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집 그 이야기(책가방 속 그림책)(양장본 HardCover)
시골집 대청마루에 온 가족이 저녁을 먹고 있다. 그때 집채만 한 호랑이가 바람처럼 나타나 강아지 복실이를 휙 낚아채서 뒷산으로 사라진다. 할아버지와 아들들은 겁을 먹고 혼비백산 숨느라고 야단법석이지만, 키도 작고 몸집도 작은 할머니는 무서움보다 복실이를 살리려는 생각이 앞선다. 할머니는 우물가에 있던 놋대야와 빨랫방망이를 들고 벼락처럼 호랑이를 ?아간다. 방망이로 놋대야를 두드리면 그 소리에 호랑이 정신이 빠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대나무 숲으로 도망가는 호랑이를 따라가면서 온 동네에 ‘꽹꽹 꽝꽝’ 큰 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놋대야를 두드려 댄다. 마침내 호랑이는 요란스러운 놋대야 소리에 물고 가던 복실이를 떨어뜨리고, 급기야는 오줌까지 싸 버리고 혼이 빠져 도망가고 만다. 복실이가 무사한 걸 확인한 할머니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다시 놋대야를 요란스럽게 두드리고, 동네 사람들이 할머니를 구하러 온다. 호랑이 때문에 놀란 할머니와 복실이는 서로 위안을 해 주고, 마침내 복실이는 건강을 회복하고 새끼를 여덟 마리나 낳고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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