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몰개시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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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묵음의 경계 선상에서 춤추는 시어!”
“청음의 시학과 침묵의 미학을 천착하는 시편!”
■꿈을 언어로 세계화하는 시인!
“언어를 통해 세계를 드러내는 시인”으로 알려진 박상봉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를 펴냈다. 박상봉은 모든 구조와 존재와 공간의 삶을 언어화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인이다. 그는 언어와 묵음의 경계 선상에서 서성대거나 춤추거나 손짓한다.
박상봉 시인은 삶은 언제나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 있다’고 말하면서, 그런 ‘말(단어)’ 없이도 삶은 ‘살아지’고 ‘통해진다’는 걸 꿈꾼다. 그 꿈을 언어로 세계화하는 작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시편들이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에 오롯이 담겨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
박상봉 시인은 1981년 박기영, 안도현, 장정일 시인 등과 함께 ‘국시’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5년부터는 대구 봉산동에 ‘시인다방’을 열고 젊은 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도모했다. ‘시인다방’은 당시로는 드물게 문화공간을 겸하는 북 카페였다. 그 무렵부터 뛰어난 문화기획자의 자질을 발휘하기 시작한 박상봉 시인은 ‘산아래서 詩누리기’와 ‘시인과 독자의 만남’을 200회 이상 기획ㆍ진행하고 서울ㆍ대구ㆍ구미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문학 활동과 문화운동을 펼쳐왔다.
2007년, 마흔아홉에 첫 시집을 펴낸 박상봉 시인은 예순을 넘긴 2021년 두 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2023년, 세 번째 시집 『물속에 두고 온 귀』에 이르러 박상봉의 시는 엄청난 변화를 보이며 자신만의 확실한 작품세계를 갖추었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안정적으로 구조화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해낸 시편들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마(詩魔)에 걸린 것처럼 박상봉 시인은 수준 높은 작품들을 쏟아내다시피 했으며, 그 결과물을 가려모아서 이번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를 우리 앞에 내놓았다.
■소리의 미학, 침묵의 시학!
이번 시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정조는 바로 ‘소리의 머뭇거림과 두근거림’이다. 박상봉 시인은 청력 상실이라는 개인적 체험을 언어의 층위로 변환시키며, 들리지 않는 것의 파장과 존재 사이의 미세한 떨림을 시로 담아냈다.
박상봉의 시에서는 소리의 결이 잔파도처럼 일어난다. 모든 소리에 솔깃해서 그 각성과 정서가 다채롭게 드러난다. 표제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와 「청음」 등의 시에는 시인의 숨결처럼 흐르는 소리의 파장이 미묘하게 일렁이고 있다.
박상봉 시인은 ‘소리’를 통해 대상과의 완전한 소통과 서로간의 온전한 통함을 꿈꾼다. 그가 추구하는 소리의 미학은 동시에 침묵의 시학이다. 박상봉은 말하려 하고 들으려 하는 시인이자, 소통을 통해 대상과의 일체화를 꿈꾸는 시인인 것이다.
■통함의 언어를 천착하는 시인!
박상봉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에 수록된 51편의 시에는 연애 감정의 파문이 스며있다. 사물이든 풍경이든 결국 인간의 모습을 대하든, 시인의 눈길은 그리움과 연민에 젖어 있다. 사물이든 풍경이든 결국 인간의 모습이든, 서로 소통하면서 한 풍경 속에서 일체화를 이루는 걸 꿈꾼다.
박상봉의 시에는 “사랑은 꼭 말로 해야 하나?”라는 반문의 감정이 엮이고 얽혀 있지만,?결국은 언어를 통해 드러내져야 함을 인식한다.?이는 실제와 언어의 괴리를 고심하는 시인의 화두이다.?이러한 질문을 통해 박상봉 시인은 침묵과 말하기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의식한다.?박상봉은?‘말하는 것’과?‘듣는 것’의 구조를 헤아리면서 서로 통함의 언어를 천착하는 낭만적 시인인 것이다.
■간절함으로 쌓아올린 사랑의 탑!
