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바나나(서정시학 시인선 187)
지정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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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서 곳에서 화자는 시를 다시 붙잡지만 홀로 세계로 나아가려 했을 때 코로나라는 현실이 시인을 다시 막아선다. 세계는 과거와 동일했다.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고 여전히 죽음으로 가득했다. 인간에게 희망이라는 일상은 여전히 파괴되어 있었고 절망은 경계 없이 흘러다녔지만 시인은 더 이상의 체류를 거부하고 세계로 나아가 자신의 손으로, 눈으로 박탈되었던 ‘일상’의 가치를 스스로 탐색한다. 그것이 자신이 깨달은 진정으로 ‘행복할 가능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손에 쥔 “금방 낳은 알처럼 따스한 돌”(「몽돌의 뒷모습」)의 온기가 몽돌을 쓰다듬는 파도를 따라 전해지는 듯하다.
그녀가 발견하고 보여준 이 세계의 작은 기쁨들을 따라 떠나보자. 나의 불안과 상처, 그 어느 것 하나 아프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 너머에 아직 당신이 잊고 있던 슈가 바나나가 반짝이고 있다.
그녀가 발견하고 보여준 이 세계의 작은 기쁨들을 따라 떠나보자. 나의 불안과 상처, 그 어느 것 하나 아프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 너머에 아직 당신이 잊고 있던 슈가 바나나가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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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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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기도
얼굴의 완성
몽돌의 뒷모습
푸른, 쌈
당신의 열무
가방, 혹은 방
속삭이는 바나나
골목으로 지나가는 것들
고래와 분홍신
구름사원체류기
시래기 이중주
그 숲
백지의 시간
양화대교
어느 날
흐린 날의 빨래
2부
홍시
방문객
게발선인장 꽃
열무
라라의 초상
섭지코지
콘셉시온
선
백
모자 쓴 배롱나무
쇠소깍에 들다
영래 칼국수
데자뷔
내 마음의 감옥
베고니아에서
실종
3부
섬
향기의 완성
어쩌다 장미
마흔여섯 채의 슬픔
마지막 자비
손톱
능선
그곳
화신
X-기념일
파주
환하고 幻하다
사과를 먹듯이
벚꽃청심환
�
벚꽃 후기
던킨도너츠
드라이플라워
4부
크레바스 그리고 풀
유채꽃에서 배롱나무에게로
술래가 없는 방
꽃은 시나브로 탈색되고
언제나 편의점
작은 봄
능금나무의 말을 베끼다
포즈
산문에 들다
아, 베르가모 2020
하이힐
퍼즐
벽 앞에서
토기의 독백
유혹
산수유 카페
해설 | 우리에겐 아직 기뻐할 것들이 남아 있다 | 정우진
1부
기도
얼굴의 완성
몽돌의 뒷모습
푸른, 쌈
당신의 열무
가방, 혹은 방
속삭이는 바나나
골목으로 지나가는 것들
고래와 분홍신
구름사원체류기
시래기 이중주
그 숲
백지의 시간
양화대교
어느 날
흐린 날의 빨래
2부
홍시
방문객
게발선인장 꽃
열무
라라의 초상
섭지코지
콘셉시온
선
백
모자 쓴 배롱나무
쇠소깍에 들다
영래 칼국수
데자뷔
내 마음의 감옥
베고니아에서
실종
3부
섬
향기의 완성
어쩌다 장미
마흔여섯 채의 슬픔
마지막 자비
손톱
능선
그곳
화신
X-기념일
파주
환하고 幻하다
사과를 먹듯이
벚꽃청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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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후기
던킨도너츠
드라이플라워
4부
크레바스 그리고 풀
유채꽃에서 배롱나무에게로
술래가 없는 방
꽃은 시나브로 탈색되고
언제나 편의점
작은 봄
능금나무의 말을 베끼다
포즈
산문에 들다
아, 베르가모 2020
하이힐
퍼즐
벽 앞에서
토기의 독백
유혹
산수유 카페
해설 | 우리에겐 아직 기뻐할 것들이 남아 있다 | 정우진
저자
저자
지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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