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달빛(양장본 HardCover)
정옥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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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금 시집 <낙동강의 달빛>
시의 주제는 대부분이 아픔과 화해, 소멸과 환생이다.
생각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내 어머니의 대못 비녀머리가, 소나무껍질처럼 뻣뻣하게 굳어버린 아버지의 손 마디마디가 시의 근원이 되었다.
유년에 체험했던 애달프고 서럽고 무서웠던 환난의 기억들이 가슴을 파고들어 사무치게 아로새겨진 흉터 같은 추억들이 결국은 원풍경이 되어 시로 환생 되었으리라 여겨진다. 그래서 어쩌면 나의 시는 내 안에서만 맴돌고 있을 것 같은 염려에 혹독하게 비판하며 열심히 시 작업에 매달리지만, 아직도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가 되지 못하였음을 자인한다. 그러나 암흑의 고립무원에서도 영혼의 언어를 건져 올리는 능력의 소유자는 시인이 아닌가?
시를 만날 때마다 전율로 오는 설렘이 있으니 내가 시인의 존재로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
그러하여 그 여자는 산다 상실을 곱으로 씹으면서도 칵, 뱉어내지 못한다
바람은 바람의 날개만큼 날아가고 삶의 무게만큼 길어지는 여자의 목
그래서 그 여자는 운다 누추한 일상에 오늘이 또 포개지며
켜켜이 쌓여지는 그늘을 헤치며 그 여자는 여자의 길을 걷는 것이다
사람이 새가 될 수 없고 풀이 나무가 될 수 없는 까닭에,
바람이··· 그 여자가··· 너와 내가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긴 하루 짧은 세월의 노을 속에 서 있는 바람 같은 바람의 여자 눈빛이 깊다
- 정옥금 「바람의 여자」 詩 중에서
시의 주제는 대부분이 아픔과 화해, 소멸과 환생이다.
생각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내 어머니의 대못 비녀머리가, 소나무껍질처럼 뻣뻣하게 굳어버린 아버지의 손 마디마디가 시의 근원이 되었다.
유년에 체험했던 애달프고 서럽고 무서웠던 환난의 기억들이 가슴을 파고들어 사무치게 아로새겨진 흉터 같은 추억들이 결국은 원풍경이 되어 시로 환생 되었으리라 여겨진다. 그래서 어쩌면 나의 시는 내 안에서만 맴돌고 있을 것 같은 염려에 혹독하게 비판하며 열심히 시 작업에 매달리지만, 아직도 깊은 울림을 주는 시가 되지 못하였음을 자인한다. 그러나 암흑의 고립무원에서도 영혼의 언어를 건져 올리는 능력의 소유자는 시인이 아닌가?
시를 만날 때마다 전율로 오는 설렘이 있으니 내가 시인의 존재로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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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여 그 여자는 산다 상실을 곱으로 씹으면서도 칵, 뱉어내지 못한다
바람은 바람의 날개만큼 날아가고 삶의 무게만큼 길어지는 여자의 목
그래서 그 여자는 운다 누추한 일상에 오늘이 또 포개지며
켜켜이 쌓여지는 그늘을 헤치며 그 여자는 여자의 길을 걷는 것이다
사람이 새가 될 수 없고 풀이 나무가 될 수 없는 까닭에,
바람이··· 그 여자가··· 너와 내가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긴 하루 짧은 세월의 노을 속에 서 있는 바람 같은 바람의 여자 눈빛이 깊다