박상봉은 소통을 통해 대상과의 일체화를 꿈꾸는 시인이다. 그에게 시는 소통과 일체화를 위한 매개체다. 비록 ‘허공을 잡은 꽃’이지만, 결국은 그 손아귀의 힘으로 벽을 기어오르는 게 가능한 것은 일체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손아귀’에 힘을 주는 지극한 마음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장 긴요한 게 간절함이다. 간절은 매우 지성스럽고 절실한 것이다. 박상봉 시인은 자연이든 사물이든 사람이든, 소통과 교감을 위해서는 간절함이 절실하게 작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박상봉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는 간절함으로 쌓아올린 사랑의 탑이다. 박상봉의 시에 깃들어 있는 모든 연애의 말이 절실하고 민감한 것은 소통을 바라는 시인의 간절한 몸짓이 깃들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청음의 시학과 침묵의 미학을 천착하는 시편!”
■꿈을 언어로 세계화하는 시인!
“언어를 통해 세계를 드러내는 시인”으로 알려진 박상봉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를 펴냈다. 박상봉은 모든 구조와 존재와 공간의 삶을 언어화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인이다. 그는 언어와 묵음의 경계 선상에서 서성대거나 춤추거나 손짓한다.
박상봉 시인은 삶은 언제나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 있다’고 말하면서, 그런 ‘말(단어)’ 없이도 삶은 ‘살아지’고 ‘통해진다’는 걸 꿈꾼다. 그 꿈을 언어로 세계화하는 작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시편들이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에 오롯이 담겨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
박상봉 시인은 1981년 박기영, 안도현, 장정일 시인 등과 함께 ‘국시’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5년부터는 대구 봉산동에 ‘시인다방’을 열고 젊은 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도모했다. ‘시인다방’은 당시로는 드물게 문화공간을 겸하는 북 카페였다. 그 무렵부터 뛰어난 문화기획자의 자질을 발휘하기 시작한 박상봉 시인은 ‘산아래서 詩누리기’와 ‘시인과 독자의 만남’을 200회 이상 기획ㆍ진행하고 서울ㆍ대구ㆍ구미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문학 활동과 문화운동을 펼쳐왔다.
2007년, 마흔아홉에 첫 시집을 펴낸 박상봉 시인은 예순을 넘긴 2021년 두 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2023년, 세 번째 시집 『물속에 두고 온 귀』에 이르러 박상봉의 시는 엄청난 변화를 보이며 자신만의 확실한 작품세계를 갖추었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안정적으로 구조화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해낸 시편들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마(詩魔)에 걸린 것처럼 박상봉 시인은 수준 높은 작품들을 쏟아내다시피 했으며, 그 결과물을 가려모아서 이번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를 우리 앞에 내놓았다.
■소리의 미학, 침묵의 시학!
이번 시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정조는 바로 ‘소리의 머뭇거림과 두근거림’이다. 박상봉 시인은 청력 상실이라는 개인적 체험을 언어의 층위로 변환시키며, 들리지 않는 것의 파장과 존재 사이의 미세한 떨림을 시로 담아냈다.
박상봉의 시에서는 소리의 결이 잔파도처럼 일어난다. 모든 소리에 솔깃해서 그 각성과 정서가 다채롭게 드러난다. 표제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와 「청음」 등의 시에는 시인의 숨결처럼 흐르는 소리의 파장이 미묘하게 일렁이고 있다.
박상봉 시인은 ‘소리’를 통해 대상과의 완전한 소통과 서로간의 온전한 통함을 꿈꾼다. 그가 추구하는 소리의 미학은 동시에 침묵의 시학이다. 박상봉은 말하려 하고 들으려 하는 시인이자, 소통을 통해 대상과의 일체화를 꿈꾸는 시인인 것이다.
■통함의 언어를 천착하는 시인!
박상봉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에 수록된 51편의 시에는 연애 감정의 파문이 스며있다. 사물이든 풍경이든 결국 인간의 모습을 대하든, 시인의 눈길은 그리움과 연민에 젖어 있다. 사물이든 풍경이든 결국 인간의 모습이든, 서로 소통하면서 한 풍경 속에서 일체화를 이루는 걸 꿈꾼다.
박상봉의 시에는 “사랑은 꼭 말로 해야 하나?”라는 반문의 감정이 엮이고 얽혀 있지만,?결국은 언어를 통해 드러내져야 함을 인식한다.?이는 실제와 언어의 괴리를 고심하는 시인의 화두이다.?이러한 질문을 통해 박상봉 시인은 침묵과 말하기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의식한다.?박상봉은?‘말하는 것’과?‘듣는 것’의 구조를 헤아리면서 서로 통함의 언어를 천착하는 낭만적 시인인 것이다.
