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청색지산문선 2)
전영관 산문집
시인 전영관의 산문집 『좋은 말』은 문장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세상을 지어 올리며 다른 것들을 받아들이고자 한 흔적으로 가득하다. 가족과 직장과 이 세상 속에 놓인 한 남자의 말은 고요하지만 날카롭게 스며든다. 전영관 시인은 시인으로서 충일한 시세계를 다듬어가고 있으면서도 다수의 산문을 왕성하게 쓰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산문은 지극한 시적 순간에 이어져 있지만, 이번 산문집에서는 문학적 장치나 수사보다는 정직한 내면의 고백이 빛난다. 그래도 직관과 감성, 분석적 사고와 치밀함을 아우르는 문장 속에는 여전히 시적은 것이 흐르고 있다. 전영관 시인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서 있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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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태형 산문집 『하루 맑음』
청색종이 산문선 2
전영관 산문집 『좋은 말』
청색종이 산문선 3
우유진 산문집 『상하이 모던』
목차
목차
1부
어느 편에 서야
한지처럼
막내와의 하루
감정의 기술
괜찮아, 괜찮아
한 걸음 먼저 돌아가는
버림받지 않으려면
냉장고
아무 일 없는 하루
먼 곳의 친구에게
어른께 길을 묻다
20년 만의 해후
순환과 일방통행
시간이라는 섬유질
자식이라는 뻐근함
겸상
부계의 멍울들
배터리
거리와 간극
진공상태
고백
감정의 이산
2부
청산도로 갈까
보리굴비와의 대화
익숙해서 낯선
숨어있는 경계들
와온에서
아직 살아계십니까
남해출행
미황사
돌아보니 모두가 어제
27년 만의 퇴근
낯선 월요일
보이지만 않을 뿐
임대 혹은 무단점용
울긋불긋
멜랑콜리아
하고 싶고, 해야 하고
세 번째 세상
후회
노가다라는 직업
3부
우중산조
뜨거운 얼음
목신의 오후
중문
11월을 맞으며
금빛 물결
긍긍
angel-in-us
연기
능소화
직전
4부
당신의 저녁은 안녕하십니까
그대도 아름다운 이유
셔터가 열렸다 닫히는 사이
나의 분노를 당신들이 입증하라
공작나비의 선택
신이 존재한다면 나는 지나치기를
회전하는 봄
우연한 불행
다르다는 기준에 관한 눈물들
서글픈 착각이 부른 비극들
고장 난 달
8월에도 차가운 바다
눈물 속에 핀 꽃, 배려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
배만 부르고
송년보다 송인
개들의 하루
만두와 노동자
처음부터 제자리
저자
저자
운명은 그에게도 선택지를 내밀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 했던 일 사이에서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에 진력했고 노부모께 성실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꿈은 시간에 따라 왜곡되거나 풍화를 거듭하게 마련인데 사춘기부터 발현한 그의 꿈은 외려 중첩되고 담금질을 반복하며 다마스커스 검(Damascus blade)이 되었다. 2007년에 토지문학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진주신문〉 가을문예에 당선되었다. 2010년에는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11년 계간지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결국 시인이 되었다. 시집 『바람의 전입신고』 『부르면 제일 먼저 돌아보는』과 산문집 『그대가 생각날 때마다 길을 잃는다』 『슬퍼할 권리』 『이별과 이별하기』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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