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을
현대문학 수필작가회 제18집
현대문학 등단 작가 10명(정목일, 반숙자, 염정임, 정태원, 김은숙, 조설우, 남기연, 김정택, 이부림, 장영향)의 수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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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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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와 가지는 풋풋해
첫 동인지를 낸 때가 1994년 1월이었습니다. 이듬해에 '프로가 되자'며 다짐을 한 지 4반세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작년 정태원 회장님께서 우리 모임에 현수목現隨木이란 애칭을 붙여주셔서 그럴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자주 뵙지는 못해도 현대문학의 한 뿌리 인연으로 유대를 갖고 늠름하고 의연하게 잘 자라고 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수필은 짧은 시간의 긴 만남'(문학평론가 박양근)이라고 합니다. 수필가만의 독특한 세계와 관점과 개성을 잠깐 사이에 읽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나이는 들었지만 풋풋한 열정과 아름다운 이상은 살아 있어서 수필문단의 중진으로 작품 활동을 하시는 모습을 익히 보면서 존경의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한국문협 장르별 회원 수는 시인 다음으로 수필작가가 많다고 합니다. 수필가들이 양산되어 끼리끼리 섹트화해 가는 것이 큰 병폐라고 합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평범한 안목 또는 똑같은 선입관이나 진부한 시각으로는 수필을 잘 쓸 수 없습니다. 수 필을 '부실'문학이라 지탄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으로는 건성으로 읽기 쉽고, 왜곡된 심리, 굴곡된 시선으로는 잘 읽을 수 없습니다.
서로의 글을 돌려가며 읽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저희들은 작품 속에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었습니다. 시대감각을 살리고자 애썼고 현대감각의 수준에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공이 시원치 않은 자기 작품을 바로 깨버리고 다시 굽듯이 쓰노라 하였습니다. 나의 나태한 삶(글), 타락한 삶(글), 그릇된 삶(글)은 쉽게 들통이 나기 까닭입니다. 여유 있게 애정을 갖고, 진지하게 읽어 주시고 널리 보급하길 바랍니다.
이번에 여러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 회원도 계십니다만 다음 기회에는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회원 여러분과 편집을 맡아주신 선수필 정연순 주간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18년 12월
현대문학수필작가회장 김정택
목차
목차
| 머릿글 | 나이테는 늘어나지만 이파리와 가지는 풋풋해 / 김정택
_ 정 목 일 _
나팔꽃 일생
무수 무량
보석과 무기
안개 속에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_ 반 숙 자 _
꽃잠
낙엽주 특강
해체의 현장에서
_ 염 정 임 _
그 깊고 푸른 점
우리에게 고향은 있을까
프로방스의 인상
_ 정 태 원 _
관우정觀宇亭을 바라보며
산새 이야기
달빛 머금은 거문고 이야기
채화採火
_ 김 은 숙 _
허수아비의 노래
아중역
귀띔
_ 조 설 우 _
쉼표를 찍으며
오십 년만의 귀향
우공이산
커피를 볶으며
_ 남 기 연 _
삶의 몽환
_ 김 정 택 _
박태기나무
전농로 벚꽃 길
나의 임사臨死 체험
_ 이 부 림 _
취임식 전야
씨간장
최연조 군
공서연 양
_ 장 영 향 _
고양이가 우는 새벽
자작나무숲에 가다
화본역에서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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