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로부터의 사색
윤 교수의 유기농 사과 농사일기 8년
2016년 봄 나는 30여 년 정들었던 대학 교정을 떠났다. 나이가 되어 은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때 나이가 60대 중반이었으니 요즈음으로 치면 그렇게 연로하지는 않았고 농사일도 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귀농·귀촌을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그 나이에 농사를 짓는다고 하여도 농부 코스프레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진짜 농부가 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한 10년 정도만 농촌지역에 살면서 농사를 직접 지어 보기로 작심했다. 그것은 좀 더 농민·농업·농촌을 체험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적어도 그때는 10년 정도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고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하면 나의 평생의 연구과제였던 농민·농업·농촌 문제 해결 방안이 어느 정도는 정리되지 않을까 해서였다. 이론과 현장 체험을 잘 살리면 뭔가 더 숙성된 문제 해결방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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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모든 작목의 농사가 쉬운 것이 아니지만 비교적 키우기 어렵다는 사과농사에 도전했고, 그것도 유기농사에 도전해서 생산과 판매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데 8년이나 걸린 것이다. 아내의 이해와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제야 조금 유기농 사과 농사를 이해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지난 8년간의 기록을 책으로 묶어 두려 한다. 내게는 소중한 기록이지만 크게 팔릴 것 같지는 않음에도 한국농정신문사의 배려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목차
목차
2016: 새로운 도전
아이고 왜 하필 농사를 지으려 하노
왜일까
소농과 농민리더
친환경인증비용
그래서 난 행복합니다
시간을 내야 시간이 난다
아픕니다
풀베기와 진실
작은 생명체 미생물
여행일기
뭘 심을까요
웃기는 짬뽕
무조건 일등하세요
헛되고 헛되다
지금 마늘 심어도 되나요
귀농 1년
2017: 어린 사과나무를 키우며
허리 아파 죽을 뻔했네
농부로 산다는 것
봄꿈, 개꿈
장날 유감
농부와 트럼프
내가 다 하는 것일까
스승과 제자
물이 안 나와요
친환경농업직불금 신청하세요
조금만 먹고 좀 남겨 두거라
벌들에게 물어봐
고라니 가족
내려놓는다는 것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토마토
달걀과 풀
단합대회
갈림길
한-미 FTA 재협상 유감
애정과 성찰
KTX와 농지
결산은 무슨
큰 집과 작은 집
남 얘기
2018: 첫 열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미농포럼을 아시나요
선각자
이동식 5.5평 작은집 농막
2018년 농가보조사업 신청
농부와 장관
기계치(機械癡)
봄비 오는 날
5월의 과수원
만날 속고 살아요
최초의 토론회
질소
노학자의 기우
농부와 에어컨
젊은 농부의 굵은 땀방울
옥수수
극우입니까
농부의 마음
슈퍼맨
대공
위하여
멧돼지와 스마트팜
살아남을까
소박한 바람
2019: 희망과 좌절
새해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알프스오토메 가공 실습
말과 글
이론과 실제는 왜 다를까
농부가 원하는 건
첫 투표
말과 행동
아, 아로니아
사과꽃
아, 사과꽃
농민은 무엇인가
간벌
패러다임의 혁명적 전환 없이는
강의 들을 시간이 없어요
졸장 아베가 옳다
선크림
새가 날아든다
더 소중한 것
함께 해요 우리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우리 군수님, 우리 시장님
1차산업 유기농부
EU는 하나일까
조각돌
2020: 사과 품종을 바꾸고
새해에는
농민의 힘으로
체육관 대통령과 농협중앙회장
뭘 그렇게까지
그때 가서
수종갱신
이 동네 터줏대감
코로나19
충고
바람이 분다
클로버와 풀
다원적· 공익적 기능 상실의 시대
적게 먹고 작게 살려고
나이 먹는다는 것
스마트 농업보다, 스마트 농민부터
메뚜기 인증
흩어져야 산다
한가위의 한 가운데는
좌장과 농부
어느 가을날
누가 하나
어찌 될까 어찌 할까
서핑 양양
EBS 건축 탐구
2021: 또 다시 어린 나무를 키우며
비대면의 시대
지금 농민은 뭘 해야 하나요
스타 탄생
진정으로
농촌 신활력
땅따모와 땅사모
대통령이 되려는 분들께
농부의 시간
숙명
소 키울 사람
먼 길
풀과의 평화
그래도 가야 할 길
꿈
민물과 바닷물
관둘까 봐요
원스톱 서비스
죄송한 마음
경제 논리만으로는
늦가을 단상
공언
1% 포인트
누구를 위한
묘서동처(猫鼠同處)
2022: 사과가 열렸네
존재 이유의 망각
진정한 농부와 농촌
봄은 오는데
지하철과 택시
새 대통령께
뭘 기대하겠는가
윗골 사람들
농민 없는 농촌
완장
가뭄
단비
신자유주의, 전쟁보다 무서운 것
쌀과 식량전쟁
이상한 지구 고단한 농부
덮고 무더운 날의 환상
쌀 목표가격제를 부활하라
봉지시험
농사일기 써 보시지요
어느 농민지도자의 슬픔
소박한 평화
취향
'다 죽는다'
지역 축제
더 추운 연말
2023: 최초의 유기농 사과 판매 경험
지속가능한(Sustainable)
시대가 변했으니
그래도 봄이 오면
'농가경영안정대책 추진본부'부터
이장님과 퇴비
따스한 봄날
쌀 농민을 위하여?
꿀벌이 그립다
승자독식의 가치체계 바꿔야
사과 농장의 5월
뛰어다니시라
작은 희망을 본다
방제와 봉지 씌우기
기후위기와 농업
허공에 날리다
그리운 금강산
설레임
이대로 가면
애지중지
대상포진
사과나무와 농부
농사는 무슨
영농일지 2023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농사일기
저자
저자
처음 심은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 농사의 실패를 딛고 유기농 황금빛 사과 시나노골드와 후지를 귀농 8년 만에 수확하고 판매했다. 농민이 되기 전에는 중앙대학교에서 30여 년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경제학부)다. 재직 중에는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학 학장과 한국농업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쌀은 주권이다(2016, 콩나물시루)〉,
〈농업문명의 전환(2011, 교우사)〉,
〈농산물 시장 개방의 정치경제론(2008, 한울)〉,
〈한미FTA와 한국의 선택(2007, 한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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