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엔 당신
신교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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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남 시인이 첫 시집을 묶어 낸다. 그의 시에는 “타래에 감긴 제법 굵은 인생”(「산다는 건」)이 있다. 나와 당신과 이 세계가 시의 행간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세월이 있고, 아버지가 있고, 밤의 어둔 골목과 숲과 일상이 있다.
그의 시를 읽어 보면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이는 없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 고독도 번민도 상처와 방황도 모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빛나고 있다. 시인의 삶의 윤리는 ‘책임’일 것이다. 가족에 대한, 세상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책임’이 그를 한 사람의 시인으로 성장하게 했으리라.
그는 늘 누군가를 불러내고, 자리에 다가가 앉았으며, 술잔을 기울였다. 연락이 끊긴 이를 수소문해서 찾아내고, 또 다가가 앉아 이야기를 이어 가곤 했다. 삼십 년의 세월은 그렇게 끊어지지 않고 다시 이어지고 있다. 간혹 그는 “앞으로 모든 술값은 내가 낸다”고 호기롭게 선언하곤 한다. “그래야 술값을 내기 위해서라도 또 열심히 달려갈 수 있잖아”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의 말 이면에는 ‘곁’을 만들어 함께하려는 정다운 마음이 있다는 것을, 그를 한 번이라도 만나본 사람은 다 안다.
그는 연탄 나르기보다 쉽다고 이웃에 쌀 한가마씩 돌리는가 하면,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나누고 살 수 있는지 그런 걱정으로 늦은 밤을 새우기가 일쑤다. 그에게는 사람과 마주하는 일보다 더 갸륵한 것은 없는 듯하다. 사람을 좋아하고,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를 즐길 줄 아는 시인은 새벽 이른 시간에 홀로 깨어나 한 편 한 편 시를 써왔다.
그의 시에는 그의 삶이 고스란히 스며들어가 있다. 누구도 자기가 살아온 것 이상으로 시를 쓸 수는 없다. 감추려고 해도 감추어지지 않는 게 시다. 허황된 수사로 치장해도 시는 결국 본래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그의 시가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시적 표현 속에 자기를 숨기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헛된 언어로 삶을 꾸며내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그의 시를 읽어 보면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이는 없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 고독도 번민도 상처와 방황도 모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빛나고 있다. 시인의 삶의 윤리는 ‘책임’일 것이다. 가족에 대한, 세상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책임’이 그를 한 사람의 시인으로 성장하게 했으리라.
그는 늘 누군가를 불러내고, 자리에 다가가 앉았으며, 술잔을 기울였다. 연락이 끊긴 이를 수소문해서 찾아내고, 또 다가가 앉아 이야기를 이어 가곤 했다. 삼십 년의 세월은 그렇게 끊어지지 않고 다시 이어지고 있다. 간혹 그는 “앞으로 모든 술값은 내가 낸다”고 호기롭게 선언하곤 한다. “그래야 술값을 내기 위해서라도 또 열심히 달려갈 수 있잖아”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의 말 이면에는 ‘곁’을 만들어 함께하려는 정다운 마음이 있다는 것을, 그를 한 번이라도 만나본 사람은 다 안다.
그는 연탄 나르기보다 쉽다고 이웃에 쌀 한가마씩 돌리는가 하면,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나누고 살 수 있는지 그런 걱정으로 늦은 밤을 새우기가 일쑤다. 그에게는 사람과 마주하는 일보다 더 갸륵한 것은 없는 듯하다. 사람을 좋아하고,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를 즐길 줄 아는 시인은 새벽 이른 시간에 홀로 깨어나 한 편 한 편 시를 써왔다.
