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의 노래
한상우 시집
한상우 시집 [나뭇잎의 노래].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다양한 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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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떠나는 날은
바람 없었으면
차 한 잔에
하늘도 푸르렀으면
엄니 등에 업혀 칭얼대던
아이에게로
고향길이었으면
어쩌면 더 먼
보리 피는 언덕
어머니의 어머니에게서
자장가 들려왔으면
원백 한상우 시인의 글을 마주하면 나뭇잎 소리가 서로 부딪치면 몸부림치는
어머니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향수를 달래는 시를 엿볼 수 있다.
"엄니 등에 업혀 칭얼대던 아이에게로 고향 길 이었으면" 엄니가 가신 그 길이
어쩌면 보리 피는 그 언덕이 어머니의 자장가 소리와 함께 언제나 들려왔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들리지 않는 그 소리가 먼 추억으로 남아 엄니를 그리워하는 저자의 심정을 담고 있는 시다.
고향에도 봄 향기에 부푼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그 열매가 토실토실 매달려 변함없이 피어나고 있겠지만,
어머니의 자장가 소리는 들리지 않으니 서글픔이 가득 밀려오는 시를 담고 있다.
할미꽃
늙은 봄바람
익숙한 허리 굽은 소리
뒷산 봉분에 주저앉아있다
양지바른 곳
드러난 솜털 부끄러워
고개 숙여 피더니
할미꽃이라 하네
빨갛게 달아오른 마음 들킬까
무덤가에 한적하게 피더니
먼저 가신 할애비
못 잊어 피었다 하네
위 전문을 보면 "할미꽃" 고향에는 늙은 허리 굽은 할미꽃이 먼저가신 임을 그리워하며
뒷동산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듯, 그 마음 들킬까 봐 할애비 무덤가에 홀로 피어 못 잊어 그리워하는 시를 엿볼 수 있다.
언젠가 늙고 병들어 정처 없이 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떠나가는 저 나뭇잎이나 노인이나 처량하기 그지없구나.
일평생 사는 것도 아닌 인생 늘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며 가는 그 길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한상우 저자는 이렇듯 그리움이 묻어나는 시를 엿볼 수 있다.
시집 "나뭇잎의 노래" 전체적으로 시를 보면 의미 전달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너무 어려운 비유를 사용한 것이 몇 군데 눈에 띈다.
독자가 알지 못하는 어려운 비유는 어쩌면 나만의 시가 될 수 있다.
좀 더 독자들과 소통하는 그런 시를 그려나갔으면 한다.
그러나 시의 세계는 비유법을 통하여 시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우연한 지식이 때때로 시를 완성하게 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상상 속에서 그려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그런 새로운 깨달음이 있어야 시를 잘 그려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한상우 시인은 이런 창의적인 새로운 구성단계를 볼 수 있는 면이 뛰어나다.
아무튼 이 시집이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희망한다.
목차
목차
2부 초록으로 숨 쉬다
3부 비워내는 시간 둑에서
4부 벚꽃잎 하얀 길로
5부 바람꽃 피는 언덕
6부 느낌표로 서 있다
저자
저자
우연히 밴드 활동을 하다가 시를 일깨워준 지인을 통하여
시의 세계를 공부하는 계기로 열린동해문학에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신인문학상에 응모하여 등단하였고 본격적으로 시를 습작하게
되었다. 시를 꾸준히 써 오면서 월간 동인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열린 동해문학 작가 문학상 수상 및 2017년 위대한 한국인 대상까지
수상하면서 시처럼 문학회를 창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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