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있어요(라임 청소년 문학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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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갈등의 시대에 전하는 화해과 공존에 대한 이야기
페미니즘……, 한 단어에 이토록 많은 오해와 첨예한 갈등이 담긴 적이 있을까? 성별로 인한 차별을 없애 궁극적으로 성 평등을 주장하는 이론이 어쩌다 혐오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걸까?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페미니즘을 여성 우월주의나 남성 혐오주의로 인식하는 남성 청소년의 비율이 30% 정도나 된다고 한다. 성 평등에 대한 인식 또한 남성과 여성의 격차가 심화되는 추세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페미니즘을 정쟁에 이용하여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어른들의 행태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입고 있는 모양새다. 그릇된 선입견과 혐오 표현으로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 이 단어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할까? 코로나 19로 인해 정치ㆍ경제ㆍ사회의 양극화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는 이때,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다.
《할 말 있어요》는 이러한 ‘페미니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교내에서 일어난 은밀한 성추행과 SNS상의 괴롭힘이 학폭으로 둔갑하여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성차별주의적 편견을 조목조목 짚어 내는 것은 물론이고 페미니즘의 정의, 양상,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갈등까지 착실하게 담아냈다. 이와 함께 세상의 변두리로 밀려나는 약자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해 준다. 혐오와 대립이 아니라 평등과 공존을 향해 생각의 가지를 뻗게 해 주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이다.
페미니즘……, 한 단어에 이토록 많은 오해와 첨예한 갈등이 담긴 적이 있을까? 성별로 인한 차별을 없애 궁극적으로 성 평등을 주장하는 이론이 어쩌다 혐오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걸까?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페미니즘을 여성 우월주의나 남성 혐오주의로 인식하는 남성 청소년의 비율이 30% 정도나 된다고 한다. 성 평등에 대한 인식 또한 남성과 여성의 격차가 심화되는 추세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페미니즘을 정쟁에 이용하여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어른들의 행태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입고 있는 모양새다. 그릇된 선입견과 혐오 표현으로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 이 단어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할까? 코로나 19로 인해 정치ㆍ경제ㆍ사회의 양극화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는 이때,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다.
《할 말 있어요》는 이러한 ‘페미니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교내에서 일어난 은밀한 성추행과 SNS상의 괴롭힘이 학폭으로 둔갑하여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성차별주의적 편견을 조목조목 짚어 내는 것은 물론이고 페미니즘의 정의, 양상, 그리고 이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갈등까지 착실하게 담아냈다. 이와 함께 세상의 변두리로 밀려나는 약자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해 준다. 혐오와 대립이 아니라 평등과 공존을 향해 생각의 가지를 뻗게 해 주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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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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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러한 불의에 결코 동의해서는 안 됩니다!"
분노한 소녀들,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다!
지루한 학교 신문 동아리에서 별 의욕 없이 기자로 활동 중이던 모범생 라셸은 어느 날, 절친 마르탱으로부터 특종거리가 될 만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공공연하게 질 나쁜 행동을 하던 남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아멜린이 정당방위로 한 행동 때문에 선도 위원회에 학폭 사건으로 회부된 것도 모자라 전학 처분을 받았다는 것! 라셸은 분개하며 아멜린에게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인터뷰를 제안한다. 그리고 아멜린과의 만남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완전히 뒤바뀐 사건의 실체를 알고 강렬한 분노에 휩싸인다.
라셸은 학교 측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업 거부 운동'이라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추진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아이들은 이를 수업을 빼먹을 수 있는 기회 정도로 생각하며 도무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삶과 무관하다 여기며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그래도 학술 동아리를 휘어잡고 있는 마농을 필두로 한 여학생들이 동참하면서 라셸의 운동은 점차 활기를 띤다. 그들은 아멜린의 사건은 물론이고 그동안 학교 측의 성차별적인 대우에 문제의식을 품고 있었기에 이를 공론화하고 바로잡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일부 선생님과 급식실 조리사들의 동참으로 반짝 힘을 얻었던 수업 거부 운동은 결국 학교 측의 압력으로 중지되고 만다.
