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봄을 그리다(창작동네 시인선 143)
조혁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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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1부┃영상시
목탁소리 11
담쟁이 넝쿨 12
낙동강 14
영남산 일출 16
월영교 17
2부┃현대시
목련 21
상상화 22
경포대 23
진달래 24
연꽃 25
허수아비 26
문경새재 27
낙동강 둔치 28
눈길 29
밤열차 30
진주 촉석루에서 31
영남루에 앉아 32
봄날 33
영호루 34
멸치잡이 35
첨성대 36
빈터 37
아차산성 38
만파식적(萬波息笛) 40
갯벌에서 41
능소화 42
철새 43
남대문시장 44
미세먼지 45
솔꽃 46
갈대 47
봉정사에서 48
김장배추 49
붉은대추 50
영산암에서 .51
빨간사과 52
돌꽃 53
요양원에서 54
주산지에서 55
가재 56
축구공처럼 57
용접사의 꿈 58
다부동 전투 59
코로나-19 60
붉은장미 61
길 위에서 62
연어 63
동심매(同心梅) 64
산딸기 65
태화강 십리 대숲 66
로봇 67
벚꽃길 68
가을들녘 69
소꿉친구 70
삼강나루 71
꽃샘바람 72
선인장 73
태풍 하이선 74
화살 75
봄비 76
망상 77
설 못에서 78
나무다리 79
잣나무와 청솔모 80
호미곶에서 일출 81
우산 82
삼각우총(三角牛塚) 83
석상오동(石上梧桐) 84
새벽 교도소 85
우포늪에서 86
3부┃정형시조
낙엽 89
낙조 90
만휴정 91
연꽃 92
청솔모 93
강변 분수대 94
능금꽃 95
거울 96
코스모스 97
마이산 돌탑 98
벤치 99
길안천 100
개목사 101
태백산 길 102
석굴암 103
4부┃변형시조
향일암 일출 107
한라산 백록담 108
옹달샘 109
갈래길 110
석송정 111
아차산 정상에서 112
대성암 113
남한산성 114
치술령(鵄述嶺) 115
포석정 116
빙벽 117
라일락 향기 118
팔공산 미륵불 119
달 항아리 120
무영탑 121
조혁해 작가 연보 123
목탁소리 11
담쟁이 넝쿨 12
낙동강 14
영남산 일출 16
월영교 17
2부┃현대시
목련 21
상상화 22
경포대 23
진달래 24
연꽃 25
허수아비 26
문경새재 27
낙동강 둔치 28
눈길 29
밤열차 30
진주 촉석루에서 31
영남루에 앉아 32
봄날 33
영호루 34
멸치잡이 35
첨성대 36
빈터 37
아차산성 38
만파식적(萬波息笛) 40
갯벌에서 41
능소화 42
철새 43
남대문시장 44
미세먼지 45
솔꽃 46
갈대 47
봉정사에서 48
김장배추 49
붉은대추 50
영산암에서 .51
빨간사과 52
돌꽃 53
요양원에서 54
주산지에서 55
가재 56
축구공처럼 57
용접사의 꿈 58
다부동 전투 59
코로나-19 60
붉은장미 61
길 위에서 62
연어 63
동심매(同心梅) 64
산딸기 65
태화강 십리 대숲 66
로봇 67
벚꽃길 68
가을들녘 69
소꿉친구 70
삼강나루 71
꽃샘바람 72
선인장 73
태풍 하이선 74
화살 75
봄비 76
망상 77
설 못에서 78
나무다리 79
잣나무와 청솔모 80
호미곶에서 일출 81
우산 82
삼각우총(三角牛塚) 83
석상오동(石上梧桐) 84
새벽 교도소 85
우포늪에서 86
3부┃정형시조
낙엽 89
낙조 90
만휴정 91
연꽃 92
청솔모 93
강변 분수대 94
능금꽃 95
거울 96
코스모스 97
마이산 돌탑 98
벤치 99
길안천 100
개목사 101
태백산 길 102
석굴암 103
4부┃변형시조
향일암 일출 107
한라산 백록담 108
옹달샘 109
갈래길 110
석송정 111
아차산 정상에서 112
대성암 113
남한산성 114
치술령(鵄述嶺) 115
포석정 116
빙벽 117
라일락 향기 118
팔공산 미륵불 119
달 항아리 120
무영탑 121
조혁해 작가 연보 123
저자
저자
조혁해
산 너머로 태양이 솟아오르면 대지는 점점 평정심을 찾는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
그 허공의 울림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철 이른 매미의 울음소리에도, 작은 풀잎 하나하나의 움직임에도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비록 작은 미물의 탄생일지라도 울림이 있으니, 인간의 탄생에는 울림이 없을 수가 있으랴!
역(易)은 생명의 탄생을 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이라고 했다. "낳고 또 낳는 것을 일러 역(易)이라고" 본 것이다. 처음 역(易)을 접했을 때, 나는 그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순(耳順)이 넘은 나이에 되돌아보니 정말 위대한 사상인 것은 틀림없다. 우주는 끝없는 창조과정 속에서 영원함을 지향하지만 유학은 조건부 사랑을 지향했기에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했을 때 비로소 사랑할 수 있다는 유학의 사상, 그렇지만 조건 없는 사랑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베풀어준 사랑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적인 사랑에도 일정한 한계는 있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지만 무생물까지 사랑할 수는 없을까?
은은하게 들려오는 저 목탁소리!
어쩌면 인간의 사랑을 넘어 무생물까지 사랑할 수 있음을 상징하는 소리는 아닐까?
2022년 5월 원일 조혁해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
그 허공의 울림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소리일지도 모른다. 철 이른 매미의 울음소리에도, 작은 풀잎 하나하나의 움직임에도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비록 작은 미물의 탄생일지라도 울림이 있으니, 인간의 탄생에는 울림이 없을 수가 있으랴!
역(易)은 생명의 탄생을 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이라고 했다. "낳고 또 낳는 것을 일러 역(易)이라고" 본 것이다. 처음 역(易)을 접했을 때, 나는 그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순(耳順)이 넘은 나이에 되돌아보니 정말 위대한 사상인 것은 틀림없다. 우주는 끝없는 창조과정 속에서 영원함을 지향하지만 유학은 조건부 사랑을 지향했기에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했을 때 비로소 사랑할 수 있다는 유학의 사상, 그렇지만 조건 없는 사랑이야말로 신이 인간에게 베풀어준 사랑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적인 사랑에도 일정한 한계는 있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지만 무생물까지 사랑할 수는 없을까?
은은하게 들려오는 저 목탁소리!
어쩌면 인간의 사랑을 넘어 무생물까지 사랑할 수 있음을 상징하는 소리는 아닐까?
2022년 5월 원일 조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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