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의 낙원
김완준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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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의 슬픔과 환상으로 가득한 소설!”
“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시고 짜고 달고 매콤한 서사의 향연
『열대의 낙원』은 1986년에 시인으로, 2002년에 소설가로 데뷔한 김완준의 첫 단편소설집이다. 김완준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공간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태국의 섬과 산골 마을(「열대의 낙원」), 라오스의 오지(「루앙프라방 가는 길」), 도시의 뒷골목과 클럽(「중독」), 삭풍이 몰아치는 빈한한 가정(「겨울 시인」), 지방의 소도시(「예언자의 꿈」), 달리는 기차와 밤샘 파티가 벌어지는 산장(「세 사람이 만났다」), 1980년대의 거리와 광장(「그 들판의 행방」)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가면서 시고 짜고 달고 매콤한 사연을 들려준다.
김완준 소설의 화두는 ‘유목’과 소외‘이다. ‘유목’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도는 호모 비아토르의 정서를 말함이며, ‘소외’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계층에 대한 관심을 뜻한다. 『열대의 낙원』에 수록된 일곱 편의 단편소설들은 ‘유목’과 ‘소외’를 화두로 삼아 존재의 내면을 성찰하는 한편,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시고 짜고 달고 매콤한 서사의 향연
『열대의 낙원』은 1986년에 시인으로, 2002년에 소설가로 데뷔한 김완준의 첫 단편소설집이다. 김완준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공간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태국의 섬과 산골 마을(「열대의 낙원」), 라오스의 오지(「루앙프라방 가는 길」), 도시의 뒷골목과 클럽(「중독」), 삭풍이 몰아치는 빈한한 가정(「겨울 시인」), 지방의 소도시(「예언자의 꿈」), 달리는 기차와 밤샘 파티가 벌어지는 산장(「세 사람이 만났다」), 1980년대의 거리와 광장(「그 들판의 행방」)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가면서 시고 짜고 달고 매콤한 사연을 들려준다.
김완준 소설의 화두는 ‘유목’과 소외‘이다. ‘유목’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도는 호모 비아토르의 정서를 말함이며, ‘소외’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계층에 대한 관심을 뜻한다. 『열대의 낙원』에 수록된 일곱 편의 단편소설들은 ‘유목’과 ‘소외’를 화두로 삼아 존재의 내면을 성찰하는 한편,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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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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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힘
김완준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의든 타의든 인생의 한 시점에서 자신의 거처를 떠날 수밖에 없는 막다른 상황과 조우한다. 갑작스러운 혈육의 죽음으로 시작된 여행(「열대의 낙원」), 실수의 대가치고는 너무 가혹한 불치의 질환(「루앙프라방 가는 길」), 제어되지 않거나 예측할 수 없는 자기 파멸 욕구(「중독」, 「세 사람이 만났다」), 몸과 마음, 현실과 이상이 분리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도래하는 선택의 시간(「겨울 시인」), 거대한 환멸과 증폭되는 의심과 자기기만의 함정(「예언자의 꿈」), 한 시절을 사는 인간으로서는 예상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이 연속적으로 터져 나오는 불운(「그 들판의 행방」) 등이 그것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피할 수 없는 결정적 선택의 순간을 맞는다. 그 순간은 늘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가야 하는 길은 그래서 멀고 고되기 짝이 없는 여정인 것이다.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고행을 감내해야 하는 운명을 지녔다. 그들의 행로는 눈물겹도록 처연하다. 무너지거나 물러나거나 애증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었지만, 그들 모두는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한 개인이 무너지지 않아야 그 사회도 지탱이 된다는 것을 떠올리면 자립은 공동체 유지의 핵심적인 요소다. 『열대의 낙원』에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온갖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그런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립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 담겨 있다.
