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길
사람 사람을 잇는 길 Live &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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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글을 엉덩이로 쓴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과 청주를 오가는 버스에서 깜박 졸다보면 끊어졌던 문장이 이어지기도 하고, 길을 걷다 문득 개밥에 도토리처럼 따로 놀던 낱말 하나가 스스로 변신하곤 했다. 무엇보다도 글쓰기가 젤 중요한 일상 가운데 하나가 된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첫 수필집 《조종사는 가슴의 날개로 난다》에 이어 4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작가라는 별칭을 들으면서도 글을 쓰기가 만만치 않아 최근 몇 년 동안 충북일보의 오피니언 ‘사잇길’에 게재되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사잇길’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잇는 길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빤한 질문이고, 그 대답 또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의욕으로 글을 쓰고 다듬었다. 원고를 정리하면서 얕은 주변이야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상상력의 한계를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또한 내 삶의 한 발자국이라는 데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첫 수필집 《조종사는 가슴의 날개로 난다》에 이어 4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작가라는 별칭을 들으면서도 글을 쓰기가 만만치 않아 최근 몇 년 동안 충북일보의 오피니언 ‘사잇길’에 게재되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사잇길’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잇는 길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빤한 질문이고, 그 대답 또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의욕으로 글을 쓰고 다듬었다. 원고를 정리하면서 얕은 주변이야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상상력의 한계를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또한 내 삶의 한 발자국이라는 데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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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책을 내면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자세히 보기다. 글로써 무언가를 그려내려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즈음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란 시구(詩句)에 꽂혀 무엇이든 관찰하고 그 속의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하늘과 바다는 파란색이고, 구름은 하얀색, 밤은 까만색이라는 판에 박힌 생각을 깨려면 스스로를 리셋하지 않는 한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막연하게 자세히 바라본다고 해서 실체가 제대로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진달래꽃이 암술 하나에 수술은 열 개라는 사실과 쥐똥나무가 수수알갱이만한 작은 꽃으로도 호박꽃보다 진한 향기를 뿜어낸다는 걸 알았다고 해서 글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 작고 여린 것들도 생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띠고 발버둥치며 살고 있음을 알아내기까지 10년 세월을 넘겼다. 이른 봄 텃밭에서 말라비틀어진 고갱이들이 흙속에 하얀 실뿌리를 그물처럼 깔아 놓은 것을 보고 '인연'을 떠올리기까지, 오래된 책을 읽다가 책갈피에서 툭 튀어나온 빛바랜 낙엽 한 장이 '운명'이라 느껴지기까지 10년, 아니 64년이 걸린 것이다.
누군가는 글을 엉덩이로 쓴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과 청주를 오가는 버스에서 깜박 졸다보면 끊어졌던 문장이 이어지기도 하고, 길을 걷다 문득 개밥에 도토리처럼 따로 놀던 낱말 하나가 스스로 변신하곤 했다. 무엇보다도 글쓰기가 젤 중요한 일상 가운데 하나가 된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첫 수필집 《조종사는 가슴의 날개로 난다》에 이어 4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작가라는 별칭을 들으면서도 글을 쓰기가 만만치 않아 최근 몇 년 동안 충북일보의 오피니언 '사잇길'에 게재되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사잇길'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잇는 길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빤한 질문이고, 그 대답 또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의욕으로 글을 쓰고 다듬었다. 원고를 정리하면서 얕은 주변이야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상상력의 한계를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또한 내 삶의 한 발자국이라는 데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못생긴 글들을 예쁜 그림으로 꾸며주기 위해 여름 방학을 방콕으로 지낸 미래의 웹툰 작가 이신영 조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2021년 가을, doolee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자세히 보기다. 글로써 무언가를 그려내려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즈음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란 시구(詩句)에 꽂혀 무엇이든 관찰하고 그 속의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하늘과 바다는 파란색이고, 구름은 하얀색, 밤은 까만색이라는 판에 박힌 생각을 깨려면 스스로를 리셋하지 않는 한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막연하게 자세히 바라본다고 해서 실체가 제대로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진달래꽃이 암술 하나에 수술은 열 개라는 사실과 쥐똥나무가 수수알갱이만한 작은 꽃으로도 호박꽃보다 진한 향기를 뿜어낸다는 걸 알았다고 해서 글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 작고 여린 것들도 생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띠고 발버둥치며 살고 있음을 알아내기까지 10년 세월을 넘겼다. 이른 봄 텃밭에서 말라비틀어진 고갱이들이 흙속에 하얀 실뿌리를 그물처럼 깔아 놓은 것을 보고 '인연'을 떠올리기까지, 오래된 책을 읽다가 책갈피에서 툭 튀어나온 빛바랜 낙엽 한 장이 '운명'이라 느껴지기까지 10년, 아니 64년이 걸린 것이다.
