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들
황정은 희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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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명 그리고 인간에 관한 폭넓은 사유
극작가 황정은이 그려낸 현실과 환상 그 사이의 세계
제철소 국내 창작희곡집 시리즈 [리:플레이]의 다섯 번째 책.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젊은 극작가 황정은의 신작 희곡집으로, 소재와 주제 면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그의 대표 희곡 네 편을 실었다.
표제작이자 2023년 경기아트센터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인 「죽음들」은 ‘죽음’이라는 관념적인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다룬 희곡이다. 「사막 속의 흰개미」는 한 목회자 가족이 자신들이 사는 100년 된 고택 밑에 거대한 흰개미 떼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희곡으로, 치밀한 극 구성이 돋보인다. ‘사보회사’를 배경으로 갑과 을의 관계를 예리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오피스」, 세 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연작으로 구성한 「산악기상관측」 역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희곡들이다.
황정은의 희곡에는 자연과 문명, 실제와 환상이 동시에 자리하지만, 그것은 둘로 나뉜 세계가 아니라 서로 겹치고 스미고 쌓이면서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커다란 지형도를 완성한다. 책의 리뷰를 쓴 소설가 김미월의 말처럼 그가 “간결하고 담백한 방식으로” 빚은 드라마들은 “솜씨 좋은 이야기꾼들이 으레 그러하듯 어느 낯선 시간 낯선 공간 낯선 인물의 이야기를 요리조리 변주하고 가공하여 지금 이곳 바로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극작가 황정은이 그려낸 현실과 환상 그 사이의 세계
제철소 국내 창작희곡집 시리즈 [리:플레이]의 다섯 번째 책.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젊은 극작가 황정은의 신작 희곡집으로, 소재와 주제 면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그의 대표 희곡 네 편을 실었다.
표제작이자 2023년 경기아트센터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인 「죽음들」은 ‘죽음’이라는 관념적인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다룬 희곡이다. 「사막 속의 흰개미」는 한 목회자 가족이 자신들이 사는 100년 된 고택 밑에 거대한 흰개미 떼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희곡으로, 치밀한 극 구성이 돋보인다. ‘사보회사’를 배경으로 갑과 을의 관계를 예리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오피스」, 세 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연작으로 구성한 「산악기상관측」 역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희곡들이다.
황정은의 희곡에는 자연과 문명, 실제와 환상이 동시에 자리하지만, 그것은 둘로 나뉜 세계가 아니라 서로 겹치고 스미고 쌓이면서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커다란 지형도를 완성한다. 책의 리뷰를 쓴 소설가 김미월의 말처럼 그가 “간결하고 담백한 방식으로” 빚은 드라마들은 “솜씨 좋은 이야기꾼들이 으레 그러하듯 어느 낯선 시간 낯선 공간 낯선 인물의 이야기를 요리조리 변주하고 가공하여 지금 이곳 바로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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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내가 독자로서 동시대의 이야기꾼인 그를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소설가 김미월 추천 ★
리뷰 중에서
황정은의 희곡집 『죽음들』은 희곡을 잘 모르는 내가 읽어도 재미있었다. 아니, 실은 읽는 동안 내 손에 들린 것이 '희곡'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다. 장르를 떠나 나는 순전히 이야기 자체에 몰입했다. 책장을 덮고 나서는 '그래, 좋은 이야기를 만나는 기쁨이 이런 거지' 하며 새삼 탄복했다. 그러니까 내가 읽은 것은 희곡이라기보다 좋은 이야기였다. 다시 말하면 황정은이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는 얘기다.
모든 작가는 숙명적으로 이야기꾼이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남다른 기지와 입담으로 순식간에 어떤 이야기든 뚝딱 지어내는 즉흥적 이야기꾼이 있고 한편으로는 화제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전달 방식을 치밀하게 기획하는 전략가적 이야기꾼이 있을 것이다. 황정은은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 그의 서사에는 논리적 공백이 없다. 낭비도 없고 억지도 없다. 간결하고 담백한 방식으로 그는 솜씨 좋은 이야기꾼들이 으레 그러하듯 어느 낯선 시간 낯선 공간 낯선 인물의 이야기를 요리조리 변주하고 가공하여 지금 이곳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만든다.