여행하는 인간, 이야기하는 인간
인간의 삶은 되풀이되지 않는다. 모든 인간은 딱 한 번 자신 앞에 주어진 길을 일회적으로 통과할 뿐이다. 그 여정은 언제나 회한을 남긴다. 오직 문학만이 그 과정을 글로 남기지만, 한 번 활자화된 기록은 지우고 다시 쓰기 힘들다. 때문에 인생과 여행과 문학 사이에는 상동성과 상호 관계와 불가역성이 존재한다.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는 그동안 여행가이자 문학인으로 살아오면서 김완준이 포착해낸 현실 세계의 단면들이 담겨 있다. 그 단면들은 추악함과 아름다움,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들로 이루어진 삶의 모습들이다. 김완준은 '여행하는 인간(Homo Viator)'이자 자신의 삶으로 자신이 살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인간(Homo Narrans)'이다. 김완준에게 문학은 스스로의 삶으로 완성해야 하는 그 무엇이며, 문학은 그를 온전한 '자립 인간'으로 만드는 동기이자 결과였다. 인생이라는 길을 걷는 동안 때로는 고통스럽고 쓰라렸지만 한때는 아름답고 찬란했던 우리네 삶의 무늬들을, 김완준은 차곡차곡 쟁여서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 담아놓았다. 이제 우리는 김완준이 소개하는 방랑자의 슬픔과 환상이 가득한 세계로 한 발 들어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일곱 작품
「열대의 낙원」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쌍둥이 형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태국의 빠이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세상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니다 낯선 오지에서 스러져간 형의 지난날을 되짚으면서 인간은 지구별에 잠시 머물다 가는 유목민 같은 존재라는 걸 깨닫는다.
「루앙프라방 가는 길」은 기구한 사연을 지닌 남자와 여자가 이국땅에서 만나 함께 여행하는 동안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평범한 인물이 우연한 사건을 겪으며 바닥까지 몰락해가는 과정을 통해 삶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게 아니라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
「중독」은 같은 시각에 같은 공간(클럽)에 있지만 각자 다른 시선으로 그 공간을 바라보는 세 사람이 화자로 등장한다. 도시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는 방외자의 일상을 서로 다른 세 개의 관점으로 추적해보면서 현대 사회의 소외와 모순을 생각하게 한다.
「겨울 시인」은 병약한 노모와 함께 단칸방에서 추운 겨울을 견뎌내야 하는 청년 실업자의 이야기이다. 당장의 생계가 걱정인 상황에서도 시 쓰기에만 매달려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 사회에서 예술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예언자의 꿈」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한 인물이 좌충우돌하면서 벌이는 활극이다. 세상에 대한 질문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하는 주인공의 행위를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그려낸다.
「세 사람이 만났다」는 달리는 기차에서 벌어지는 카드 게임과 외딴 산장에서 일어난 인질극이 번갈아 전개된다. 구성과 문장에서 실험적 기법을 구사하면서 어떤 의미나 목적성을 추구하지 않는 낯설고 독특한 서사 구조를 보여준다.
「그 들판의 행방」은 1987년 6월 항쟁을 함께 겪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과거의 경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과, 아직도 그 경험에서 이어진 삶을 사는 사람을 대비하면서 지나간 시절의 꿈과 좌절을 돌이켜본다.
김완준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의든 타의든 인생의 한 시점에서 자신의 거처를 떠날 수밖에 없는 막다른 상황과 조우한다. 갑작스러운 혈육의 죽음으로 시작된 여행(「열대의 낙원」), 실수의 대가치고는 너무 가혹한 불치의 질환(「루앙프라방 가는 길」), 제어되지 않거나 예측할 수 없는 자기 파멸 욕구(「중독」, 「세 사람이 만났다」), 몸과 마음, 현실과 이상이 분리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도래하는 선택의 시간(「겨울 시인」), 거대한 환멸과 증폭되는 의심과 자기기만의 함정(「예언자의 꿈」), 한 시절을 사는 인간으로서는 예상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이 연속적으로 터져 나오는 불운(「그 들판의 행방」) 등이 그것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피할 수 없는 결정적 선택의 순간을 맞는다. 그 순간은 늘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가야 하는 길은 그래서 멀고 고되기 짝이 없는 여정인 것이다.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고행을 감내해야 하는 운명을 지녔다. 그들의 행로는 눈물겹도록 처연하다. 무너지거나 물러나거나 애증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었지만, 그들 모두는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한 개인이 무너지지 않아야 그 사회도 지탱이 된다는 것을 떠올리면 자립은 공동체 유지의 핵심적인 요소다. 『열대의 낙원』에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온갖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그런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립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 담겨 있다.
