나이다." 최인훈은 「GREY 구락부 전말기」를 통해 "그의 소설을 따라다니는 '사변적', '관념적'이라는 수사가 탄생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 글쓰기 기법과 장치를 보여주며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박태원의 「피로」는 "고현학적 소설쓰기의 과정"을 보여준다. 김성한의 「개구리는」"의인화 기법을 사용한 알레고리 소설"이다. 오상원의 「유예」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해서 전쟁의 부조리함에 맞서는 인간 존재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다. 최인호의 「타인의 방」은 "초현실주의 기법"을 사용해 "인간과 사물의 관계가 전도된 현대 사회의 모순, 즉 인간소외 현상을 형상화" 했다. 이동하의 「밝고 따뜻한 날」은 "현재 과거 현재의 구성"을 통해 "현재적 삶에 대한 불만을 과거의 순수했던 기억을 통해 극복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손창섭 「비오는 날」임철우의 「눈이 오면」은 비와 눈의 이미지가 작품 전반에 흐른다.
각각의 소설은 다양한 기법과 장치를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학평론가 고인환은 50개의 소설 한 편 한 편을 깊이 읽으면서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보다 나은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청소년들이 문학(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고 우리 문학이 존재하는 이유임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목차
1. 역사와 현실: 소설로 시대의 현실을 읽다
01 박태원의 「피로」 조로(早老)한 청춘의 내면 풍경
02 채만식의 「맹 순사」 꿈꾸기가 불가능한 시대, 문학의 존재 방식
03 허준의 「잔등」 '잔등(殘燈) ', 혼란한 시대를 밝히는 희미한 불빛
04 이태준의 「해방 전후」 문학과 혁명 사이에서 길을 묻다
05 김성한의 「개구리」 전후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적 풍자
06 손창섭의 「비오는 날」 비에 젖은 인생들의 음산한 뒷모습
07 장용학의 「요한 시집」 자유의 버섯
08 오상원의 「유예」 극한 상황에 맞서는 인간의 의지
09 전광용의 「사수」 맹목적 경쟁 심리의 본질
10 안수길의 「제3인간형」 어떻게 살 것인가?
2. 분단과 통일: 분단의 상처를 넘어 통일로!
11 정한숙의 「닭장 관리」 우화로 읽는 현대사
12 염상섭의 「양과자갑」 부끄러운 역사의 현장
13 황순원의 「곡예사」 가난한 '피에로들 '의 '슬픈 곡예 '
14 김원일의 「어둠의 혼」 분단의 상처 넘어서기
15 이호철의 「큰 산」 '큰 산 '의 '넉넉함 '을 상실한 일상의 불안과 공포
16 최일남의 「누님의 겨울」 '누님 '을 이해하기 위하여
17 윤흥길의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이념과 가족 혹은 '좌익과 우익 '의 합작품
18 하근찬의 「왕릉과 주둔군(駐屯軍)」 전통과 서구 문화의 창조적 만남을 향해
19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 분단의 상처 넘어서기
20 김소진의 「쥐잡기」 일상 속에 스며든 분단의 비극
3. 문명과 소외: 물질문명에 소외된 현대인의 슬픈 초상
21 김원일의 「잠시 눕는 풀」 양심을 파는 세상
22 박태순의 「정든 땅 언덕 위」 '외촌동 '에서 길어 올린 주변부적 삶의 활기
23 송기숙의 「개는 왜 짖는가」 양심의 실루엣을 엿보다
24 양귀자의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성찰과 반성, 혹은 부끄러움의 언어
25 오영수의 「화산댁이」 메마른 도시적 삶을 적시는 순박한 인정의 세계
26 이동하의 「밝고 따뜻한 날」 꿈을 상실한 현대인의 슬픈 초상
27 임철우의 「눈이 오면」 잃어버린 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28 최인호의 「타인의 방」 인간과 사물의 가치가 전도된 현대 사회의 모순
29 최일남의 「서울 사람들」 현대인은 잃어버린 자연을 되찾을 수 있을까?
30 하근찬의 「삼각의 집」 물질문명의 '뒷골목'
4. 성장과 성찰: 온전한 삶을 위한 지난한 성장
31 이청준의 「침몰선」 서글픈 성장 이야기
32 박민규의 「갑을고시원 체류기」 절망적 현실을 견디는 한 방식
33 박완서의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부끄러움 '을 찾아서
34 서정인의 「강」 '되찾을 수 없는 것 '에 대한 그리움
35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여성적 성장의 지난함
36 송기원의 「아름다운 얼굴」 자기혐오, 아름다움을 살찌우는 자양분
37 박완서의 「배반의 여름」 성장의 열매
38 윤대녕의 「은어 낚시 통신」 존재의 뿌리를 찾아서
39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 '그림자 '와 함께하는 온전한 삶을 위하여
40 구효서의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깡통따개 '를 닮은 소설가의 비애
5. 소통과 공감: 분열과 갈등을 넘어 소통과 공감으로
41 이청준의 「눈길」 가깝고도 먼 어머니의 사랑
42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43 최인훈의 「GREY 구락부 전말기」 '밀실 '의 붕괴, 혹은 '광장 '의 발견
44 임철우의 「동행(同行)」 망각에서 기억으로
45 홍성원의 「삼인행」 세대 갈등을 넘어서기 위하여
46 이청준의 「별을 보여 드립니다」 관계의 벽을 넘어
47 은희경의 「빈처」 '가난한 아내 '의 '일기 ' 혹은 소리 없는 반란
48 전상국의 「맥(脈)」 소통과 공감을 위하여
49 윤흥길의 「빙청(氷靑)과 심홍(深紅)」 살아남은 자들의 비겁함 혹은 자기합리화
50 조세희의 「뫼비우스의 띠」 모순과 대립의 이분법을 넘어
저자
저자
『결핍, 글쓰기의 기원』(2003), 『말의 매혹: 일상의 빛을 찾다』(2005), 『공감과 곤혹 사이』(2007), 『한국문학 속의 명장면 50선』(2008), 『한국 근대문학의 주름』(2009), 『정공법의 문학』(2014), 『문학, 경계를 넘다』(2015), 『문학의 숨결』(2016) 등이 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구
중심의 담론을 벗어나는 학문적 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비서구세계의 문화 담론을 공부하고 있다. 2015년 2월 말 '경희대학교 범-아프리카문화연구센터'를 개소하여 센터장을 맡아 비서구 세계의 소통과 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남아공 케이프타운 대학 아프리카연구센터의 초청으로 한 해를 방문교수로 지내며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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