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형상
사물의 역사를 분류하는 몇 가지 방식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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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예술품은 시간 속에서 생성, 변화, 지속된다
사물의 본질과 역사적 흐름을 독창적으로 재조명했다는 평을 듣는 이 책은 사물을 시간의 맥락에서 이해한다. 미국의 미술사학자로 선콜럼버스 시대의 아메리카와 이베로아메리카 예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조지 쿠블러의 대표작으로 1962년에 출간된 고전이다.
조지 쿠블러는 사물과 예술품을 미적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시간 속에서 생성, 변화, 지속되는 복합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면서 사물의 역사, 분류, 확산, 지속과 형식적 순서 배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수많은 복제품을 파생시키는 진품의 본질을 살펴야 한다면서 사물이 시간 속에서 복제, 확산, 폐기되고 새로운 의미를 얻는 과정을 다양한 사례를 들며 설명한다.
사물의 본질과 역사적 흐름을 독창적으로 재조명했다는 평을 듣는 이 책은 사물을 시간의 맥락에서 이해한다. 미국의 미술사학자로 선콜럼버스 시대의 아메리카와 이베로아메리카 예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조지 쿠블러의 대표작으로 1962년에 출간된 고전이다.
조지 쿠블러는 사물과 예술품을 미적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시간 속에서 생성, 변화, 지속되는 복합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면서 사물의 역사, 분류, 확산, 지속과 형식적 순서 배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수많은 복제품을 파생시키는 진품의 본질을 살펴야 한다면서 사물이 시간 속에서 복제, 확산, 폐기되고 새로운 의미를 얻는 과정을 다양한 사례를 들며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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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책은 크게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사물의 역사"에서는 사물의 성격과 이해 방법을 논한다. 두 번째 이야기인 "사물의 분류"에서는 사물의 형식과 시리즈의 특성을 살핀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사물의 분류, 발명, 복제, 폐기에 의한 "사물의 확산"을 이야기한다. 네 번째로 사물의 형식과 시리즈가 지속하는 다양한 양상을 살피는 "지속의 몇 가지 유형"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양식을 무지개처럼 특정 조건과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과 같다"고 말하면서 사물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순수주의처럼 과거의 신호를 제한하지도 말고 의미와 형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도 말고 양식이라는 퇴색된 용어에 의지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글을 끝맺는다.
이 책은 예술품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그 순서를 배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주목한다. 이런 문제들은 예술품의 의미나 이미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며, 사람들이 예술을 단순한 형식으로만 보지 않고 더 깊은 의미를 찾기 위한 상징적 복합체로 보기 시작한 이후 40년 넘게 주목받지 못했다.
_10쪽에서
우리가 예술사를 이해하는 방식은 오히려 욕구 충족의 다른 단계에서 되풀이되는 욕구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문제의 지속 기간을 인지하는 것이다.
_95쪽에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예술과 관련된 사건의 순서를 배열할 때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전체 형식언어가 갑자기 사용되지 않고, 다른 구성 요소와 익숙하지 않은 문법으로 구성된 새로운 언어로 대체될 때의 시차다. 이는 내용과 표현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나타내며, 예술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을 의미한다.
_118쪽에서
복제품이 있으려면 원본이 있어야 하고, 모든 원본은 우리를 인간 사회의 기원으로 직접 안내하기 때문에, 변화의 본질 탐구를 원한다면 우리는 형식의 순서 배열을 조사해야 한다.
