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사람: 흘러야 강이다
우리의 삶을 에둘러 흐르는 사람과 강의 이야기
이번 호의 테마는 “흘러야 강이다”. 1부는 하천 복원의 문제를 ‘기후변화와 물’ 양자의 상관성 안에서 보도록 도와주는 글 세 편, 2부는 ‘4대강 사업’으로 생겨난 댐들의 처리 방안을 특히 낙동강 재자연화 문제를 중심으로 짚어보는 글 다섯 편, 마지막으로 3부는 하천 복원을 사회 생태적 복원으로서 통합적으로 사고해온 미국과 유럽의 몇몇 사례를 올해 있었던 국내, 국외의 강 복원 관련 컨퍼런스 두 건을 통해 들여다보는 글 세 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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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과학자와 전문가집단은 하나같이 강이 자기 스스로 흐르도록 내버려 두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임기 9년 내내, 대한민국의 하천정책은 철저한 퇴행만을 거듭했다. 지류도 아닌 본류에 16개나 되는 댐을 줄줄이 세워 하천유지수량을 마련하겠다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4대강 사업'이 벌어졌다.
이후 작년과 올해, 이 퇴행을 바로잡을 중요한 전기가 물환경보전법, 물관리기본법을 비롯한 물관리일원화 관련법들을 통해 마련됐다. 부처 직제도 대폭 개편되어, 하천관리를 제외한 수량, 수질, 재해 예방 등 대부분의 물관리 기능이 환경부로 일원화되었다.
이번 호의 테마는 그래서 "흘러야 강이다". 1부는 하천 복원의 문제를 '기후변화와 물' 양자의 상관성 안에서 보도록 도와주는 글 세 편, 2부는 '4대강 사업'으로 생겨난 댐들의 처리 방안을 특히 낙동강 재자연화 문제를 중심으로 짚어보는 글 다섯 편, 마지막으로 3부는 하천 복원을 사회 생태적 복원으로서 통합적으로 사고해온 미국과 유럽의 몇몇 사례를 올해 있었던 국내, 국외의 강 복원 관련 컨퍼런스 두 건을 통해 들여다보는 글 세 편을 담았다.
4부~5부에는 강의 흐름을 삶의 흐름에 대한 비유처럼 사유하는 소박하지만 울림 깊은 에세이들을 실었다. 유럽, 인도, 몽골 등지와 우리나라의 강에 대한 짤막한 답사기들도 있고, 컴퓨터와 뇌의 '오버플로우' 기능에 대한 단상과 롤즈의 '공정으로서의 정의'에 대한 메모도 있다. 강진모의 「초인」과 하운의 「조커」 영화평도 흥미롭다. 각 부의 테마 그대로, 이들 에세이를 통해 보인 강은 삶을 따라 흐르고 삶의 뿌리를 적신다.
이번 호가 찾아간 예술가는 이재삼 화가다. 그의 작업실에는 나무나 숲, 폭포를 통째로 들어다 놓은 듯한 그림들이 사방으로 즐비하였다. 그림마다 하나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했다. 달빛 어스름이 고고하여 바람 소리, 풀벌레 소리, 소담한 거문고 소리가 묻어날 듯하였다. 나무를 태운 숯을 물감으로 삼는 이재삼 화백의 작품은 그만큼 독창적이어서 나무의 뼈이자 '사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책의 표지에는 화백이 직접 그린 그림이 실리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과 맞물린다.
목차
목차
권두언 _ 잘 흐르는 강, 잘 흐르는 사회를 위하여
1부 특집 "기후변화와 물"
기후위기시대 물의 위기와 에너지 계획 / 윤순진
기후변화와 지역에너지전환 / 이유진
지자체의 사례 : 당진시의 '주민태양광발전사업' / 김홍장
2부 특집 "'4대강', 보를 터라!"
미국은 양치질도 못하게 하는데… 낙동강이 위험하다 / 김정욱
4대강 보 처리 방안, 세상에 던져지다 / 신재은
내성천에서 흰수마자는 사라져 가는데 환경부는 영주댐 시험 담수 강행 / 박용훈
낙동강 녹조로 수돗물 단수될 뻔했는데도 수문 개방은 무소식 / 안숙희
남북공유하천으로서 임진강의 최근 현안과 관리 방안 / 백경오
3부 특집 "하천의 자연성, 복원의 사회성 ? 해외의 사례들"
하천 복원의 국제적 흐름 / G. 매티어스 콘돌프
미국 엘와강 복원 사례 : 연어, 유사, 그리고 강의 재탄생 / 제프리 두다
하천 복원의 사회성 : 유럽 댐 철거 컨퍼런스 "셀륀느 계곡의 재탄생" 참관기 / 김레베카
4부 특집 "강도 흐르고, 삶도 흐르고"
이런, 유럽의 강 겉핥기 / 하창수
장롱의 꿈 / 안호순
오버플로우와 모순적 기능 / 이은주
공정하면 불평등이 극복될까? 그렇게 된다면 정의로운가? / 김진석
왜 서북쪽이, 왜 강이, 왜 추운 데가 좋을까 / 선욱현
미니 인터뷰 _ 나무의 뼈와 바람이 일구는 달빛, 삶의 저편 : 이재삼 화백 / 최삼경
5부 특집 "삶의 뿌리를 적시는 강 이야기"
생의 마지막 여행지, 성스러운 강 갠지스 / 김인자
뒤죽박죽 유럽 여행기 / 이주자천
강과 바람의 시원, 바이칼과 몽골을 돌아오다 / 김경진
인문답사 기행 '낙동강아' / 김봉규
초인 / 강진모
영화평 _ '조커'를 보고 사회를 읽는다 / 하운
편집 후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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