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개비꽃(경기문학 46)
정길연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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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소설가 정길연의 소설집. 「화요일의 낙법」과 「달개비꽃」은 인간을 새롭게 이해하고, 그에 입각한 문화를 일구어야 할 필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두 작품에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색채가 가득하나, 다른 세계로 건너갈 일말의 여지를 작가는 남겨 두고 있다. 「화요일의 낙법」의 ‘종희’, 「달개비꽃」의 ‘낯선 남자’가 이에 해당한다. 그들은 딱히 의무감을 느껴야 할 관계가 아니며, 익수ㆍ지요에게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은 채, “조건 없는 호의”를 정성스럽게 베풀고 있는바, 인간의 내면에 흐르는 이와 같은 정서가 아마도 새로운 사회 구성의 근거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정길연 소설의 주인공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깊은 병을 앓고 있으며, 경제적 곤란 또한 심각하다. 「화요일의 낙법」에서 “오래도록 수입이 전무한 금치산자” ‘익수’는 제 몸 하나 까닥하지 못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로서 누워 지내는 형편이다. 「달개비꽃」의 ‘지요’는 기립성저혈압에 시달리는 한편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갑작스럽게 픽 쓰러져 버리기도 한다.
「화요일의 낙법」, 「달개비꽃」에는 평안과 위안을 제공하는 심리적 지지대로서 가족의 상이 전무하다. 이러한 양상을 낳게 된 원인이라면 우선 젊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꼽게 된다. 「화요일의 낙법」에서 익수 부친은 마흔셋 나이에 죽어 익수로 하여금 ‘운명의 표적물’이 되도록 만들었고, 「달개비꽃」에서 지요 아버지는 마흔하나에 뇌일혈로 쓰러져 죽음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정길연 소설의 주인공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깊은 병을 앓고 있으며, 경제적 곤란 또한 심각하다. 「화요일의 낙법」에서 “오래도록 수입이 전무한 금치산자” ‘익수’는 제 몸 하나 까닥하지 못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로서 누워 지내는 형편이다. 「달개비꽃」의 ‘지요’는 기립성저혈압에 시달리는 한편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갑작스럽게 픽 쓰러져 버리기도 한다.
「화요일의 낙법」, 「달개비꽃」에는 평안과 위안을 제공하는 심리적 지지대로서 가족의 상이 전무하다. 이러한 양상을 낳게 된 원인이라면 우선 젊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꼽게 된다. 「화요일의 낙법」에서 익수 부친은 마흔셋 나이에 죽어 익수로 하여금 ‘운명의 표적물’이 되도록 만들었고, 「달개비꽃」에서 지요 아버지는 마흔하나에 뇌일혈로 쓰러져 죽음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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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007 달개비꽃
049 화요일의 낙법(落法)
093 평론 | 홍기돈(문학평론가)
105 작가의 말
049 화요일의 낙법(落法)
093 평론 | 홍기돈(문학평론가)
105 작가의 말
저자
저자
정길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중편소설 「가족수첩」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종이꽃』 『쇠꽃』 『나의 은밀한 이름들』 『우연한 생』, 장편소설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변명』 『사랑의 무게』 『그 여자, 무희』 『백야의 연인』, 에세이 『나의 살던 부산은』 『그 여자의 마흔일곱 마흔여덟』 등이 있다. 2016년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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