이에 마농은 자신들의 주장을 강하게 관철시키기 위해 주말 동안 학교를 점거할 계획을 세운다.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는 것을 꺼리던 라셸은 가해자인 폴이 반성은커녕 자기가 피해자인 듯이 구는 모습에 심사가 뒤틀려 점거 농성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의 학교 점거 농성은 사람들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온라인에서 회자되며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학교 측은 이들과의 협상이 무산되자 점거 농성을 끝낸다는 명목으로 경찰을 투입하고, 이 과정에서 라셸은 클라라가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잘못도 없이 과하게 제압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라셸 무리의 운동이 맥없이 끝나려는 순간, 학생들의 비폭력 시위에 경찰을 동원한 학교 측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평생에 걸쳐 변화를 만들어 갈 테니까."
《할 말 있어요》는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 정도가 다른 다양한 아이들의 입장을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생각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막연히 두려워하며 꺼리는 입장, 서로 반대되는 의견 모두 타당한 구석이 있는 듯해 매번 생각이 바뀌는 입장,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삶 속에 녹여 내어 행동하는 입장 등…….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생각이 누구와 비슷한지, 어디쯤에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 또한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찬찬히 들여다보며 탐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주인공인 라셸은 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공감과 몰입이 수월하다. 대학 입시와 엄마와의 갈등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 평범한 여고생으로, 딱히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드높인 적도 없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의식도 없다. 또 여성으로서 (아직은, 혹은 다행히도) 차별받거나 희롱당한 적 없고, '이 세상 여성들이 겪는 일의 절반도 채 알지 못하'기에 여성 운동에 앞장설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 하고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라셸은 아멜린이 겪은 끔찍한 사건과 전학 처분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고서 진실을 밝히고자 앞장서며 놀라우리만치 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모순적인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다가 마침내 자신에 대한 의심을 떨치고 단단하게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용기를 선사한다. 또한 라셸을 비롯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밀어붙이기보다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주관을 다듬고 정립해 가는데, 이런 유연한 태도와 건강한 토론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것이다.
《할 말 있어요》는 페미니즘, 세상의 선입견, 일상과 무의식중에 녹아 있는 차별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사려 깊은 대답을 전하고자 애쓰는 소설이다. 첨예한 이슈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오해를 바로잡는 한편, 남들이 내뱉는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구한 토대 위에 세운 굳건한 주관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타인과의 연대야말로 우리의 힘이며, 작게나마 승리하는 경험의 축적이 사람을 얼마나 눈부시게 성장하는지를 뜨거운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분노한 소녀들,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다!
지루한 학교 신문 동아리에서 별 의욕 없이 기자로 활동 중이던 모범생 라셸은 어느 날, 절친 마르탱으로부터 특종거리가 될 만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공공연하게 질 나쁜 행동을 하던 남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아멜린이 정당방위로 한 행동 때문에 선도 위원회에 학폭 사건으로 회부된 것도 모자라 전학 처분을 받았다는 것! 라셸은 분개하며 아멜린에게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인터뷰를 제안한다. 그리고 아멜린과의 만남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완전히 뒤바뀐 사건의 실체를 알고 강렬한 분노에 휩싸인다.
라셸은 학교 측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업 거부 운동'이라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추진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아이들은 이를 수업을 빼먹을 수 있는 기회 정도로 생각하며 도무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삶과 무관하다 여기며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그래도 학술 동아리를 휘어잡고 있는 마농을 필두로 한 여학생들이 동참하면서 라셸의 운동은 점차 활기를 띤다. 그들은 아멜린의 사건은 물론이고 그동안 학교 측의 성차별적인 대우에 문제의식을 품고 있었기에 이를 공론화하고 바로잡기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일부 선생님과 급식실 조리사들의 동참으로 반짝 힘을 얻었던 수업 거부 운동은 결국 학교 측의 압력으로 중지되고 만다.
