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줘! 초이스 킹(라임 어린이 문학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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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선택을 대신해 주는 앱이 있다면?!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까? 언제 일어날지, 무엇을 먹을지, 누구와 만날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사소한 것부터, 미래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대한 것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은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어렵다. 늘 예상된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결과에 따른 책임은 결국 자기 자신의 몫이기 때문이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얼 골라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어른들이 선택할 문제가 많아서 곤란해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은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결정하고 선택해 주는 것에 의존하며 지낸 탓에 ‘자기 생각’이 무엇인지 헷갈려하며 우물쭈물하게 되는 것이다.
《골라 줘! 초이스 킹》은 이처럼 어려운 ‘선택’을 누가 대신해 주면 어떨까? 그게 우리 몸의 일부인 양 갖고 다니는 휴대폰 속의 앱이라면? 이라는 재기 넘치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 때문에 ‘자기 생각’에 따라 선택하는 걸 꺼리게 된 주인공 ‘한수’가 ‘초이스 킹’이라는 앱을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애처로운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사려 깊게 다독이는 이야기
한수는 스스로 결정하는 걸 어려워해서 늘 우물쭈물하기 일쑤다. 3학년이 된 첫날, 잔뜩 긴장을 했지만 다행히 선생님이 자리를 정해 준 덕분에 첫 번째 난관을 무사히 통과한다. 하지만 일일 회장으로 지목되는 순간, 엄마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대답하는 바람에 ‘2학년 같다’는 비아냥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이어진 미술 시간에는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만다. 선생님께 꽃 먼저 그릴지, 잎 먼저 그릴지 묻는 바람에 아이들에게 비웃음을 산 것이다. 게다가 짝꿍 예슬이의 생일 파티 초대에 엄마를 들먹인 탓에 마마보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다.
집에 돌아와도 걱정거리가 싹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엄마에게 예슬이 생일 파티에 갈지 말지 물었다가, 그런 것도 스스로 정하지 못하냐며 한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방 안에 콕 틀어박혀 자책하던 한수는 남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지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해 본다. 주르륵 뜨는 연관 검색어와 사람들의 고민이 담긴 웹 페이지를 보며 안심하던 차에 ‘초이스 킹’이라는 앱을 발견하게 된다.
한수는 결정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도와준다는 설명에 혹해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그러고는 예슬이의 생일 파티에 갈지 말지부터 어떤 친구랑 친하게 지낼지 등, 그동안 마음을 어지럽히던 질문들을 쏟아 붓는다. 신기하게도 초이스 킹은 한수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듯이 원하는 대답을 척척 해 주는 게 아닌가?!
한수는 신통방통한 앱에 흠뻑 빠져서, 언제 어디서든 질문을 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든든한 친구 같았던 초이스 킹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자기 마음과는 반대되는 대답을 해서 한수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시작한다. 생일 파티 때의 일을 시작으로 회장 선거 소동과 오토바이 사건을 겪으면서, 한수는 누가 결정해 주는 대로 무작정 따르기보다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선택과 결정’을 꺼렸던 이유를 엄마에게 털어놓는다.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진 한수는 초이스 킹을 어떻게 할지 단호하게 결단을 내린다.
이 작품은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정해 주는 대로 지내는 게 익숙한 데다, ‘선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한수가 내면의 상처를 이겨내고 자신의 생각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선택은 쉽지 않은 일이므로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우유부단하다며 자책할 필요가 없다는 사려 깊은 위로도 전해 준다. 여기에 더해 불행한 일이 발생할 경우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죄책감을 느끼는 일이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까? 언제 일어날지, 무엇을 먹을지, 누구와 만날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사소한 것부터, 미래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대한 것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은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어렵다. 늘 예상된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결과에 따른 책임은 결국 자기 자신의 몫이기 때문이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얼 골라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어른들이 선택할 문제가 많아서 곤란해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은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결정하고 선택해 주는 것에 의존하며 지낸 탓에 ‘자기 생각’이 무엇인지 헷갈려하며 우물쭈물하게 되는 것이다.
《골라 줘! 초이스 킹》은 이처럼 어려운 ‘선택’을 누가 대신해 주면 어떨까? 그게 우리 몸의 일부인 양 갖고 다니는 휴대폰 속의 앱이라면? 이라는 재기 넘치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 때문에 ‘자기 생각’에 따라 선택하는 걸 꺼리게 된 주인공 ‘한수’가 ‘초이스 킹’이라는 앱을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애처로운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사려 깊게 다독이는 이야기
한수는 스스로 결정하는 걸 어려워해서 늘 우물쭈물하기 일쑤다. 3학년이 된 첫날, 잔뜩 긴장을 했지만 다행히 선생님이 자리를 정해 준 덕분에 첫 번째 난관을 무사히 통과한다. 하지만 일일 회장으로 지목되는 순간, 엄마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대답하는 바람에 ‘2학년 같다’는 비아냥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이어진 미술 시간에는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만다. 선생님께 꽃 먼저 그릴지, 잎 먼저 그릴지 묻는 바람에 아이들에게 비웃음을 산 것이다. 게다가 짝꿍 예슬이의 생일 파티 초대에 엄마를 들먹인 탓에 마마보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다.
