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그루 나무(경남대표시인선 32)
김수부 제2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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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하기가 시 쓰기의 기본이라고들 하는데, 상투성을 벗어라, 창의성을 발휘하라는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낯선 것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기 마련이고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처음엔 맛있게 느껴져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물리는 것처럼 낯선 시도 이와 같아서 한동안은 그 시에 빠져 살다가도 자칫 다시는 읽고 싶지 않은 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낯설기라는 전제에는 굉장한 함정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 세상에 낯선 것이 얼마나 있을까? 기실 인간은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삶의 방식이 크게 달라졌을 뿐, 인간 세상의 잡다한 문제들은 여전히 숙제인 채로 남아 있다. 그러니까 인간은 변한 것이 없는데, 인간의 정신세계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예술이라는 미명 아래 자꾸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다보니 급기야는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기에 이르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낯설게하기보다 자기 들여다보기는 어떨까? 나는 누군가, 너는 어디 있으며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해보기는 어떨까? 뒤집어 바라보고 낯설게 표현하는 것보다 먼저, 생명 가진 모든 것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해보는 것이 좋은 시를 쓰는 비결은 아닐까?
― 저자의 〈시작노트〉 중에서
낯설기라는 전제에는 굉장한 함정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 세상에 낯선 것이 얼마나 있을까? 기실 인간은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삶의 방식이 크게 달라졌을 뿐, 인간 세상의 잡다한 문제들은 여전히 숙제인 채로 남아 있다. 그러니까 인간은 변한 것이 없는데, 인간의 정신세계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예술이라는 미명 아래 자꾸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다보니 급기야는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기에 이르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낯설게하기보다 자기 들여다보기는 어떨까? 나는 누군가, 너는 어디 있으며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해보기는 어떨까? 뒤집어 바라보고 낯설게 표현하는 것보다 먼저, 생명 가진 모든 것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해보는 것이 좋은 시를 쓰는 비결은 아닐까?
― 저자의 〈시작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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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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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제1부
예쁜 여자일수록
나이테
꿈꾸는 종려나무
꿈꾸는 종려나무ㆍ2
종려나무의 몽유
두 그루 나무
폭포를 보는 눈
오사마 빈 라덴을 회상하며
아이스바 하겐다즈
도림사 계곡의 때죽나무 그늘
이순
장군과 깡패
만추
어느 여류 시인의 부고
제2부
수도승이 아닐지라도
코 고는 아내 곁에서
풍미루
말의 옹이
신 수렵시대
노란각시붓꽃
방울토마토가 있던 자리
장마
성하
감기
산방산
친구
바람에게
입추
계절에 대한 경례
제3부
도반
사랑은
미투
국도 위에서
매창공원을 다녀와서
봄생
가족 이야기
능소화 능소화
상경기
11
늙어가는 아내에게
미움주머니
밥값
구릿빛 열쇠고리
겨울 남포
속 깊은 님의 뜻
제4부
홍콩 안마
생활의달인
오래된 영화를 보다가 시의 운명을 생각함
저 많은 책들을 어디로 모셔야 하나
케이블카 승강장 앞 일곱 굽이 줄서기
붉은 조명이 만발한 골목길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미안하다
종신이
잘 가라, 얼룩
덫
연탄보일러를 고치며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이 들어갈수록
족발 뜯는 여자
예쁜 여자일수록
나이테
꿈꾸는 종려나무
꿈꾸는 종려나무ㆍ2
종려나무의 몽유
두 그루 나무
폭포를 보는 눈
오사마 빈 라덴을 회상하며
아이스바 하겐다즈
도림사 계곡의 때죽나무 그늘
이순
장군과 깡패
만추
어느 여류 시인의 부고
제2부
수도승이 아닐지라도
코 고는 아내 곁에서
풍미루
말의 옹이
신 수렵시대
노란각시붓꽃
방울토마토가 있던 자리
장마
성하
감기
산방산
친구
바람에게
입추
계절에 대한 경례
제3부
도반
사랑은
미투
국도 위에서
매창공원을 다녀와서
봄생
가족 이야기
능소화 능소화
상경기
11
늙어가는 아내에게
미움주머니
밥값
구릿빛 열쇠고리
겨울 남포
속 깊은 님의 뜻
제4부
홍콩 안마
생활의달인
오래된 영화를 보다가 시의 운명을 생각함
저 많은 책들을 어디로 모셔야 하나
케이블카 승강장 앞 일곱 굽이 줄서기
붉은 조명이 만발한 골목길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미안하다
종신이
잘 가라, 얼룩
덫
연탄보일러를 고치며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이 들어갈수록
족발 뜯는 여자
저자
저자
김수부
1957년 경남 고성 출생
1991년 《시문학》 우수작품상
경남 고성에 살면서 지역 문예지에
때때로 시를 발표하고 있다.
시집 《전자계산기의 봄날》 《두 그루 나무》
1991년 《시문학》 우수작품상
경남 고성에 살면서 지역 문예지에
때때로 시를 발표하고 있다.
시집 《전자계산기의 봄날》 《두 그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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