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밤, 들 가운데서(리:플레이 6)
설유진 희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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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의 틀을 부순 자리에 다시 쌓아올린 비정형의 세계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작가 설유진의 첫 희곡집
제철소가 펴내는 국내 희곡집 시리즈 [리:플레이] 여섯 번째 책으로,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작가 설유진의 첫 희곡집이다. 극작, 연출, 각색 등 연극의 여러 영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의 대표작 다섯 편을 묶었다.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작가 설유진의 첫 희곡집
제철소가 펴내는 국내 희곡집 시리즈 [리:플레이] 여섯 번째 책으로,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작가 설유진의 첫 희곡집이다. 극작, 연출, 각색 등 연극의 여러 영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의 대표작 다섯 편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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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여기 다섯 개의 희곡이 우리를 탁 트인 곳으로,
"자유와 사랑"이 춤추는 곳으로 데려간다.
★ 배우 옥자연 추천 ★
연극은 실패한 소통과 절망, 그리고 그때 물어보지 못했던 안타까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9년 동안 열심히 날아다녔던 자유와 사랑이는 죽었고, 할머니와의 어색한 인사는 반복되지만 보람찬 변화는 생기지 않고, 개찰구에서 우는 여자의 어깨에 손을 올려주지 못한 마음만 계속 남아 있을 뿐이다. 2014년의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이태원 참사의 추모 기도회를 가는 마음만 남을 뿐이다. 나쁜 일은 없어지지 않고, 그 죄책감은 외로움으로만 남는다.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그 모든 일을 바라보기밖에 할 수 없었던 외로움과 죄책감을 이야기하려는 불완전한 시도이다.
_마정화(번역자, 드라마터지)
제철소가 펴내는 국내 희곡집 시리즈 [리:플레이] 여섯 번째 책으로,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작가 설유진의 첫 희곡집이다. 극작, 연출, 각색 등 연극의 여러 영역을 활발히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의 대표작 다섯 편을 묶었다.
책의 표제작인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2023년 두산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참사를 지나는 마음을 세밀하게 더듬으며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다정한 마음들, 특히 자유와 사랑의 가치를 담았다"라는 평과 함께 제2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런 밤, 들 가운데서」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서울동물원의 마스코트인 뻐꾸기 '자유'와 앵무새 '사랑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일어난다. 그로부터 9년 뒤 시인의 친구는 계간지 『자유와 사랑』의 자유기고 코너 '21세기의 시'에서 오자 하나를 발견한다. 친구들은 누군가를 기억하고, 새를 찾고, 술을 마시고, 그 누군가가 바라본 세상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은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마지막에 가서야 하나의 정경을 보여준다.
또 다른 수록작 「오아시스」는 가까운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우리가 사는 동안 만나는 것들, 다시 만나고 싶은 것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희곡이다. 고도화된 사회 속에서 무력감에 시달리는 우리가 자기만의 오아시스를 찾았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팬데믹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봄, 조소 학원에서 수강생으로 만난 영미와 자연의 느슨한 대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응시하게 하는 「어슬렁」, 이미 지나간 시간과 여전히 흐르고 있는 시간 사이의 충돌을 2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여성의 이야기로 풀어낸 「나의 사랑하는 너」 등도 설유진의 작품 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희곡들이다.
배우 옥자연의 말처럼 희곡집 『이런 밤, 들 가운데서』에 실린 다섯 편의 희곡은 "우리가 세계를 파악하는 습관과 방식, 이를테면 '태도'에 균열을" 내는 동시에 "타인을 새롭게 맞이하는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동시에 그것은 '설유진'이라는 고유한 창작자를 가진 우리 연극계의 가능성이기도 하다.
"자유와 사랑"이 춤추는 곳으로 데려간다.
★ 배우 옥자연 추천 ★
연극은 실패한 소통과 절망, 그리고 그때 물어보지 못했던 안타까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9년 동안 열심히 날아다녔던 자유와 사랑이는 죽었고, 할머니와의 어색한 인사는 반복되지만 보람찬 변화는 생기지 않고, 개찰구에서 우는 여자의 어깨에 손을 올려주지 못한 마음만 계속 남아 있을 뿐이다. 2014년의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이태원 참사의 추모 기도회를 가는 마음만 남을 뿐이다. 나쁜 일은 없어지지 않고, 그 죄책감은 외로움으로만 남는다.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그 모든 일을 바라보기밖에 할 수 없었던 외로움과 죄책감을 이야기하려는 불완전한 시도이다.
_마정화(번역자, 드라마터지)
제철소가 펴내는 국내 희곡집 시리즈 [리:플레이] 여섯 번째 책으로,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작가 설유진의 첫 희곡집이다. 극작, 연출, 각색 등 연극의 여러 영역을 활발히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그의 대표작 다섯 편을 묶었다.
책의 표제작인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2023년 두산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참사를 지나는 마음을 세밀하게 더듬으며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다정한 마음들, 특히 자유와 사랑의 가치를 담았다"라는 평과 함께 제2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런 밤, 들 가운데서」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서울동물원의 마스코트인 뻐꾸기 '자유'와 앵무새 '사랑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일어난다. 그로부터 9년 뒤 시인의 친구는 계간지 『자유와 사랑』의 자유기고 코너 '21세기의 시'에서 오자 하나를 발견한다. 친구들은 누군가를 기억하고, 새를 찾고, 술을 마시고, 그 누군가가 바라본 세상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은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마지막에 가서야 하나의 정경을 보여준다.
또 다른 수록작 「오아시스」는 가까운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우리가 사는 동안 만나는 것들, 다시 만나고 싶은 것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희곡이다. 고도화된 사회 속에서 무력감에 시달리는 우리가 자기만의 오아시스를 찾았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팬데믹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봄, 조소 학원에서 수강생으로 만난 영미와 자연의 느슨한 대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응시하게 하는 「어슬렁」, 이미 지나간 시간과 여전히 흐르고 있는 시간 사이의 충돌을 2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여성의 이야기로 풀어낸 「나의 사랑하는 너」 등도 설유진의 작품 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희곡들이다.
배우 옥자연의 말처럼 희곡집 『이런 밤, 들 가운데서』에 실린 다섯 편의 희곡은 "우리가 세계를 파악하는 습관과 방식, 이를테면 '태도'에 균열을" 내는 동시에 "타인을 새롭게 맞이하는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동시에 그것은 '설유진'이라는 고유한 창작자를 가진 우리 연극계의 가능성이기도 하다.
목차
목차
서문
이런 밤, 들 가운데서
오아시스
어슬렁
나의 사랑하는 너
초인종
공연 리뷰|자유와 사, 랑사이, 어디쯤 거기에 - 마정화(번역자, 드라마터지)
이런 밤, 들 가운데서
오아시스
어슬렁
나의 사랑하는 너
초인종
공연 리뷰|자유와 사, 랑사이, 어디쯤 거기에 - 마정화(번역자, 드라마터지)
저자
저자
설유진
서른 무렵에 스태프로 일하며 연극을 처음 만났다. 2014년 서울연극제 희곡공모전에 「씨름」이 당선되면서 극작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907(구공칠)에서 글을 쓰고 연출을 한다. 현재의 감각에 솔직한 작업을 하려 노력한다. 언제나 고민하는 것은 자유와 사랑이다. 책에 수록된 희곡 외에도 「벽」 「코끼리 무덤」 「9월」 「제4의 벽」 「홍평국전」 「때때때」 「포스트 러브」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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