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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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을 드나드는 파계승, 그가 숨긴 이야기
주인공은 민요 교실에서 승려 ‘행우’를 만난다. 여자들뿐인 민요 교실에서 남자는 단 둘, 둘은 자연스레 친해지고 주인공은 행우를 따라 그의 절에 방문한다. 도심 속의 절에서 불교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 뒤 주인공을 데려간 곳은 룸살롱. 이건 파계도 아닌 파괴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행우는 그곳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한다. 돌발변수 그 자체, 속을 가늠하기 어려운 사람과 연락은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우연히 재회하자 기구한 과거 속내를 얼핏 드러내는 행우. 그는 어째서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은가?
“가진 게 없으니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물결 따라 인연 따라 여기저기 떠돌면서 자기를 찾습니다. 그러다 때 되면 한 자리에 머물러 인연 닿는 이들도 만나고 그 인연 다하면 흔적마저 지워버리고 어디론가 날아가는 겁니다. ‘극락조’ 말입니다.”
주인공은 민요 교실에서 승려 ‘행우’를 만난다. 여자들뿐인 민요 교실에서 남자는 단 둘, 둘은 자연스레 친해지고 주인공은 행우를 따라 그의 절에 방문한다. 도심 속의 절에서 불교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 뒤 주인공을 데려간 곳은 룸살롱. 이건 파계도 아닌 파괴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행우는 그곳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한다. 돌발변수 그 자체, 속을 가늠하기 어려운 사람과 연락은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우연히 재회하자 기구한 과거 속내를 얼핏 드러내는 행우. 그는 어째서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은가?
“가진 게 없으니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물결 따라 인연 따라 여기저기 떠돌면서 자기를 찾습니다. 그러다 때 되면 한 자리에 머물러 인연 닿는 이들도 만나고 그 인연 다하면 흔적마저 지워버리고 어디론가 날아가는 겁니다. ‘극락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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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극락조〉는 작가 이준연이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담은 소설 〈꺽정 임진강〉, 본격문화비평집 〈미래가 현재를 묻다〉에 이어 내놓은 소설집이다. 작가 특유의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산인(山人)이라는 이명 그대로를 보여주는 문체는 여전하지만, 이번에는 '행우'라는 독특한 인물과 불교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이야기 '극락조'를 전면에 내세운다.
작가는 '펴내는 말'에서 자신을 포함한 소설 속 인물들은 실제 인물들이며, 모두 '지금 이대로'를 거부하는 '국외자'라 칭한다. 〈극락조〉는 그런 일관성의 연장선에서 엮어낸 작품이다.
작가는 '펴내는 말'에서 자신을 포함한 소설 속 인물들은 실제 인물들이며, 모두 '지금 이대로'를 거부하는 '국외자'라 칭한다. 〈극락조〉는 그런 일관성의 연장선에서 엮어낸 작품이다.
목차
목차
[ 중편 ]
극락조(極樂鳥) · 007
'6.26' … 최후의 연장전 · 135
[ 단편 ]
박그네 별곡 : 감옥으로부터의 식음 전폐 · 181
기춘이를 부탁해 · 195
반란 · 215
반전 · 219
1,300원 · 223
아저씨의 시골 버스 · 229
덫 · 237
첫눈 · 253
실화 토크 : 이외수의 교대 시절 · 263
극락조(極樂鳥) · 007
'6.26' … 최후의 연장전 · 135
[ 단편 ]
박그네 별곡 : 감옥으로부터의 식음 전폐 · 181
기춘이를 부탁해 · 195
반란 · 215
반전 · 219
1,300원 · 223
아저씨의 시골 버스 · 229
덫 · 237
첫눈 · 253
실화 토크 : 이외수의 교대 시절 · 263
저자
저자
이준연
바닷가 작은 읍에서 한국전쟁 시기에 태어나 학업과 군 복무를 마치고 1970년대 후반 사회에 발을 디뎠다. 물려받은 기질인지 의식의 발로인지, 모순에 부딪치는 순탄치 않은 직장생활로 사표-반려-파면-복직-명퇴 로 마감했다. 그에 연관된 활동으로 인해 가족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두 번 영어의 신세를 진 이후에는 직업은퇴 후 산골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한편으로 시민 사회와 민주 언론의 캠페인, 후원 활동에 동참하면서 칼럼 기고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단행본으로 장편소설집 「꺽정 임진강」, 문화비평 「미래가 현재를 묻다」, 공저 '손바 닥만 한 이야기', '단식일기', '누가 이 길을 가라고 하지 않았네' 등이 있다.
두 번 영어의 신세를 진 이후에는 직업은퇴 후 산골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한편으로 시민 사회와 민주 언론의 캠페인, 후원 활동에 동참하면서 칼럼 기고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단행본으로 장편소설집 「꺽정 임진강」, 문화비평 「미래가 현재를 묻다」, 공저 '손바 닥만 한 이야기', '단식일기', '누가 이 길을 가라고 하지 않았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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