_140쪽에서
모든 사물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특성은 서로 다른 시기에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특성의 묶음도 각기 다른 연대를 가진다. 이는 마치 포유동물에서 혈액과 신경이 서로 다른 생물학적 연대를 가지고 있고, 눈과 피부가 서로 다른 체계적 연대를 가진 것과 같다. 간단히 말해서 모든 사물은 각기 다른 역사와 발전 단계를 가진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_166쪽에서
"양식은 무지개와 같다"
조지 쿠블러는 모든 사물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에 양식처럼 변하지 않는 개념으로 확정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양식은 정적인 집합체들을 다룰 때만 의미가 있으며 시간의 흐름 속으로 돌아가면 양식은 사라진다'며 "양식은 무지개와 같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무지개를 볼 수 있는 때는 태양과 비 사이에 멈추는 잠시뿐이고 무지개를 봤다고 생각한 장소에 다시 가면 이미 무지개는 사라지고 없는 것처럼 한 예술가의 작품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작품은 특정 예술가의 전임자나 추종자의 작품으로 이어지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녹아내린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주요 사건들을 새롭게 배열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으로 너무 다양한 의미를 가진 양식이라는 개념 대신 진품과 복제품의 연결 관계를 통해 같은 시리즈에서 초기와 후기 형식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모든 사물의 시기별 특성을 설명했다는 말로 글을 끝맺는다.
옮긴이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관심 가지지 않았던 대상과 지역으로 확장해 사물의 형상을 살펴야 하고 특정 시기와 지역에 나타난 어떤 사물의 독특성이 아니라 초기와 후기 형식으로 구성되는 시리즈의 보편적 특성을 통해 사물의 다양한 역사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서양미술사나 한국건축사처럼 임의로 상정한 지리적 범위에서 단선적으로 시대를 구분하고 각 시기의 대표 양식을 설명하는 관습적 역사는 쿠블러에 따르면 '무지개와 같은 환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이 책을 옮기는 데 2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저자의 독특한 문체와 깊이 있는 사유를 온전히 살리기 위한 어휘를 선택하고 여러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주요 용어들을 우리말로 어떻게 옮길지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큰 변화는 지속 기간이 길다. 정확한 관점에서 보자면, 어떤 위대한 사건도 짧은 기간일 수 없다. 하지만 과거를 설명하는 관습적 방식 때문에, 우리는 역사가 짧게 분절된 위대한 순간만으로 구성되고, 그 사이는 쓸모없는 지속 기간으로 가득 차 있다는 식의 사고와 행동을 강요받는다.
_125쪽에서
사물의 역사에는 오직 두 가지 중요한 속도가 존재한다. 하나는 작고 고립된 사회에서 빙하처럼 느리게 바뀌는 방식이다. 여기서 변화 속도를 바꾸기 위한 의식적 개입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빠르게 바뀌는 방식으로서 서로 관련 없는 곳에서 동시에 타오르며 먼 거리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산불과 유사하다.
_157쪽에서
양식은 무지개와 같다. 이는 특정한 물리적 조건이 우연히 일치했을 때 발생하는 인식 현상이다. 무지개를 볼 수 있는 때는 오직 우리가 태양과 비 사이에 멈추는 잠시뿐이다. 우리가 무지개를 봤다고 생각한 장소에 가면, 무지개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_218쪽에서
이 책은 예술품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그 순서를 배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주목한다. 이런 문제들은 예술품의 의미나 이미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며, 사람들이 예술을 단순한 형식으로만 보지 않고 더 깊은 의미를 찾기 위한 상징적 복합체로 보기 시작한 이후 40년 넘게 주목받지 못했다.
_10쪽에서
우리가 예술사를 이해하는 방식은 오히려 욕구 충족의 다른 단계에서 되풀이되는 욕구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문제의 지속 기간을 인지하는 것이다.
_95쪽에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예술과 관련된 사건의 순서를 배열할 때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전체 형식언어가 갑자기 사용되지 않고, 다른 구성 요소와 익숙하지 않은 문법으로 구성된 새로운 언어로 대체될 때의 시차다. 이는 내용과 표현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나타내며, 예술 분야에서 혁신과 발전을 의미한다.
_118쪽에서
복제품이 있으려면 원본이 있어야 하고, 모든 원본은 우리를 인간 사회의 기원으로 직접 안내하기 때문에, 변화의 본질 탐구를 원한다면 우리는 형식의 순서 배열을 조사해야 한다.
