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색지소설선 4)
권상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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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혁의 소설 『제주』는 실존을 인정받지 못한 채 침묵이 강요되고 표현이 억압된 존재들이 얼마나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은 이성애자가 아닌 동성애자들이다. 작가 권상혁은 그들이 치열하고도 비루한 삶의 여정에서 얼마나 많은 이별과 상실을 거치게 되는지도 낱낱이 기록한다. 작가는 일곱 편의 작품을 독백체의 문장으로 담담하게 들려준다. 문장과 문장, 단어와 단어, 단락들의 사이, 쉼표와 마침표의 지점은 작가가 오래 고심해 온 흔적들이다. 촘촘한 사실주의적 수법으로 인해 권상혁의 『제주』는 삶과 죽음, 사랑과 욕망, 이상과 현실이라는 인간 실존의 보편적 문제를 설득력 있게 환기하며, 퀴어 소설의 범주를 넘어선다.
소설 속 인물들이 처한 현실은 보편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작가는 더 나아가 독자들이 지닌 현실 관념을 깨뜨린다. 『제주』에는 인정하지 않았던 현실, 침묵한 현실, 표현되지 않았던 현실이 등장한다. 갇혀 있는 현실 너머, 작가가 구현한 진실은 세계의 실재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처한 현실은 보편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작가는 더 나아가 독자들이 지닌 현실 관념을 깨뜨린다. 『제주』에는 인정하지 않았던 현실, 침묵한 현실, 표현되지 않았던 현실이 등장한다. 갇혀 있는 현실 너머, 작가가 구현한 진실은 세계의 실재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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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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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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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다른 사람
031 손톱자국을 봤어
093 제주
133 묻고 싶었어
201 정상
221 2002 부산
283 부부
299 평론 비루한 현실에서 빛나는 진실 소종민 문학평론가
031 손톱자국을 봤어
093 제주
133 묻고 싶었어
201 정상
221 2002 부산
283 부부
299 평론 비루한 현실에서 빛나는 진실 소종민 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권상혁
198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2015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황혼시장」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으며, 첫 소설집 『너를 생각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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