이에 마농은 자신들의 주장을 강하게 관철시키기 위해 주말 동안 학교를 점거할 계획을 세운다.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는 것을 꺼리던 라셸은 가해자인 폴이 반성은커녕 자기가 피해자인 듯이 구는 모습에 심사가 뒤틀려 점거 농성에 동참하게 된다. 이들의 학교 점거 농성은 사람들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온라인에서 회자되며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학교 측은 이들과의 협상이 무산되자 점거 농성을 끝낸다는 명목으로 경찰을 투입하고, 이 과정에서 라셸은 클라라가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잘못도 없이 과하게 제압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라셸 무리의 운동이 맥없이 끝나려는 순간, 학생들의 비폭력 시위에 경찰을 동원한 학교 측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평생에 걸쳐 변화를 만들어 갈 테니까."
《할 말 있어요》는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 정도가 다른 다양한 아이들의 입장을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생각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막연히 두려워하며 꺼리는 입장, 서로 반대되는 의견 모두 타당한 구석이 있는 듯해 매번 생각이 바뀌는 입장,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삶 속에 녹여 내어 행동하는 입장 등…….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생각이 누구와 비슷한지, 어디쯤에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 또한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찬찬히 들여다보며 탐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주인공인 라셸은 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공감과 몰입이 수월하다. 대학 입시와 엄마와의 갈등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 평범한 여고생으로, 딱히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드높인 적도 없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의식도 없다. 또 여성으로서 (아직은, 혹은 다행히도) 차별받거나 희롱당한 적 없고, '이 세상 여성들이 겪는 일의 절반도 채 알지 못하'기에 여성 운동에 앞장설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 하고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라셸은 아멜린이 겪은 끔찍한 사건과 전학 처분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고서 진실을 밝히고자 앞장서며 놀라우리만치 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모순적인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다가 마침내 자신에 대한 의심을 떨치고 단단하게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용기를 선사한다. 또한 라셸을 비롯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밀어붙이기보다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주관을 다듬고 정립해 가는데, 이런 유연한 태도와 건강한 토론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것이다.
《할 말 있어요》는 페미니즘, 세상의 선입견, 일상과 무의식중에 녹아 있는 차별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사려 깊은 대답을 전하고자 애쓰는 소설이다. 첨예한 이슈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오해를 바로잡는 한편, 남들이 내뱉는 혐오의 언어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구한 토대 위에 세운 굳건한 주관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타인과의 연대야말로 우리의 힘이며, 작게나마 승리하는 경험의 축적이 사람을 얼마나 눈부시게 성장하는지를 뜨거운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목차
목차
피해자 vs. 가해자
수업 거부 운동
열정과 체념 사이
쓰라린 패배의 뒷맛
뻔뻔한 녀석
한밤중에 학교로
비밀 작전
분노한 소녀들
뜻밖의 고백 타임
내가 있어야 할 곳
지원군과 방해꾼
슬픈 미소
운명의 시간
위험한 경고
불시에 벌어진 일
엄마와 딸
실낱같은 희망
최후의 반격
심각한 질문
정당한 분노
수업 거부 운동
열정과 체념 사이
쓰라린 패배의 뒷맛
뻔뻔한 녀석
한밤중에 학교로
비밀 작전
분노한 소녀들
뜻밖의 고백 타임
내가 있어야 할 곳
지원군과 방해꾼
슬픈 미소
운명의 시간
위험한 경고
불시에 벌어진 일
엄마와 딸
실낱같은 희망
최후의 반격
심각한 질문
정당한 분노
저자
저자
일라나 캉탱
Illana Cantin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가족 공용 컴퓨터로 글을 쓰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대학에서 인류학을 공부한 뒤, 어린 시절을 보낸 도시 방데로 돌아가 청소년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조르주, 세상과 나》《제퍼슨의 세계》 등이 있다.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가족 공용 컴퓨터로 글을 쓰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대학에서 인류학을 공부한 뒤, 어린 시절을 보낸 도시 방데로 돌아가 청소년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조르주, 세상과 나》《제퍼슨의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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