_140쪽에서
모든 사물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특성은 서로 다른 시기에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특성의 묶음도 각기 다른 연대를 가진다. 이는 마치 포유동물에서 혈액과 신경이 서로 다른 생물학적 연대를 가지고 있고, 눈과 피부가 서로 다른 체계적 연대를 가진 것과 같다. 간단히 말해서 모든 사물은 각기 다른 역사와 발전 단계를 가진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_166쪽에서
"양식은 무지개와 같다"
조지 쿠블러는 모든 사물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에 양식처럼 변하지 않는 개념으로 확정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양식은 정적인 집합체들을 다룰 때만 의미가 있으며 시간의 흐름 속으로 돌아가면 양식은 사라진다'며 "양식은 무지개와 같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무지개를 볼 수 있는 때는 태양과 비 사이에 멈추는 잠시뿐이고 무지개를 봤다고 생각한 장소에 다시 가면 이미 무지개는 사라지고 없는 것처럼 한 예술가의 작품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작품은 특정 예술가의 전임자나 추종자의 작품으로 이어지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녹아내린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주요 사건들을 새롭게 배열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으로 너무 다양한 의미를 가진 양식이라는 개념 대신 진품과 복제품의 연결 관계를 통해 같은 시리즈에서 초기와 후기 형식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모든 사물의 시기별 특성을 설명했다는 말로 글을 끝맺는다.
옮긴이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관심 가지지 않았던 대상과 지역으로 확장해 사물의 형상을 살펴야 하고 특정 시기와 지역에 나타난 어떤 사물의 독특성이 아니라 초기와 후기 형식으로 구성되는 시리즈의 보편적 특성을 통해 사물의 다양한 역사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서양미술사나 한국건축사처럼 임의로 상정한 지리적 범위에서 단선적으로 시대를 구분하고 각 시기의 대표 양식을 설명하는 관습적 역사는 쿠블러에 따르면 '무지개와 같은 환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이 책을 옮기는 데 2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저자의 독특한 문체와 깊이 있는 사유를 온전히 살리기 위한 어휘를 선택하고 여러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주요 용어들을 우리말로 어떻게 옮길지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큰 변화는 지속 기간이 길다. 정확한 관점에서 보자면, 어떤 위대한 사건도 짧은 기간일 수 없다. 하지만 과거를 설명하는 관습적 방식 때문에, 우리는 역사가 짧게 분절된 위대한 순간만으로 구성되고, 그 사이는 쓸모없는 지속 기간으로 가득 차 있다는 식의 사고와 행동을 강요받는다.
_125쪽에서
사물의 역사에는 오직 두 가지 중요한 속도가 존재한다. 하나는 작고 고립된 사회에서 빙하처럼 느리게 바뀌는 방식이다. 여기서 변화 속도를 바꾸기 위한 의식적 개입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빠르게 바뀌는 방식으로서 서로 관련 없는 곳에서 동시에 타오르며 먼 거리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산불과 유사하다.
