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왜 가능한가
이성혁 문학평론집 | 젊은 시의 새로운 흐름
평론을 써온 지 20주년을 맞은 이성혁 평론가의 문학평론집. 주로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젊은 시인들의 새로운 시적 경향을 살펴보고 있다. 여러 다양한 비평적 분석이 있었지만, 이번 평론집은 젊은 시인들의 새로운 경향에 대해 사회적 조명을 하고자 했다. 신자유주의의 전면화와 함께 가치척도가 붕괴되기 시작하고 이와 함께 리얼리즘이나 모더니즘 같은 미적 척도도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낯선 시들이 양산될 수 있었다. 신자유주의의 전면화 이후 ‘대표-재현(representation)’을 넘어선 사회운동의 양상과 비재현적이고자 하는 젊은 시의 새로운 경향이 연결된다고 보고, 그 경향에 잠재해 있는 정치성도 생각하고자 했다. 또한 시의 이미지에 내장된 정치성을 생각해본 글들도 주목할 만하다. 그 이미지들이 표현하는 감각들이 어떻게 사물과 만나며 ‘우리’를 형성하는지 살펴본 글들이다. 시의 이미지 표현이 어떠한 정치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밑그림은 그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른바 ‘환상시’에 대한 글도 실려 있다. ‘환상’에 대해 프로이트식의 접근만이 아니라 에른스트 블로흐의 사상에 따르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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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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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Ⅰ 2000년대 젊은 시인들의 시 세계
미적 척도의 붕괴와 2000년대 젊은 시인들
젊은 시인들의 우주적 상상력
젊은 시인들이 들춰낸 죽음의 공간들 스핑크스 - 관 - 욕조
2010년대 젊은 시인들의 시 세계
쟁점으로 본 2000년대 한국 시 비평의 전개
Ⅱ 감각과 이미지, 그 정치성
시와 환상―전복과 선취
시의 음악성과 한국 서정시의 현재
청각의 정치화와 시의 음악성
미각의 미학과 그 정치적 역능 ― 미각, 미감, 백석의 「국수」와 발터 벤야민
사물과 상상력 1 ― 스펙터클 사회와 초현실주의
'사물―이미지'의 세 가지 양태 ― 퐁주와 김수영, 그리고 네루다
'사랑의 재발명'을 위한 문학의 에로티즘
Ⅲ 시집들, 주체성의 드라마
죽음과 신생을 접붙이기 ― 김명철, 『바람의 기원』
'현재주의'와 생의 본원적인 비극성 ― 김재홍, 『다큐멘터리의 눈』
모더니티의 사막에서 사랑을 회복하는 도정 ― 김태형, 『코끼리 주파수』
무꽃 향기의 황홀한 아우성 ― 박남용, 『소래포구에서』
'동물혼(動物魂)'과 시적 주체성의 형성 ― 심우기,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비극의 기호와 '시―의지' ― 오성인, 『푸른 눈의 목격자』
기억의 현재화와 생명력의 발견 ― 이동훈, 『엉덩이에 대한 명상』
'시시포스의 바위'를 굴리는 '북극 여행자' ― 이운진, 『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시원의 시간을 되살리는 야생의 삶을 향하여 ― 이중도, 『섬사람』
아픔 속에서 자라나는 '절로 피는 꽃' ― 조항록, 『거룩한 그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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