『죽음들』에는 「사막 속의 흰개미」 「죽음들」 「오피스」 「산악기상관측」, 이렇게 네 편의 희곡이 수록되어 있다. 네 작품 모두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툭 던져놓는 도입부의 상황이 일단 흥미롭다. 문화재연구소 연구원들은 흰개미 서식 여부를 점검한다는 이유로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하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늙은 죽음은 아이가 잘못 던진 공에 맞아 커피를 쏟으며, 환자들은 느닷없이 코가 빠지거나 귀가 빠져 병원을 찾는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에서 펼쳐지는 이 황당무계한 도입부의 사건들을 작가는 성격화가 잘 된 인물들과 빈틈없는 플롯의 힘으로 끝까지 밀고 나간다.
_김미월(소설가)
★ 소설가 김미월 추천 ★
리뷰 중에서
황정은의 희곡집 『죽음들』은 희곡을 잘 모르는 내가 읽어도 재미있었다. 아니, 실은 읽는 동안 내 손에 들린 것이 '희곡'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다. 장르를 떠나 나는 순전히 이야기 자체에 몰입했다. 책장을 덮고 나서는 '그래, 좋은 이야기를 만나는 기쁨이 이런 거지' 하며 새삼 탄복했다. 그러니까 내가 읽은 것은 희곡이라기보다 좋은 이야기였다. 다시 말하면 황정은이 탁월한 이야기꾼이라는 얘기다.
모든 작가는 숙명적으로 이야기꾼이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남다른 기지와 입담으로 순식간에 어떤 이야기든 뚝딱 지어내는 즉흥적 이야기꾼이 있고 한편으로는 화제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전달 방식을 치밀하게 기획하는 전략가적 이야기꾼이 있을 것이다. 황정은은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 그의 서사에는 논리적 공백이 없다. 낭비도 없고 억지도 없다. 간결하고 담백한 방식으로 그는 솜씨 좋은 이야기꾼들이 으레 그러하듯 어느 낯선 시간 낯선 공간 낯선 인물의 이야기를 요리조리 변주하고 가공하여 지금 이곳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만든다.
『죽음들』에는 「사막 속의 흰개미」 「죽음들」 「오피스」 「산악기상관측」, 이렇게 네 편의 희곡이 수록되어 있다. 네 작품 모두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툭 던져놓는 도입부의 상황이 일단 흥미롭다. 문화재연구소 연구원들은 흰개미 서식 여부를 점검한다는 이유로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하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늙은 죽음은 아이가 잘못 던진 공에 맞아 커피를 쏟으며, 환자들은 느닷없이 코가 빠지거나 귀가 빠져 병원을 찾는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에서 펼쳐지는 이 황당무계한 도입부의 사건들을 작가는 성격화가 잘 된 인물들과 빈틈없는 플롯의 힘으로 끝까지 밀고 나간다.
_김미월(소설가)
목차
목차
서문
사막 속의 흰개미
죽음들
오피스
산악기상관측
리뷰|당신의 희곡을 읽는 이 순간 - 김미월(소설가)
사막 속의 흰개미
죽음들
오피스
산악기상관측
리뷰|당신의 희곡을 읽는 이 순간 - 김미월(소설가)
저자
저자
황정은
2018년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에 〈사막 속의 흰개미〉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연극 〈애인(愛人)〉 〈노스체〉 〈베드타운〉, 오페라 〈레테〉 등을 무대에 올렸다. 〈죽음들〉로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한 2023년 창작희곡 공모전에 당선되었으며, 개인 희곡집 『애인(愛人)』 『노스체』, 공저 희곡집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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