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춘은 망했다
강기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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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우리의 청춘은 폐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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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980년 우리의 청춘은 폐허였다
- 강기희 장편소설 『이번 청춘은 망했다』
"1980년 우리는 이렇게 살아남았다"라는 부제를 붙인 강기희의 장편소설 『이번 청춘은 망했다』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가 죽은 다음날부터 시작되어 1980년 9월 1일 전두환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날에 맞춰 끝난다. 그 1년 동안 벌어진 지금 생각하면 설마 그런 일이 있었을까 할 만큼 끔찍한 사건들이 청춘들의 입을 빌려 숨 가쁘고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이 책을 읽은 40대 소설가 심현서는 이렇게 말한다.
"소설 『이번 청춘은 망했다』는 유신의 끝자락 폭력의 시절을 통과해야 했던, 그 시절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방황과 일탈을 절묘하게 교차하며 단단한 서사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세상은 형태를 바꿔가며 청춘들을 괴롭히고, 그래서 누구의 청춘도 아프다. 강기희의 소설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20대 소설가 임태리는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오십 대의 소설가가 이번 청춘은 망했단다. 이십 대의 내가 이번 청춘은 망했다 하는 것과는 부피도 무게도 다르다. 1980년대를 살아낸 청춘을 현재 '청춘'을 살고 있는 내가 온전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강기희 작가의 소설을 읽고, 어제까지 망했다 생각한 내 청춘에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든 살아내자고."
박정희의 유신 독재가 막을 내리고 전두환의 신군부 독재가 태동하던 그 시절, 광란과 죽음과 저항의 시절, 사북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항쟁과 삼청교육대라는 국가 폭력 앞에 이 땅의 청춘들은 절망했고, 암흑과 공포와 폐허의 골짜기를 맨몸으로 건너야 했다. 독재 정권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고꾸라졌던가.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그 당시 그 청춘들이 그토록 원했던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내일'(미래)인지도 모른다.
물론 오늘을 살고 있는 청춘들 또한 그 당시와는 또 다른 모습을 한 경제적 폭력 앞에서 미래의 삶을 저당 잡힌 채, 하루하루를 허덕거리며 쩔쩔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자유를 꿈꾸는 40년 전 청춘이나 지금의 청춘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역사는 늘 반복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모쪼록 이 책이 현재의 청춘들에게 작으나마 힘과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더 나아가 "어제까지 망했다 생각한 내 청춘에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든 살아내자"는 임태리 소설가의 말처럼 그대들의 청춘에도 오기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이번 책에는 그 당시 청춘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나 어떡해」, 「영아」 등)와 즐겨 읽었던 책(『해방전후사의 인식』, 『희랍인 조르바』 등)과 즐겨 봤던 영화(「타인의 방」, 「닥터 지바고」 등) 그리고 당시 청춘들이 품고 다녔던 시(「작은 연가」,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등)가 여럿 등장한다. 『이번 청춘은 망했다』를 통해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별미인데, 나머지는 독자 여러분이 직접 찾아서 맛보시기 바란다.
"이번 청춘은 망했다"라는 말은 이번 청춘으로 끝냈으면 좋겠다. 미래에는 더 이상 없을 그런 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 강기희 장편소설 『이번 청춘은 망했다』
"1980년 우리는 이렇게 살아남았다"라는 부제를 붙인 강기희의 장편소설 『이번 청춘은 망했다』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가 죽은 다음날부터 시작되어 1980년 9월 1일 전두환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날에 맞춰 끝난다. 그 1년 동안 벌어진 지금 생각하면 설마 그런 일이 있었을까 할 만큼 끔찍한 사건들이 청춘들의 입을 빌려 숨 가쁘고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이 책을 읽은 40대 소설가 심현서는 이렇게 말한다.