여행하는 인간, 이야기하는 인간
인간의 삶은 되풀이되지 않는다. 모든 인간은 딱 한 번 자신 앞에 주어진 길을 일회적으로 통과할 뿐이다. 그 여정은 언제나 회한을 남긴다. 오직 문학만이 그 과정을 글로 남기지만, 한 번 활자화된 기록은 지우고 다시 쓰기 힘들다. 때문에 인생과 여행과 문학 사이에는 상동성과 상호 관계와 불가역성이 존재한다.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는 그동안 여행가이자 문학인으로 살아오면서 김완준이 포착해낸 현실 세계의 단면들이 담겨 있다. 그 단면들은 추악함과 아름다움,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들로 이루어진 삶의 모습들이다. 김완준은 '여행하는 인간(Homo Viator)'이자 자신의 삶으로 자신이 살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인간(Homo Narrans)'이다. 김완준에게 문학은 스스로의 삶으로 완성해야 하는 그 무엇이며, 문학은 그를 온전한 '자립 인간'으로 만드는 동기이자 결과였다. 인생이라는 길을 걷는 동안 때로는 고통스럽고 쓰라렸지만 한때는 아름답고 찬란했던 우리네 삶의 무늬들을, 김완준은 차곡차곡 쟁여서 소설집 『열대의 낙원』에 담아놓았다. 이제 우리는 김완준이 소개하는 방랑자의 슬픔과 환상이 가득한 세계로 한 발 들어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일곱 작품
「열대의 낙원」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쌍둥이 형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태국의 빠이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세상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니다 낯선 오지에서 스러져간 형의 지난날을 되짚으면서 인간은 지구별에 잠시 머물다 가는 유목민 같은 존재라는 걸 깨닫는다.
「루앙프라방 가는 길」은 기구한 사연을 지닌 남자와 여자가 이국땅에서 만나 함께 여행하는 동안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평범한 인물이 우연한 사건을 겪으며 바닥까지 몰락해가는 과정을 통해 삶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게 아니라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
「중독」은 같은 시각에 같은 공간(클럽)에 있지만 각자 다른 시선으로 그 공간을 바라보는 세 사람이 화자로 등장한다. 도시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는 방외자의 일상을 서로 다른 세 개의 관점으로 추적해보면서 현대 사회의 소외와 모순을 생각하게 한다.
「겨울 시인」은 병약한 노모와 함께 단칸방에서 추운 겨울을 견뎌내야 하는 청년 실업자의 이야기이다. 당장의 생계가 걱정인 상황에서도 시 쓰기에만 매달려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 사회에서 예술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예언자의 꿈」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한 인물이 좌충우돌하면서 벌이는 활극이다. 세상에 대한 질문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하는 주인공의 행위를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그려낸다.
「세 사람이 만났다」는 달리는 기차에서 벌어지는 카드 게임과 외딴 산장에서 일어난 인질극이 번갈아 전개된다. 구성과 문장에서 실험적 기법을 구사하면서 어떤 의미나 목적성을 추구하지 않는 낯설고 독특한 서사 구조를 보여준다.
「그 들판의 행방」은 1987년 6월 항쟁을 함께 겪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과거의 경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과, 아직도 그 경험에서 이어진 삶을 사는 사람을 대비하면서 지나간 시절의 꿈과 좌절을 돌이켜본다.
목차
목차
열대의 낙원 / 루앙프라방 가는 길 / 중독 / 겨울 시인 / 예언자의 꿈 / 세 사람이 만났다 / 그 들판의 행방
발문 : 고통은 배낭 깊이 묻어두고, 자립형 인간의 여행담
발문 : 고통은 배낭 깊이 묻어두고, 자립형 인간의 여행담
저자
저자
김완준
소설가 김완준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고 2002년 계간 「문학인」에 소설을 발표했다. 살림출판사와 시공사에 있으면서 여러 권의 문학도서를 기획했다. 1997년 오세아니아를 1년여 동안 여행한 것을 계기로 유럽, 동남아, 일본, 중국 등을 떠돌아다녔다. 잉크 빛 바다와 은모래 해변, 야자수가 무성한 열대의 섬에 매료되어 태국을 수십 차례 방문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소설 『the 풀문 파티』를 펴냈다. 베트남 하롱베이와 캄보디아 앙코르왓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을 집필하여 동남아 3부작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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