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베짱이도서관입니다
저자 박소영은 퇴촌면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런 그가 2013년 11월 ‘서재 도서관’을 표방하면서 베짱이도서관 문을 열었다. 자기 집에 있던 책을 모두 내놓아 ‘개인 서재’로 시작하지만, 언젠가 ‘마을의 서재’가 되길 소망하며. 책을 향한 애정과 책을 통한 사람과의 소통을 열망한 저자가 세상을 향해 낸 작은 길이었다. 마을 아이들이 제 집 드나들 듯 하고, 부모들은 베짱이도서관을 후원하는 ‘개미 친구’가 되어 베짱이도서관을 함께 끌어나갔다. 박소영 관장은 한 달에 한 번, 베짱이도서관에서 있었던 일들과 도서관 일기를 개미 친구들에게 ‘베짱이 편지’로 전했다. 이 책은 그 편지들을 엮고, 베짱이도서관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갱상도 표준어’와 손그림으로 소개한 열여섯 개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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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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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도서관 다섯 해의 기록
네다섯 살 아이들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둘러앉아 함께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마치고 한 아이가 '베짱이' 삼행시를 읊는다. "베! 베짱이도서관은 짱! 짱이에요 이! 이 도서관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샐러리맨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곳,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마을의 이 공간이 너무 고맙다고 고백한다. 출산 후 심한 우울증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젊은 엄마는 베짱이도서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 앞에 환한 얼굴로 서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누가 관장이고, 누가 이용자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도서관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다.
저자 박소영은 퇴촌면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런 그가 2013년 11월 '서재 도서관'을 표방하면서 베짱이도서관 문을 열었다. 자기 집에 있던 책을 모두 내놓아 '개인 서재'로 시작하지만, 언젠가 '마을의 서재'가 되길 소망하며. 책을 향한 애정과 책을 통한 사람과의 소통을 열망한 저자가 세상을 향해 낸 작은 길이었다.
베짱이도서관 문을 여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마을 아이들이 제 집 드나들 듯 하고, 부모들은 베짱이도서관을 후원하는 '개미 친구'가 되어 베짱이도서관을 함께 끌어나갔다. 외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원칙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베짱이도서관의 뜻을 응원하는 다른 지역의 사람들도 '개미'가 되어 베짱이도서관의 친구가 되었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베짱이도서관을 다녀간 많은 작가들은 어느새 베짱이도서관의 벗들이 되어 함께했다.
박소영 관장은 한 달에 한 번, 베짱이도서관에서 있었던 일들과 도서관 일기를 개미 친구들에게 '베짱이 편지'로 전했다. A4 종이를 반으로 접어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손으로 쓰고, 도서관에서 있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곁들였다. 우표를 한 장씩 붙여 보낼 때마다 우체국 직원들은 원시인 보듯 의아한 얼굴이었다. 2013년 11월 첫 편지를 시작으로 2018년 11월 예순 번째 편지가 개미 친구들에게 전해졌다. 이 책은 그 편지들을 엮고, 베짱이도서관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갱상도 표준어'와 손그림으로 소개한 열여섯 개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책방도 아니고 북카페도 아니고 개인이 하는 도서관이라고? 왜?"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하지만 저자는 '도서관'이기에 가능한 일들이 분명 있으리라 믿었고, 그 믿음이 하루하루 작은 기적으로 펼쳐지는 것을 경험했다. 베짱이도서관에서 아이들은 누워 책을 읽고, 책 읽기가 시들해지면 도서관 너른 마당에 나가 뛰어논다. 봄이면 도서관 마당 텃밭에 함께 씨앗을 뿌리고, 가을이면 작은 음악회를 열어 낭송과 노래에 젖는다. 책 읽어 주는 아줌마와 아저씨는 곧 이모와 삼촌이 되었고, 서로 얼굴도 모르고 지내던 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함께 기억하는 이웃이 되었다. 베짱이도서관은 저자의 첫 바람대로 '마을의 서재'가 되어 책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이 되었다.
퇴촌면 관음리 옛 마을회관이던 2층 건물을 빌려 쓰고 있는 베짱이도서관. 마당 양쪽에 우뚝 선 은행나무 두 그루는 개발로 사라진 마을의 논밭을 기억하고 있을 터이다. 지금은 이런 말을 전하고 싶지 않을까. "세상에 이런 도서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목차
목차
서재 도서관 '책읽는베짱이'를 열며
베짱이편지 창간호
즐거운 일터
함께 살기
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
도서관의 존재 이유
살림살이
두꺼비와 베짱이
아이들이 건네는 위로
도서관은 심심하다?
파주 어린이 책 잔치
도서관을 생각하다
고맙다 도서관!
좋아서 하는 일
베짱이도서관 일 년
책과 함께 돌아본 일 년
신념 한 가지
아이들과 텃밭 신문을 만들어 볼까요?
박카스
장서의 괴로움
요샌 왜 도서관 행사 안 해?
봄날에 부르는 봄노래
이웃!
약 처방
스무 번째 소식지를 만들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책방 문화문고
가을, 시
낭독 음악회를 열다
새해에도 즐겁게 달려 보겠습니다!
묵묵히 '우주의 한 귀퉁이'를 지키고 있는 친구들
오늘 기록한 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다시 볼 수 없는 봄
이런 일상이 얼마나 귀한가
여기 무료인가요?
도서관 열기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
백 번째 일기
엄마는 직장인이야? 아니야?
함께라서
달빛 도서관
달라진 아이들
루다의 시
헌책방을 다니는 이유
1095일
일터이자 삶터인 도서관 3년
역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겨울 그 빛
저는 제 일이 좋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
마음 힘만은
한 직장에서 이리 오래 일하다니!
행복하다는 마음
돈보다 위에 있는 건 뭘까?
내 몫까지 신나게 살렴
입추 인사
아이들이 찾는 도서관
오늘 하루
길을 묻다
베짱이도서관 4년
이어간다는 것
'함께 가자'고 하는 마음
첫 하루
『윤미네 집』
자리를 지켜 온 보람
지키는 일
책방 폐업기
도서관 권리 선언
내가 있는 곳이 누군가의 꿈일 수도 있다니
작가와의 만남
도서관의 시간들
살아남아서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
희망은 사람
책 한 권의 무게
스며들기
베짱이편지 59~60 합본호
에피소드 하나, 큰 도서관 마실
에피소드 둘, 사람 노릇
에피소드 셋, 원칙 아닌 원칙
에피소드 넷, 찾아가는 서비스
에피소드 다섯, 21세기에 나는
에피소드 여섯, 똥윤이 아재
에피소드 일곱, 베짱이들
에피소드 여덟, 밥심
에피소드 아홉, 처음
에피소드 열, 울렁증
에피소드 열하나, 진짜 사람들
에피소드 열둘, 어디서 무엇이 되어
에피소드 열셋, 베짱이 머리 스타일
에피소드 열넷, 쫌!
에피소드 열다섯, 인생은 재미
에피소드 열여섯, 사람책
베짱이도서관에 부치는 시
후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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