- 정옥금 「바람의 여자」 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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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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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 _ 낙동강은 소리가 없다
낙동강의 달빛 · 1 - 낙동강은 소리가 없다 _ 13
낙동강의 달빛 · 2 - 수욕도水浴圖 _ 14
낙동강의 달빛 · 3 - 겨울풍경 _ 15
낙동강의 달빛 · 4 - 역방향 기차를 타고 _ 16
낙동강의 달빛 · 5 - 재첩국 사이소 _ 17
낙동강의 달빛 · 6 - 그 여자는 _ 18
낙동강의 달빛 · 7 - 탈탈 호주머니를 터는 남자 _ 20
낙동강의 달빛 · 8 - 여기에 오십시오 _ 21
낙동강의 달빛 · 9 - 을숙도 회상 _ 22
낙동강의 달빛 · 10 - 이맘때였지 _ 24
낙동강의 달빛 · 11 - 꽃눈이 내린다 _ 26
낙동강의 달빛 · 12 - 파 _ 27
낙동강의 달빛 · 13 - 가을 _ 28
낙동강의 달빛 · 14 - 무한하다, 낙동강 _ 29
낙동강의 달빛 · 15 - 갈빗자루 _ 30
낙동강의 달빛 · 16 - 다시 돌아보니 _ 31
낙동강의 달빛 · 17 - 강으로 가는 바람 _ 32
낙동강의 달빛 · 18 - 내가 강이 되어 _ 33
낙동강의 달빛 · 19 - 강, 하고 부르면 _ 34
낙동강의 달빛 · 20 - 머리에 푸나무를 심고 _ 35
낙동강의 달빛 · 21 - 비가 내리는데 _ 36
낙동강의 달빛 · 22 - 청개구리야 _ 37
2 _ 기적
기적 _ 41
자화상 _ 42
생각 _ 43
바람의 마추픽추 _ 44
순례 _ 45
쌍골죽을 찾던 남자 _ 46
해의 자식 _ 48
순천만 갈대 _ 49
콩을 볶다가 _ 50
장기 생존자 _ 51
갈대 _ 52
날마다 정답다 _ 53
내가 너였으면 _ 54
날마다 파라솔을 펴는 여자 _ 56
뭐, 별거 있간디 _ 57
보리꽃 _ 58
빠름과 느림 _ 59
석남꽃을 본다 _ 60
피었습니다 _ 61
님이여 님이시여! - 수로왕비릉에서 _ 62
새해에 대한 소묘 _ 63
바다는 잠들지 않는다 _ 64
3 _ 바위 손
바위 손 _ 67
닭백숙 _ 68
섬 하나가 _ 70
라일락을 보며 _ 71
바람의 여자 _ 72
백룡동굴에서 _ 73
소리 _ 74
수변공원에서 _ 75
숲속의 점심식사 _ 76
얼레지꽃 _ 77
에밀레종 _ 78
여자는 _ 79
장다리꽃 여자 _ 80
엄마의 손 _ 82
카톡! _ 84
위내시경 _ 85
폭포 _ 86
백마를 타고 _ 87
풍경 _ 88
고향에 오면 _ 89
그 빛은 청청靑靑하다 _ 90
그들의 반란 _ 91
4 _ 한하운시비 앞에서
겨울 소록도 · 1 - 한하운시비 앞에서 _ 95
겨울 소록도 · 2 - 감금실 _ 96
겨울 소록도 · 3 - 검시실 _ 97
겨울 소록도 · 4 - 멀고 먼 나라 _ 98
거시기 꼬막집 _ 99
노랑 예수님 _ 100
가을 지리산 _ 102
人生 _ 103
개기월식 _ 104
달전을 부치며 _ 105
옷나무 단풍보다 더 붉은 색으로 _ 106
가을밤에 _ 107
압사라춤 _ 108
외양포 여인들 _ 110
이별예감 _ 111
가을, 운수사 _ 112
꽃잎 _ 113
담양 죽녹원 성인봉에서 _ 114
낙화 _ 115
몽당연필 같은 당신 _ 116
여기에는 _ 117
낙동강의 달빛 · 1 - 낙동강은 소리가 없다 _ 13
낙동강의 달빛 · 2 - 수욕도水浴圖 _ 14
낙동강의 달빛 · 3 - 겨울풍경 _ 15
낙동강의 달빛 · 4 - 역방향 기차를 타고 _ 16
낙동강의 달빛 · 5 - 재첩국 사이소 _ 17
낙동강의 달빛 · 6 - 그 여자는 _ 18
낙동강의 달빛 · 7 - 탈탈 호주머니를 터는 남자 _ 20
낙동강의 달빛 · 8 - 여기에 오십시오 _ 21
낙동강의 달빛 · 9 - 을숙도 회상 _ 22
낙동강의 달빛 · 10 - 이맘때였지 _ 24
낙동강의 달빛 · 11 - 꽃눈이 내린다 _ 26
낙동강의 달빛 · 12 - 파 _ 27
낙동강의 달빛 · 13 - 가을 _ 28
낙동강의 달빛 · 14 - 무한하다, 낙동강 _ 29
낙동강의 달빛 · 15 - 갈빗자루 _ 30