그의 시에는 그의 삶이 고스란히 스며들어가 있다. 누구도 자기가 살아온 것 이상으로 시를 쓸 수는 없다. 감추려고 해도 감추어지지 않는 게 시다. 허황된 수사로 치장해도 시는 결국 본래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그의 시가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시적 표현 속에 자기를 숨기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헛된 언어로 삶을 꾸며내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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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자서
제1부 _ 축제가 끝났다
이별이 남아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15일
안녕
아버지의 눈물
노란꽃 지는 날
꽃상여를 타고 떠나신 날
엄마는 오지 않는다
봄 기다리며
바람이 되어 만나고 싶었다
장마가 끝났다
축제가 끝났다
제2부 _ 가야 할 길
숲에서
가야 할 길
짐 자전거
가을 보내며
비상을 꿈꾸는 새에게
호수에 빠진 가을
인생이 흐른다
겨울강
염소를 끌러 가야 합니다
오솔길에서
국도변에서
겨울 갈대는
산다는 건
꽃들은 말없이 사라집니다
느티나무
태양이 창문을 통과한다
봄
가을 모퉁이에
창문에 기대어 먼지를 보다
바람이 잠자리를 만났다
제3부 _ 칠산천
나무에게 안부를 묻다
밤하늘 별 하나를 찍었다
어둠
막차가 왔다
방황 1
방황 2
방황 3
방황 4
방황 5
방황 6
봄앓이
이제는
아침
소녀는
살다 보니
칠산천
행복을 놀아 드립니다
가을이 지나가는 흔적
먼 옛날의 기억
안부
먼 길 와 있는 걸
들깨 소망
다짐
가을에서야
다시 돌아가는 중
제4부 _ 새벽별처럼 사랑합니다
새벽별처럼 사랑합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가을 아침
사랑은 따뜻한 말 한마디
지켜줄게
친구의 목소리
사랑의 언약
약속
결혼하던 날
제5부 _ 빈집
개미를 죽이다
빈집
발문 김태형 시인
'곁'의 시학 ― 신교남의 시세계
제1부 _ 축제가 끝났다
이별이 남아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15일
안녕
아버지의 눈물
노란꽃 지는 날
꽃상여를 타고 떠나신 날
엄마는 오지 않는다
봄 기다리며
바람이 되어 만나고 싶었다
장마가 끝났다
축제가 끝났다
제2부 _ 가야 할 길
숲에서
가야 할 길
짐 자전거
가을 보내며
비상을 꿈꾸는 새에게
호수에 빠진 가을
인생이 흐른다
겨울강
염소를 끌러 가야 합니다
오솔길에서
국도변에서
겨울 갈대는
산다는 건
꽃들은 말없이 사라집니다
느티나무
태양이 창문을 통과한다
봄
가을 모퉁이에
창문에 기대어 먼지를 보다
바람이 잠자리를 만났다
제3부 _ 칠산천
나무에게 안부를 묻다
밤하늘 별 하나를 찍었다
어둠
막차가 왔다
방황 1
방황 2
방황 3
방황 4
방황 5
방황 6
봄앓이
이제는
아침
소녀는
살다 보니
칠산천
행복을 놀아 드립니다
가을이 지나가는 흔적
먼 옛날의 기억
안부
먼 길 와 있는 걸
들깨 소망
다짐
가을에서야
다시 돌아가는 중
제4부 _ 새벽별처럼 사랑합니다
새벽별처럼 사랑합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가을 아침
사랑은 따뜻한 말 한마디
지켜줄게
친구의 목소리
사랑의 언약
약속
결혼하던 날
제5부 _ 빈집
개미를 죽이다
빈집
발문 김태형 시인
'곁'의 시학 ― 신교남의 시세계
저자
저자
신교남
1964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유년의 나이에 대전으로 전학을 했다. 한남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의 봄을 외치던 1987년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90년 초입에 우연히 일간지에 게재된 동인 활동을 보고 '젊은시' 동인에 참여하게 되었다. 『바다새는 비가 와도 바다를 떠나지 않는다』 『작은 점이 모여 선이 된다』 외 다수의 동인지에 참여했으며 대학 동기생 3인이 모여 만든 『젊은 날 흙 같은 사랑』을 출간하기도 했다. 먼 옛날의 기억들이 아직도 가슴 한켠에 머물고 있는 건 소중한 그리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엠스톤물산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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