_157쪽에서
양식은 무지개와 같다. 이는 특정한 물리적 조건이 우연히 일치했을 때 발생하는 인식 현상이다. 무지개를 볼 수 있는 때는 오직 우리가 태양과 비 사이에 멈추는 잠시뿐이다. 우리가 무지개를 봤다고 생각한 장소에 가면, 무지개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_218쪽에서
목차
목차
머리말: 상징, 형식, 지속
첫 번째 이야기: 사물의 역사
전기적 서사의 한계
개인의 진입∥ 재능과 천재성 ∥ 생물학과 물리학의 비유 ∥ 과학자와 예술가
역사가의 책무
예술의 구분
현재의 본질
예술과 별에 대해∥ 신호 ∥ 중계
자가신호와 종속신호
도상학 연구∥ 구성 분석 ∥ 의미 분류
두 번째 이야기: 사물의 분류
형식의 순서 배열
연결된 해법∥ 열린 배열과 닫힌 배열 ∥ 패션
진품과 복제품
변종∥ 진단의 어려움 ∥ 순차적 평가 ∥ 기술적 개선 ∥ 보이지 않는 사슬 ∥ 고독한 예술가와 사교적 예술가
순차적 위치와 시대 그리고 변화
시리즈의 규칙∥ 체계적 연대 ∥ 멕시코 패러다임 ∥ 언어학적 변화
세 번째 이야기: 사물의 확산
발명과 변이
예술적 발명∥ 관습과 발명
복제
지속과 변화∥ 일상의 해체 ∥ 역사적 이동
폐기와 유지
망각과 의례∥ 미학적 피로감
네 번째 이야기: 지속의 몇 가지 유형
빠른 사건과 느린 사건
예술가들의 생애 유형 ∥ 부족, 궁정, 도시
시간의 다양한 형상
위상적 가치∥ 시대와 길이 ∥ 15년 단위의 구분 ∥ 간헐적 유형∥ 정지된 유형 ∥ 확장된 시리즈 ∥ 불규칙한 시리즈∥ 동시에 발생하는 시리즈 ∥ 지속의 관점과 조직
맺음말
유한한 발명
순수주의와 지식의 쇠락 ∥ 인식 관문의 확장 ∥ 유한한 세계
형식과 표현의 동등함
도상해석학의 퇴보∥ 양식의 결함 ∥ 다원적인 한계
역자 후기
사물은 지속된다: 조지 쿠블러의 역사적 통찰과 문화적 변용 - 임종현
《시간의 형상》, 아직도 일곱 색깔의 무지개를 믿는 사람들에게 - 최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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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사물의 역사
전기적 서사의 한계
개인의 진입∥ 재능과 천재성 ∥ 생물학과 물리학의 비유 ∥ 과학자와 예술가
역사가의 책무
예술의 구분
현재의 본질
예술과 별에 대해∥ 신호 ∥ 중계
자가신호와 종속신호
도상학 연구∥ 구성 분석 ∥ 의미 분류
두 번째 이야기: 사물의 분류
형식의 순서 배열
연결된 해법∥ 열린 배열과 닫힌 배열 ∥ 패션
진품과 복제품
변종∥ 진단의 어려움 ∥ 순차적 평가 ∥ 기술적 개선 ∥ 보이지 않는 사슬 ∥ 고독한 예술가와 사교적 예술가
순차적 위치와 시대 그리고 변화
시리즈의 규칙∥ 체계적 연대 ∥ 멕시코 패러다임 ∥ 언어학적 변화
세 번째 이야기: 사물의 확산
발명과 변이
예술적 발명∥ 관습과 발명
복제
지속과 변화∥ 일상의 해체 ∥ 역사적 이동
폐기와 유지
망각과 의례∥ 미학적 피로감
네 번째 이야기: 지속의 몇 가지 유형
빠른 사건과 느린 사건
예술가들의 생애 유형 ∥ 부족, 궁정, 도시
시간의 다양한 형상
위상적 가치∥ 시대와 길이 ∥ 15년 단위의 구분 ∥ 간헐적 유형∥ 정지된 유형 ∥ 확장된 시리즈 ∥ 불규칙한 시리즈∥ 동시에 발생하는 시리즈 ∥ 지속의 관점과 조직
맺음말
유한한 발명
순수주의와 지식의 쇠락 ∥ 인식 관문의 확장 ∥ 유한한 세계
형식과 표현의 동등함
도상해석학의 퇴보∥ 양식의 결함 ∥ 다원적인 한계
역자 후기
사물은 지속된다: 조지 쿠블러의 역사적 통찰과 문화적 변용 - 임종현
《시간의 형상》, 아직도 일곱 색깔의 무지개를 믿는 사람들에게 - 최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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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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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쿠블러
(George Kubler)
조지 쿠블러(George Kubler, 1912~1996)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독일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다양한 문화를 접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예일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으며 연구자로 성장했다. 박사학위 논문인 《북부 멕시코주의 자이나 도상학(The Jaina Iconography of the Northern Mexican States)》(1940)을 비롯해, 《식민지 시대와 미국 점령 이후의 뉴멕시코 종교건축(The Religious Architecture of New Mexico in the Colonial Period and Since the American Occupation)》(1940), 《16세기 멕시코 건축(Mexican Architecture of the Sixteenth Century)》(1948), 《고대 아메리카의 예술과 건축(The Art and Architecture of Ancient America: the Mexican, Maya, and Andean Peoples)》(1962), 《테오티우아칸 예술의 도상학(The Iconography of Teotihuac?n)》(1967), 《포르투갈인의 평원 건축: 향신료와 다이아몬드 사이에서(Portuguese Plain Architecture: between Spices and Diamonds, 1521-1706)》(1972) 등에서 유럽 중심의 예술사관이 주목하지 않은 멕시코, 마야, 잉카, 안데스 등의 예술에 집중했다.