낙동강의 달빛 · 16 - 다시 돌아보니 _ 31
낙동강의 달빛 · 17 - 강으로 가는 바람 _ 32
낙동강의 달빛 · 18 - 내가 강이 되어 _ 33
낙동강의 달빛 · 19 - 강, 하고 부르면 _ 34
낙동강의 달빛 · 20 - 머리에 푸나무를 심고 _ 35
낙동강의 달빛 · 21 - 비가 내리는데 _ 36
낙동강의 달빛 · 22 - 청개구리야 _ 37
2 _ 기적
기적 _ 41
자화상 _ 42
생각 _ 43
바람의 마추픽추 _ 44
순례 _ 45
쌍골죽을 찾던 남자 _ 46
해의 자식 _ 48
순천만 갈대 _ 49
콩을 볶다가 _ 50
장기 생존자 _ 51
갈대 _ 52
날마다 정답다 _ 53
내가 너였으면 _ 54
날마다 파라솔을 펴는 여자 _ 56
뭐, 별거 있간디 _ 57
보리꽃 _ 58
빠름과 느림 _ 59
석남꽃을 본다 _ 60
피었습니다 _ 61
님이여 님이시여! - 수로왕비릉에서 _ 62
새해에 대한 소묘 _ 63
바다는 잠들지 않는다 _ 64
3 _ 바위 손
바위 손 _ 67
닭백숙 _ 68
섬 하나가 _ 70
라일락을 보며 _ 71
바람의 여자 _ 72
백룡동굴에서 _ 73
소리 _ 74
수변공원에서 _ 75
숲속의 점심식사 _ 76
얼레지꽃 _ 77
에밀레종 _ 78
여자는 _ 79
장다리꽃 여자 _ 80
엄마의 손 _ 82
카톡! _ 84
위내시경 _ 85
폭포 _ 86
백마를 타고 _ 87
풍경 _ 88
고향에 오면 _ 89
그 빛은 청청靑靑하다 _ 90
그들의 반란 _ 91
4 _ 한하운시비 앞에서
겨울 소록도 · 1 - 한하운시비 앞에서 _ 95
겨울 소록도 · 2 - 감금실 _ 96
겨울 소록도 · 3 - 검시실 _ 97
겨울 소록도 · 4 - 멀고 먼 나라 _ 98
거시기 꼬막집 _ 99
노랑 예수님 _ 100
가을 지리산 _ 102
人生 _ 103
개기월식 _ 104
달전을 부치며 _ 105
옷나무 단풍보다 더 붉은 색으로 _ 106
가을밤에 _ 107
압사라춤 _ 108
외양포 여인들 _ 110
이별예감 _ 111
가을, 운수사 _ 112
꽃잎 _ 113
담양 죽녹원 성인봉에서 _ 114
낙화 _ 115
몽당연필 같은 당신 _ 116
여기에는 _ 117
저자
저자
정옥금
나은 정 옥 금
경남 창녕 영산에서 태어남.
1996년 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하여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부산불교문인협회,
부산여성문학인협회, 부산새시인협회, 강서문인협회,
실상문학작가회, 시가람낭송문학회 등에서 활동 중임.
제18회 부산문학상 본상, 제2회 낙동강문학상,
제7회 한맥문학상, 제9회 실상문학상,
제8회 문예시대작가상을 수상함.
저서로는
『맨발이고 싶다』,
『그래도 참 다행이다』,
『길이 되고 싶다』, 『바위꽃이 핀다』,
『화왕산에는 겨울에도 꽃이 핀다』,
『흐르는 것이 아름답다』,
『부활초를 보다』 시집과
연시집 『그대 푸른 가슴에 사다리를 세우고』
시선집 『깊고 뜨거운 시의 길목』이 있고 이번에 펴내는
시집 『낙동강의 달빛』 등이 있음.
경남 창녕 영산에서 태어남.
1996년 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하여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부산불교문인협회,
부산여성문학인협회, 부산새시인협회, 강서문인협회,
실상문학작가회, 시가람낭송문학회 등에서 활동 중임.
제18회 부산문학상 본상, 제2회 낙동강문학상,
제7회 한맥문학상, 제9회 실상문학상,
제8회 문예시대작가상을 수상함.
저서로는
『맨발이고 싶다』,
『그래도 참 다행이다』,
『길이 되고 싶다』, 『바위꽃이 핀다』,
『화왕산에는 겨울에도 꽃이 핀다』,
『흐르는 것이 아름답다』,
『부활초를 보다』 시집과
연시집 『그대 푸른 가슴에 사다리를 세우고』
시선집 『깊고 뜨거운 시의 길목』이 있고 이번에 펴내는
시집 『낙동강의 달빛』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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