■간절함으로 쌓아올린 사랑의 탑!
박상봉은 소통을 통해 대상과의 일체화를 꿈꾸는 시인이다. 그에게 시는 소통과 일체화를 위한 매개체다. 비록 ‘허공을 잡은 꽃’이지만, 결국은 그 손아귀의 힘으로 벽을 기어오르는 게 가능한 것은 일체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손아귀’에 힘을 주는 지극한 마음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장 긴요한 게 간절함이다. 간절은 매우 지성스럽고 절실한 것이다. 박상봉 시인은 자연이든 사물이든 사람이든, 소통과 교감을 위해서는 간절함이 절실하게 작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박상봉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는 간절함으로 쌓아올린 사랑의 탑이다. 박상봉의 시에 깃들어 있는 모든 연애의 말이 절실하고 민감한 것은 소통을 바라는 시인의 간절한 몸짓이 깃들어 있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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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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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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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햇볕 한 뼘 더
박꽃 / 이명 / 빈방 / 그 여름의 문밖 / 무밭 / 짐 자전거 / 봉지 날다 / 고양이 의자 / 빗소리의 잠언 / 물소리 생태숲 / 폐염전 / 풍각 오일장 / 죽방렴
2부 몰약 같은 가을의 사랑
앵강 연서 / 화양연희 / 인월 / 내가 아이일 적에 / 블라디보스톡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 앵강다숲 꽃무릇 / 시락국 / 가을의 사랑 / 콩나물 국밥 /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 / 저녁의 점자 / 돌배나무 아래 / 우리 함께 냉천 갈 때
3부 해가 뜨는 일
맴섬 / 맛鮮生 / 땅끝에 가면 / 땅끝 바다 / 땅끝 걷기 / 먼 섬마루에 저녁 해 걸어두고 / 물방울 같은 것 / 달의 입술 / 거미줄 놀이 / 몰개의 아침 / 도토리 산책 / 청음
4부 끝내 들리지 않는 너의 말
곡우 / 벅문 / 무릎 베고 / 청음 / 청음 / 녹우당 / 연못의 구조 / 머위 / 연동 / 못 하나 / 무지개 / 닫히지 않는 문장 / 붓꽃
발문 소리의 경계에 귀를 대는 간절함ㆍ이하석
박꽃 / 이명 / 빈방 / 그 여름의 문밖 / 무밭 / 짐 자전거 / 봉지 날다 / 고양이 의자 / 빗소리의 잠언 / 물소리 생태숲 / 폐염전 / 풍각 오일장 / 죽방렴
2부 몰약 같은 가을의 사랑
앵강 연서 / 화양연희 / 인월 / 내가 아이일 적에 / 블라디보스톡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 앵강다숲 꽃무릇 / 시락국 / 가을의 사랑 / 콩나물 국밥 /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 / 저녁의 점자 / 돌배나무 아래 / 우리 함께 냉천 갈 때
3부 해가 뜨는 일
맴섬 / 맛鮮生 / 땅끝에 가면 / 땅끝 바다 / 땅끝 걷기 / 먼 섬마루에 저녁 해 걸어두고 / 물방울 같은 것 / 달의 입술 / 거미줄 놀이 / 몰개의 아침 / 도토리 산책 / 청음
4부 끝내 들리지 않는 너의 말
곡우 / 벅문 / 무릎 베고 / 청음 / 청음 / 녹우당 / 연못의 구조 / 머위 / 연동 / 못 하나 / 무지개 / 닫히지 않는 문장 / 붓꽃
발문 소리의 경계에 귀를 대는 간절함ㆍ이하석
저자
저자
박상봉
박상봉 시인은 1958년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으나 출신지는 경북 청도다. 1981년 『시문학』 추천을 받았으며, 박기영ㆍ안도현ㆍ장정일 등과 동인지 『국시』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부터 5년간 북카페ㆍ문화공간 '시인다방'을 경영하면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했다. '산아래서 詩누리기'를 비롯한 '시인과 독자의 만남'을 200회 이상 기획ㆍ진행했고, 서울ㆍ대구ㆍ구미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문학활동과 문화운동을 펼쳐왔다. 시집으로 『카페 물땡땡』 『불탄 나무의 속삭임』 『물속에 두고 온 귀』를 펴냈으며, 『물속에 두고 온 귀』로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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