누군가는 글을 엉덩이로 쓴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과 청주를 오가는 버스에서 깜박 졸다보면 끊어졌던 문장이 이어지기도 하고, 길을 걷다 문득 개밥에 도토리처럼 따로 놀던 낱말 하나가 스스로 변신하곤 했다. 무엇보다도 글쓰기가 젤 중요한 일상 가운데 하나가 된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첫 수필집 《조종사는 가슴의 날개로 난다》에 이어 4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작가라는 별칭을 들으면서도 글을 쓰기가 만만치 않아 최근 몇 년 동안 충북일보의 오피니언 '사잇길'에 게재되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사잇길'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잇는 길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빤한 질문이고, 그 대답 또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의욕으로 글을 쓰고 다듬었다. 원고를 정리하면서 얕은 주변이야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상상력의 한계를 순순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또한 내 삶의 한 발자국이라는 데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못생긴 글들을 예쁜 그림으로 꾸며주기 위해 여름 방학을 방콕으로 지낸 미래의 웹툰 작가 이신영 조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2021년 가을, doolee
목차
목차
1부 삶 Live
소주 두 잔 14
주기(朱記) 18
인생역정(人生驛程) 22
인생결과보고서 26
장맛비 31
2부 사랑 Love
눈물 38
자식자랑 42
인생 복습 45
유행가 48
결혼식 덕담 51
산으로 가는 길 55
3부 인정
커피 맛 64
장미의 계절 68
고향 71
가을볕 74
헤아림 77
4부 일상
8월은 84
소중한 일상 87
비질 90
알은체하다 93
대화론 96
라이언일병 구하기 100
5부 선물
풀벌레 소리 108
눈잣나무 111
잔설(殘雪) 115
비탈진 밭 118
봄은 어디서 오는가 122
6부 여행
시간과의 동행 130
백두산 여행기 134짐 꾸리기 139
차간호에서 142
세상의 모든 여행지 145
7부 인연
편지 152
인연 155
소나무 158
좋은 친구 162
선생님께 올립니다 166
8부 용서
뒷모습 174
연필 177
기인동체(機人同體) 180
합창입문 183
용서 186
사잇길 190
소주 두 잔 14
주기(朱記) 18
인생역정(人生驛程) 22
인생결과보고서 26
장맛비 31
2부 사랑 Love
눈물 38
자식자랑 42
인생 복습 45
유행가 48
결혼식 덕담 51
산으로 가는 길 55
3부 인정
커피 맛 64
장미의 계절 68
고향 71
가을볕 74
헤아림 77
4부 일상
8월은 84
소중한 일상 87
비질 90
알은체하다 93
대화론 96
라이언일병 구하기 100
5부 선물
풀벌레 소리 108
눈잣나무 111
잔설(殘雪) 115
비탈진 밭 118
봄은 어디서 오는가 122
6부 여행
시간과의 동행 130
백두산 여행기 134짐 꾸리기 139
차간호에서 142
세상의 모든 여행지 145
7부 인연
편지 152
인연 155
소나무 158
좋은 친구 162
선생님께 올립니다 166
8부 용서
뒷모습 174
연필 177
기인동체(機人同體) 180
합창입문 183
용서 186
사잇길 190
저자
저자
이두희
공군사관학교 졸업
공군전투조종사, 대령 예편
전)공군사관학교 비행교수
중원대학교 초빙교수
푸른솔문학 등단(2012)
한국문인협회 회원
충북수필문학회, 푸른솔문인협회 회원
홍은문학상 수상
저서
『조종사는 가슴의 날개로 난다』
『사잇길; Live & Love』
공군전투조종사, 대령 예편
전)공군사관학교 비행교수
중원대학교 초빙교수
푸른솔문학 등단(2012)
한국문인협회 회원
충북수필문학회, 푸른솔문인협회 회원
홍은문학상 수상
저서
『조종사는 가슴의 날개로 난다』
『사잇길; Live &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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