예일대학교에서 1938년부터 1983년까지 교수로 재직하며 라틴 아메리카 및 전 세계 예술 및 건축사 연구에 기여했다. 그는 유럽 중심의 전통적 미술사학을 넘어 비서구권 문화와 사물의 역사를 포괄하는 넓은 시각을 제시했다. 대표작 《시간의 형상: 사물의 역사를 분류하는 몇 가지 방식에 관한 생각》(1962)에서는 미국의 시인 겸 비평가인 T.S. 엘리엇(T.S. Eliot, 1888~1965)의 '전통과 개인의 재능' 개념을 예술사 연구에 적용하여, 예술품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형식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상호작용하며 발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예술사와 물질 문화가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확산되며, 지속되는지 설명하며, 사물과 예술품을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닌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변화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쿠블러는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예술과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며, 비서구권 예술사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그의 저서와 연구는 현대 예술사 연구뿐만 아니라 고고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특히 사물과 예술이 시간 속에서 변화하고 다시 해석되는 과정에 대한 논의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지 쿠블러(George Kubler, 1912~1996)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독일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다양한 문화를 접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예일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으며 연구자로 성장했다. 박사학위 논문인 《북부 멕시코주의 자이나 도상학(The Jaina Iconography of the Northern Mexican States)》(1940)을 비롯해, 《식민지 시대와 미국 점령 이후의 뉴멕시코 종교건축(The Religious Architecture of New Mexico in the Colonial Period and Since the American Occupation)》(1940), 《16세기 멕시코 건축(Mexican Architecture of the Sixteenth Century)》(1948), 《고대 아메리카의 예술과 건축(The Art and Architecture of Ancient America: the Mexican, Maya, and Andean Peoples)》(1962), 《테오티우아칸 예술의 도상학(The Iconography of Teotihuac?n)》(1967), 《포르투갈인의 평원 건축: 향신료와 다이아몬드 사이에서(Portuguese Plain Architecture: between Spices and Diamonds, 1521-1706)》(1972) 등에서 유럽 중심의 예술사관이 주목하지 않은 멕시코, 마야, 잉카, 안데스 등의 예술에 집중했다.
예일대학교에서 1938년부터 1983년까지 교수로 재직하며 라틴 아메리카 및 전 세계 예술 및 건축사 연구에 기여했다. 그는 유럽 중심의 전통적 미술사학을 넘어 비서구권 문화와 사물의 역사를 포괄하는 넓은 시각을 제시했다. 대표작 《시간의 형상: 사물의 역사를 분류하는 몇 가지 방식에 관한 생각》(1962)에서는 미국의 시인 겸 비평가인 T.S. 엘리엇(T.S. Eliot, 1888~1965)의 '전통과 개인의 재능' 개념을 예술사 연구에 적용하여, 예술품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형식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상호작용하며 발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예술사와 물질 문화가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확산되며, 지속되는지 설명하며, 사물과 예술품을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닌 시간 속에서 생성되고 변화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쿠블러는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예술과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며, 비서구권 예술사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그의 저서와 연구는 현대 예술사 연구뿐만 아니라 고고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특히 사물과 예술이 시간 속에서 변화하고 다시 해석되는 과정에 대한 논의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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