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하고 안드로메다
유문호의 한 뼘 소설
열두 편의 소설로 구성된 『쿵! 하고 안드로메다』. ‘한 뼘 소설’은 글자 그대로 아주 짧은 소설이다. 200자 원고지로 스무 장 내외의 분량이다. ‘화장실에서 큰 거 보면서 읽기에 적당한 분량’, ‘버스 기다리는 동안, 지하철 기다리는 동안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이 사회가 앓고 있는 병, 취업과 실업, 실존과 고독, 계급과 차별 등을 풍자와 판타지라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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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먼 옛날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 그러니까 하이텔 PC통신 시절, 그를 모르면 간첩일 만큼 유명한 작가가 있었다. 그의 시와 소설이 하이텔에서 글 좀 쓴다는 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던 때가 있었다. 그가 바로 유문호 소설가다.
그가 지금까지 시집(『사랑, 지나가다』) 한 권, 동화집(『깃발』) 한 권, 단 두 권의 책밖에 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의외다. 알고 보니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글이 호구지책이 되지 않는 시절이지 않은가.
그런 유문호 형(그는 나의 동향 선배이기도 하다)을 2년 전에 꼬셨다. "형, 월간 태백에 형의 소설을 한번 연재해 보면 어떨까? 하이텔에 올리듯이 아주 짧은 소설로……." 그렇게 해서 월간 『태백』에 1년 동안 연재한 게 바로 '유문호의 한 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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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소설'은 글자 그대로 아주 짧은 소설이다. 200자 원고지로 스무 장 내외의 분량이다. '화장실에서 큰 거 보면서 읽기에 적당한 분량', '버스 기다리는 동안, 지하철 기다리는 동안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이번 유문호 형의 한 뼘 소설 『쿵! 하고 안드로메다』는 일종의 실험 소설이며 소설의 새로운 실험이다. 기존 소설의 무거움을 대신하여 스마트 폰의 가벼움을 선택한 이들에게 스마트 폰보다 가벼운 종이책 소설이 있다면 그들의 반응은 어떨까? 어쩌면 스마트 폰을 잠시 놓고 종이책(소설)을 읽는 이들이 생기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그러니 이 실험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쿵! 하고 안드로메다』가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책을 읽게 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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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호 형의 한 뼘 소설 『쿵! 하고 안드로메다』에 실린 열두 편의 소설(단편 「창고 세 동」을 빼고)은 모두 일필휘지로 쓴 소설이다. 그러니 일필취지로 읽힌다. 그렇다고 그 내용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이 시대와 이 사회가 앓고 있는 병―취업과 실업, 실존과 고독, 계급과 차별, 등등―을 풍자와 판타지라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을 위해 지금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거나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면,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면, 스마트폰 대신 유문호 형의 한 뼘 소설 『쿵! 하고 안드로메다』를 읽을 것을 권하다. 지금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리고 있다면, 유문호 형의 한 뼘 소설 『쿵! 하고 안드로메다』를 꼭 챙길 것을 권한다.
목차
목차
냉동 인간
나쁜 인간
나를 울린 한 편의 詩
쿵! 하고 안드로메다
도원桃源
별이 쏟아졌다
공원公園
싱크홀(sink hole)
알 게 뭐야, 그 후일담
제5의 계절
획기적인 권력
작가의 말
저자
저자
1962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하이텔 문학상과 『문예사조』 신인상, 계간 『오늘의 문학』 신인 작품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사랑, 지나가다』, 동화집으로 『깃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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