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적 상상력과 융합적 글쓰기
이 책은 저출산, 초고령, 혼족, 혐오 등 문화적 난제를 함께 고민하며 융합적으로 사고하고자 하였다. 그 사유의 중심에 신화가 있다. 한국 사회는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초고령 사회이면서 저출산 국가에 해당한다. 아이의 탄생이 이제 가구당 평균 1명이 안 되는 한반도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속도로 가다가는 몇 백 년 안에 지구상에서 한반도는 사라진다는 위협적인 자료들도 등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둘보다는 혹은 셋보다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직 혼자서 사는 것을 선택하기 시작했고, 기업들은 거기에 맞추어 모든 생활필수품을 미니어처 세계처럼 일인용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혼자 사는 인구가 조만간 같이 사는 인구보다 비율이 많아질는지도 모른다. 혼족 문화가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이 되지 못한다. 혹자는 오히려 혼족 문화의 의미가 삶의 여유라고 반박하기 한다. 어떤 면에서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결혼하는 것도 힘들고, 집을 마련하는 것도 힘들고, 애를 낳는 것도 힘들고, 더구나 교육시키는 것은 더 힘들고, 취업하는 것도 힘들고, 노년에 고령화와 질병과 싸울 것도 참으로 겁이 난다. 융합적 사고와 글쓰기로 무엇을 해결하자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의 사회적 문제들을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서로 연관시켜 연계적으로 볼 수 있고, 그 해결점도 융합적으로 사고하는 가운데서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신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섣부른 기대를 해본다. 누군가는 창의력을 서로 연결시키는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 삶을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을 연결시키면서 그 해결점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을 마무리하는 중 대학입시가 치러졌다. 역대 최고의 불수능이라고 말한다. 과학과 철학이 융합적으로 나오고 장르와 장르의 융합이 등장해 많은 수험생들을 당황시켰다. 융합은 서로 다른 것들의 즐거운 만남이어야 한다. 그리고 더 좋은 결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데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융합의 인상은 무척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괴롭고 힘들고 난해하기만 하다면 굳이 우리가 융합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그러나 융합적 글쓰기가 나를 둘러싼 삶의 영역을 조금이라도 더 풍요롭게 해 준다면 분명 도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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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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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제1부 역사와 신화 속 여성 이야기
제1장 민간신앙과 불교의 문화적 충돌로 선덕여왕을 보다
제2장 한국 신화 속에서 현대 여성들을 만나다
제2부 차이와 연대로 다시 보는 관용 이야기
제3장 한국과 베트남의 신화 이야기를 읽다
제4장 차이와 연대로 신화 속 이방인을 들여다보다
제3부 예술과 역사의 융합 이야기
제5장 신화 망원경으로 바다 건너 지리와 역사를 보다
제6장 신화, 근대 예술사 기술의 도구가 되다
제4부 자연과 동물과 인간의 융합 이야기 199
제7장 말의 신화적 상상력과 어린이 창의 체험을 연계하다
제8장 사자의 놀이성을 통해 서울과 싱가포르를 연결시키다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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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2008년, 2010년 학술원 우수도서상, 2013년 문화관광부 우수도서수상, 2014년 한국연구재단 사후 우수저서 선정, 선리 학술상, 김구아카데미 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서강대학교 50주년 학술총서, 연세대학교 문학의 기본개념 시리즈, 해상왕장보고 재단, 아시아 연구재단, 대구대학교 대안문화 총서, 대구경북 연구원, 대교학술총서, 태평양학술총서, 한국연구원총서,선진사회연구원, 석당학술총서, 인천학총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에서 논문 및 저서 연구가 선정되었다.
저서로, 『문학과 게임(2006)』, 『현대문화와 신화(2006)』,『서사와 영상, 영상과 신화(2007)』, 『문화의 역동성과 신화(2009)』, 『놀이와 축제의 신화성(2009)』, 『창의력과 상상력을키우는 신화여행(2010)』, 『그곳 축제에서 삼국유사를 만나다
(2010)』, 『양성성의 문화와 신화(2013)』, 『삼국유사와 대화적상상력(2013)』, 『신화적 상상력에 비쳐진 한국문학(2014)』,『해항도시 인천의 종교성과 신화성(2015)』, 『신화와 미학적 인간(2016)』, 『최남선의 신화 문화론(2017)』 등이 있고, 공저로, 『동아시아 서사문학의 환상과 기이의 미학(2011)』, 『김유정의 귀환(2012)』, 『글쓰기와 읽기(2011)』, 『발표와 토론(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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