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암호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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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 제1부에 편집되어 있는 「국화빵」은 요양원이 시적공간이다. 아마 손 시인이 봉사활동하면서 겪은 체험의 공간일 것도 같다.
이 작품 말고도 손 시인의 작품 가운데는 노인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향의 작품에서는 손시인은 다분히 관찰자적 어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비유나 공간적 배경을 바라보는데서 손 시인의 어조가 지나치게 냉철하지는 않은 따듯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점은 객관적 관찰자로서의 역할에서 다소 벗어나고는 있다. 그러나 그것이 약점이 아닌 장점이 되고 있으며 따뜻함으로 인하여 읽는 독자들에게는 웃음을 자아나게 한다.
「국화빵」의 경우 요양원에 휠체어에 몸을 실을 수밖에 없는 어머니를 찾아온 아들과의 만남이 시적 공간이자 전개되는 정경이다. 이러한 공간에 대한 상식적 인식은 죽음의 그림자가 보이는 불안한 공간이다. 그러나 손 시인의 이 작품은 그 서두에서부터 상식을 벗어난다.
이 작품 말고도 손 시인의 작품 가운데는 노인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향의 작품에서는 손시인은 다분히 관찰자적 어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비유나 공간적 배경을 바라보는데서 손 시인의 어조가 지나치게 냉철하지는 않은 따듯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점은 객관적 관찰자로서의 역할에서 다소 벗어나고는 있다. 그러나 그것이 약점이 아닌 장점이 되고 있으며 따뜻함으로 인하여 읽는 독자들에게는 웃음을 자아나게 한다.
「국화빵」의 경우 요양원에 휠체어에 몸을 실을 수밖에 없는 어머니를 찾아온 아들과의 만남이 시적 공간이자 전개되는 정경이다. 이러한 공간에 대한 상식적 인식은 죽음의 그림자가 보이는 불안한 공간이다. 그러나 손 시인의 이 작품은 그 서두에서부터 상식을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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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제 4부에 수록된「행간이 넓다」는 제1부「국화빵」과 유사한 노인들의 삶의 모습이 시적 배경이 된 작품이 다. 「국화빵」이 모자간의 정겨운 모습을 관찰자적 입장에서 보여준 것이라면「행간이 넓다」는 부자간의 다소 어색한 모습을 아버지의 시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행간이 넓다」에서는 웃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내를 먼저 보낸 늙은 아버지의 서러움의 정서만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 부자간의 다소 어색하다는 느낌은 제목이기도 한'행간이 넓다'라는 비유적인 표현에서도 감지된다.
첫째 연부터 손 시인의 시의 대표적 기법인 관찰자적 공간제시 기법이 등장하지 않고 시적 화자'아버지'의 독백과 진술이 시작된다. 부산 남천동 바닷가테트라포트 아래 앉아 부자간에 어색한 모습으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술주정을 한다. 둘째 연은 술주정이라
고도 볼 수 있는 아내를 병수발 몇 년 만에 먼저 저승으로 보낸 독백과 아버지의 진술이 섞여 있다. 이 부분에서 돋보이는 것이 아버지의 아내 사랑이다. 셋째연에서는 아버지의 나이가 젊지도 않는 아들의 젊은이 흉내가 못마땅해 한다. 마지막 넷째 연에서는 아버지
를 자전거에 태우고 귀가하는 모습을 아버지 입장에서 권태를 느끼면서 관찰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부자간의 어색한 관계가 다소 소멸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네 편의 작품은 주로 노인들이 시적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국 노인들의 노년기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편들이다. 손 시인은 아직 이들보다 훨씬 젊다. 그러나 노인들을 주인공으로 시를 썼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한국 시단에 좀처럼 보이지 않은
그 나름의 특색을 간직한 시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노인들의 요양보호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자주 언론지상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시집이다. 특히 최근에 자녀들이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의무감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보도를 미루어 볼 때 젊은이
들에게도 읽혀져야 할 시집이라는 생각조차 든다.
그리고「행간이 넓다」에서는 웃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내를 먼저 보낸 늙은 아버지의 서러움의 정서만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 부자간의 다소 어색하다는 느낌은 제목이기도 한'행간이 넓다'라는 비유적인 표현에서도 감지된다.