"소설 『이번 청춘은 망했다』는 유신의 끝자락 폭력의 시절을 통과해야 했던, 그 시절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방황과 일탈을 절묘하게 교차하며 단단한 서사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세상은 형태를 바꿔가며 청춘들을 괴롭히고, 그래서 누구의 청춘도 아프다. 강기희의 소설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20대 소설가 임태리는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오십 대의 소설가가 이번 청춘은 망했단다. 이십 대의 내가 이번 청춘은 망했다 하는 것과는 부피도 무게도 다르다. 1980년대를 살아낸 청춘을 현재 '청춘'을 살고 있는 내가 온전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강기희 작가의 소설을 읽고, 어제까지 망했다 생각한 내 청춘에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든 살아내자고."
박정희의 유신 독재가 막을 내리고 전두환의 신군부 독재가 태동하던 그 시절, 광란과 죽음과 저항의 시절, 사북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항쟁과 삼청교육대라는 국가 폭력 앞에 이 땅의 청춘들은 절망했고, 암흑과 공포와 폐허의 골짜기를 맨몸으로 건너야 했다. 독재 정권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고꾸라졌던가.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그 당시 그 청춘들이 그토록 원했던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내일'(미래)인지도 모른다.
물론 오늘을 살고 있는 청춘들 또한 그 당시와는 또 다른 모습을 한 경제적 폭력 앞에서 미래의 삶을 저당 잡힌 채, 하루하루를 허덕거리며 쩔쩔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자유를 꿈꾸는 40년 전 청춘이나 지금의 청춘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역사는 늘 반복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모쪼록 이 책이 현재의 청춘들에게 작으나마 힘과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더 나아가 "어제까지 망했다 생각한 내 청춘에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든 살아내자"는 임태리 소설가의 말처럼 그대들의 청춘에도 오기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이번 책에는 그 당시 청춘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나 어떡해」, 「영아」 등)와 즐겨 읽었던 책(『해방전후사의 인식』, 『희랍인 조르바』 등)과 즐겨 봤던 영화(「타인의 방」, 「닥터 지바고」 등) 그리고 당시 청춘들이 품고 다녔던 시(「작은 연가」,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등)가 여럿 등장한다. 『이번 청춘은 망했다』를 통해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별미인데, 나머지는 독자 여러분이 직접 찾아서 맛보시기 바란다.
"이번 청춘은 망했다"라는 말은 이번 청춘으로 끝냈으면 좋겠다. 미래에는 더 이상 없을 그런 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목차
목차
1979년 10월 26일
11월 3일 통곡의 시간
라라를 닮은 국어 선생
12월 12일 총격과 휴가
송희
겨울 여행
봄이 오는 소리
사북, 나흘간의 저항
민식이 형
연행 또 연행
고문의 계절
일기장
또 다른 사북, 광주
수상한 광주
송희의 눈물
죽음의 행렬
화절령
끌려가는 사람들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꿈속의 사랑
기계가 만든 대통령
작가 후기
11월 3일 통곡의 시간
라라를 닮은 국어 선생
12월 12일 총격과 휴가
송희
겨울 여행
봄이 오는 소리
사북, 나흘간의 저항
민식이 형
연행 또 연행
고문의 계절
일기장
또 다른 사북, 광주
수상한 광주
송희의 눈물
죽음의 행렬
화절령
끌려가는 사람들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꿈속의 사랑
기계가 만든 대통령
작가 후기
저자
저자
강기희
소설가 강기희는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강원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문학21』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장편소설로 『아담과 아담 이브와 이브』(1999), 『동강에는 쉬리가 있다』(1999), 『은옥이 1, 2』(2001), 『도둑고양이』(2001), 『개 같은 인생들』(2006), 『연산-대왕을 꿈꾼 조선의 왕』(2012), 『원숭이 그림자』(2016), 『위험한 특종-김달삼 찾기』(2018), 『연산의 아들, 이황-김팔발의 난』(2020) 등을 출간했다. 한국 최초 전자책 전문업체인 바로북닷컴이 주최한 '5천만원 고료 제1회 디지털문학대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창작기금을 수혜하였다. 민족작가연합 공동대표와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대한민국 최고 오지 마을인 정선 덕산기계곡에서 창작 활동과 함께 '숲속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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