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목소리
박영자 수필집
일제 강점기 이후의 혼란했던 시대에 누구보다 강인한 의지로 삶을 가꾸어 낸 자랑스러운 우리의 모습을 작가는 보여주고 있다. 전란 중의 지독한 가난이나 병마, 결손가정의 불행 등은 그저 극복해야 하는 삶의 일부였다. 온갖 고난을 감내하고도 조금도 힘든 내색 하지 않는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시간을 인내하며 운명을 원망하지 않고 남을 탓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다.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한 작가가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역경을 정면 돌파한 기록을 가슴으로 읽게 되는 것이다. 소설이나 드라마와 같이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 진솔한 삶의 고백이 흥미진진하고도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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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리고 석 달,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서울이 수복된 며칠 뒤 소녀는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대문 인근(지금의 태평로)에 깃발 상자를 메고 다시 등장한다. 1· 4후퇴로 서울을 쫓겨나기까지 석 달 동안, 부서진 건물 기둥에 얼기설기 전깃줄을 매어놓고 만국기를 판다.
음산한 바람 휘몰아치던 휑한 거리의 부서진 건물 귀퉁이에서 검정 통치마에 홑저고리 차림으로 서서, 깃발 앞에 가던 길을 멈추는 미군과 유엔군 병사에게 만국기를 흔들며 "텐 달라! 텐 달라!"를 외치던 열두 살 소녀. 비쩍 마른 갈래머리 소녀 영자의 글을 통해 형체 없이 부서졌던 대한민국의 민낯을 만나고, 그 폐허의 잔해를 걷어내고 인고하며 가꾼 그의 삶을 읽는다. 찬란하게 핀 한 떨기 사람 꽃의 숨겨진 진의에 감동한다. 꾸미지 않은 정직한 글,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온 박영자 수필가가 부르는 소박한 노래에 젖는다. 꽃 진 자리에 맺힌 열매가 가을볕에 탐스럽다. - 의사 수필가 오세윤
일제 강점기 이후의 혼란했던 시대에 누구보다 강인한 의지로 삶을 가꾸어 낸 자랑스러운 우리의 모습을 작가는 보여주고 있다. 전란 중의 지독한 가난이나 병마, 결손가정의 불행 등은 그저 극복해야 하는 삶의 일부였다. 온갖 고난을 감내하고도 조금도 힘든 내색 하지 않는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시간을 인내하며 운명을 원망하지 않고 남을 탓하거나 주눅 들지 않는다.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한 작가가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역경을 정면 돌파한 기록을 가슴으로 읽게 되는 것이다. 소설이나 드라마와 같이 꾸며진 이야기가 아니라 진솔한 삶의 고백이 흥미진진하고도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목차
목차
피할 수 없는 운명 4
제1부 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
수레바퀴 자국 속의 붕어 12
구시대의 페미니즘 17
더위를 팔던 날 21
이고비금 26
오빠 31
형님 36
떠난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42
단순호치 46
아내는 외출하고 싶다 50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54
화롯불의 기적 59
청진에서 김천까지 62
제2부 지난날 나의 모습
새콤달콤한 돈의 맛 70
나주 곰탕 75
내 나이가 어때서 81
내 안의 목소리 86
지난날 나의 모습 90
신데렐라 콤플렉스 95
이사를 하며 99
내 앞의 시간 104
제3부 선택
나의 오지랖 110
다초점 안경을 맞추고 115
꿈은 먼 곳에 119
선택 123
인동초 127
농부의 발걸음 소리 131
소나무 136
삼강나루터에서 상상은 달리고 141
노래한 죄밖에 146
북한강변에서 151
목 놓아 부르고 싶었을 애국가 155
노블레스 오블리주 160
이브끄리 164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169
제4부 그대에게 가는 꽃길
그대에게 가는 꽃길 176
전업주부와 수필가 181
상을 타던 날 185
매화의 향기로 189
어깨 위로 노을이 붉게 물들던 그날 194
붓을 놓지 못하는 까닭은 198
추사 선생을 기리며 201
이태준 생가를 다녀와서 206
기다리는 마음 211
작가의 안과 밖 215
제5부 방랑의 마음
제2의 고향 제주도 222
방랑의 마음 227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232
박경리 문학관을 다녀와서 236
천마의 고향 241
아미쉬 빌리지 245
이름을 바꾸다 249
관수유술 상선약수 253
저자
저자
*저서
2003년 수필집 《한 장의 흑백사진》 범우사 발행
2008년 영문으로 번역된 《Mothers song》 국제도서관에 비치
2010년 수필선집 《앞산이 보이지 않는다》 좋은수필사 발행
공저 《서호로 가자스라》 《오월의 열하》 《실크로드의 봄》(규장각에 비치)
*수상
한국문인상 수필 부문 수상(2004년)
이대문인상 수상(2011년)
*활동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이화대학 문인회 부회장, 수필문우회 부회장, 청하문인회 회원
문예운동 이사, 서울시단 회원, 충이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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