첫째 연부터 손 시인의 시의 대표적 기법인 관찰자적 공간제시 기법이 등장하지 않고 시적 화자'아버지'의 독백과 진술이 시작된다. 부산 남천동 바닷가테트라포트 아래 앉아 부자간에 어색한 모습으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술주정을 한다. 둘째 연은 술주정이라
고도 볼 수 있는 아내를 병수발 몇 년 만에 먼저 저승으로 보낸 독백과 아버지의 진술이 섞여 있다. 이 부분에서 돋보이는 것이 아버지의 아내 사랑이다. 셋째연에서는 아버지의 나이가 젊지도 않는 아들의 젊은이 흉내가 못마땅해 한다. 마지막 넷째 연에서는 아버지
를 자전거에 태우고 귀가하는 모습을 아버지 입장에서 권태를 느끼면서 관찰한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 부자간의 어색한 관계가 다소 소멸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네 편의 작품은 주로 노인들이 시적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국 노인들의 노년기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편들이다. 손 시인은 아직 이들보다 훨씬 젊다. 그러나 노인들을 주인공으로 시를 썼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한국 시단에 좀처럼 보이지 않은
그 나름의 특색을 간직한 시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노인들의 요양보호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자주 언론지상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시집이다. 특히 최근에 자녀들이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의무감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보도를 미루어 볼 때 젊은이
들에게도 읽혀져야 할 시집이라는 생각조차 든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3
목차…4
제 1 부
가을이다, 마네킹…11
가을 타는 찻잔…12
거울…13
고립…14
구겨진 날…16
구두 닦는 여자…18
광안리 밤바다…20
국화빵…21
그리움을 벗다…22
길을 잃다…24
꽃 열차…26
기억을 헤집다…28
나의 사랑은…29
날개에게…30
날궂이 하는갑다…31
누가의 안경…32
노부부…34
눈물을 만지다…35
눈을 열다…36
제 2 부
늙은 아파트의 봄…39
독한 눈물…40
닥터피시…42
동백꽃의 주소…43
동행…44
두꺼비집…45
리모델링…46
링거병이 소주병이다…48
마지막 선물…50
막차…51
바비 인형…52
문을 닫는다…54
바이킹…55
밥값…56
백세 반장…58
벚꽃 터진다…60
별빛이 흐른다는 강…62
반짝이는 별 하나…64
복길이는 복도 많다…65
할머니와 복남이…66
봄 도둑…67
뿌리는 자와 줍는 자…68
제 3 부
불쌍해서 우짜지요…71
뻥, 뻥이요…72
살다보니 부득이…74
해변 바다…76
없는 도둑…78
엊저녁…80
염원…81
외아들 춘섭이…82
유산…83
일일교사…84
을숙도…86
잃어버린 시간…870
입맛…88
자라목 여인…90
잠을 버렸다…91
저녁 시간…92
주방장 박씨…94
젖지도 않는 여자…96
제 4 부
진도 5.3…97
질그릇…98
짝사랑…99
철수와 영희…100
초침을 먹다…102
춤추는 자전거…104
짧은 하루…106
케세라 세라…107
탁란…108
파도소리를 보다…109
파도타기…110
핑크색…111
폭풍주의보…112
합죽 웃음이 꽃을 터뜨리는 병동…114
햇살 속으로…116
화장하는 여자…117
행간이 넓다…118
황혼 밀담…120
휠체어 사랑…122
해설/눈물과 웃음의 공존ㆍ양왕용…123
목차…4
제 1 부
가을이다, 마네킹…11
가을 타는 찻잔…12
거울…13
고립…14
구겨진 날…16
구두 닦는 여자…18
광안리 밤바다…20
국화빵…21
그리움을 벗다…22
길을 잃다…24
꽃 열차…26
기억을 헤집다…28
나의 사랑은…29
날개에게…30
날궂이 하는갑다…31
누가의 안경…32
노부부…34
눈물을 만지다…35
눈을 열다…36
제 2 부
늙은 아파트의 봄…39
독한 눈물…40
닥터피시…42
동백꽃의 주소…43
동행…44
두꺼비집…45
리모델링…46
링거병이 소주병이다…48
마지막 선물…50
막차…51
바비 인형…52
문을 닫는다…54
바이킹…55
밥값…56
백세 반장…58
벚꽃 터진다…60
별빛이 흐른다는 강…62
반짝이는 별 하나…64
복길이는 복도 많다…65
할머니와 복남이…66
봄 도둑…67
뿌리는 자와 줍는 자…68
제 3 부
불쌍해서 우짜지요…71
뻥, 뻥이요…72
살다보니 부득이…74
해변 바다…76
없는 도둑…78
엊저녁…80
염원…81
외아들 춘섭이…82
유산…83
일일교사…84
을숙도…86
잃어버린 시간…870
입맛…88
자라목 여인…90
잠을 버렸다…91
저녁 시간…92
주방장 박씨…94
젖지도 않는 여자…96
제 4 부
진도 5.3…97
질그릇…98
짝사랑…99
철수와 영희…100
초침을 먹다…102
춤추는 자전거…104
짧은 하루…106
케세라 세라…107
탁란…108
파도소리를 보다…109
파도타기…110
핑크색…111
폭풍주의보…112
합죽 웃음이 꽃을 터뜨리는 병동…114
햇살 속으로…116
화장하는 여자…117
행간이 넓다…118
황혼 밀담…120
휠체어 사랑…122
해설/눈물과 웃음의 공존ㆍ양왕용…123
저자
저자
손정란
부산 출생, 한양 대학교 (학사)
인제대 사회복지대학원 복지학 (석사)
계명대 연합신학대학원 기독교 상담 (석사)
전. 대연여중 삼성여고 교사근무.
부산 크리스챤 문학 (2020)및 부산시단 (2021) 신인상
새부산시인협회 회원, 부산크리스챤문학회 회원,
부산 수영구문인회 회원, 그림나무시문학회 회원,
노마드문학동인.
인제대 사회복지대학원 복지학 (석사)
계명대 연합신학대학원 기독교 상담 (석사)
전. 대연여중 삼성여고 교사근무.
부산 크리스챤 문학 (2020)및 부산시단 (2021) 신인상
새부산시인협회 회원, 부산크리스챤문학회 회원,
부산 수영구문인회 회원, 그림나무시문학회 회원,
노마드문학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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