집에 돌아와도 걱정거리가 싹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엄마에게 예슬이 생일 파티에 갈지 말지 물었다가, 그런 것도 스스로 정하지 못하냐며 한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방 안에 콕 틀어박혀 자책하던 한수는 남들도 이런 고민을 하는지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해 본다. 주르륵 뜨는 연관 검색어와 사람들의 고민이 담긴 웹 페이지를 보며 안심하던 차에 ‘초이스 킹’이라는 앱을 발견하게 된다.
한수는 결정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도와준다는 설명에 혹해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그러고는 예슬이의 생일 파티에 갈지 말지부터 어떤 친구랑 친하게 지낼지 등, 그동안 마음을 어지럽히던 질문들을 쏟아 붓는다. 신기하게도 초이스 킹은 한수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듯이 원하는 대답을 척척 해 주는 게 아닌가?!
한수는 신통방통한 앱에 흠뻑 빠져서, 언제 어디서든 질문을 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든든한 친구 같았던 초이스 킹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자기 마음과는 반대되는 대답을 해서 한수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시작한다. 생일 파티 때의 일을 시작으로 회장 선거 소동과 오토바이 사건을 겪으면서, 한수는 누가 결정해 주는 대로 무작정 따르기보다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선택과 결정’을 꺼렸던 이유를 엄마에게 털어놓는다.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진 한수는 초이스 킹을 어떻게 할지 단호하게 결단을 내린다.
이 작품은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정해 주는 대로 지내는 게 익숙한 데다, ‘선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한수가 내면의 상처를 이겨내고 자신의 생각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선택은 쉽지 않은 일이므로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우유부단하다며 자책할 필요가 없다는 사려 깊은 위로도 전해 준다. 여기에 더해 불행한 일이 발생할 경우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죄책감을 느끼는 일이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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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들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화장실에 콕 틀어박혀 전전긍긍하는 것도 모자라 앱과 신경전(?)을 벌이는 한수의 모습은 짐짓 웃음이 배어나올 정도로 귀엽고 짠한 구석이 있다. 게다가 어떤 친구랑 친하게 지낼지, 간식으로 뭘 먹을지, 무슨 숙제부터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대신 정해 주며 한수의 일상을 쥐락펴락하는 엄마의 모습은 지나치다 싶으면서도 그리 낯설지 않다. 이렇듯 한수와 엄마의 모습은 요즘 아이들의 일상과 고민거리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다. 한수가 선택을 어려워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기울이는 작은 노력들에 공감하는 사이에, 독자들은 자신의 모습과 마음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아이들이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어른들에게 마냥 의지하기보다는 자기들 나름대로 해결하고자 하는 다부진 용기가 있음을 보여 준다. 오토바이 아저씨의 으름장 앞에서 당당히 '어린이 보호 구역'임을 밝히고 잘잘못을 따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또 편리한 앱 대신에 불안정한 자신의 마음을 믿고 선택하는 한수의 모습에서 그러한 힘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는 선택은 거창한 문제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일상의 아주 작아 보이는 문제 속에도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점이다.
결국 선택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고, 답을 찾는 과정은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게 아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받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다듬어 나갈 필요가 있다. 한수의 마음과 일상에 공감한 독자들이 앞으로 선택 앞에서 부담과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설렘을 더욱 많이 느끼길 바란다.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화장실에 콕 틀어박혀 전전긍긍하는 것도 모자라 앱과 신경전(?)을 벌이는 한수의 모습은 짐짓 웃음이 배어나올 정도로 귀엽고 짠한 구석이 있다. 게다가 어떤 친구랑 친하게 지낼지, 간식으로 뭘 먹을지, 무슨 숙제부터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대신 정해 주며 한수의 일상을 쥐락펴락하는 엄마의 모습은 지나치다 싶으면서도 그리 낯설지 않다. 이렇듯 한수와 엄마의 모습은 요즘 아이들의 일상과 고민거리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다. 한수가 선택을 어려워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기울이는 작은 노력들에 공감하는 사이에, 독자들은 자신의 모습과 마음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아이들이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어른들에게 마냥 의지하기보다는 자기들 나름대로 해결하고자 하는 다부진 용기가 있음을 보여 준다. 오토바이 아저씨의 으름장 앞에서 당당히 '어린이 보호 구역'임을 밝히고 잘잘못을 따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또 편리한 앱 대신에 불안정한 자신의 마음을 믿고 선택하는 한수의 모습에서 그러한 힘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는 선택은 거창한 문제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일상의 아주 작아 보이는 문제 속에도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점이다.
결국 선택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고, 답을 찾는 과정은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게 아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받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다듬어 나갈 필요가 있다. 한수의 마음과 일상에 공감한 독자들이 앞으로 선택 앞에서 부담과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설렘을 더욱 많이 느끼길 바란다.
목차
목차
꽃 먼저 그려, 잎 먼저 그려?
신통방통 초이스 킹
침울한 생일 파티
초이스 킹이 하라는 대로
왜 그랬냐면…
괜히 지웠나?
작가의 말
신통방통 초이스 킹
침울한 생일 파티
초이스 킹이 하라는 대로
왜 그랬냐면…
괜히 지웠나?
작가의 말
저자
저자
김경숙
대전에서 태어났어요. 귀엽고 예쁜 동생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숲 탐험을 하며 자랐습니다. 지금은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곰곰이 궁리하며 지낸답니다. 201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면서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2014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초대장 주는 아이》《치킨이 온다, 치킨 쿠폰!》《푸른 매 해동청, 고려 하늘을 날아라!》《착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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