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나무의 노래(양장본 Hardcover)
박윤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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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함께 걸어온 삶, 詩의 길”
박윤규 시인은 지리산 끄트머리 산청군 외고리에서 태어나 서울, 부산, 구미를 떠돌며 성장했다. 국립금오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부사관으로 복무한 후, 늦깎이로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다니던 중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슬픈 바퀴〉, 오월 문학상에 소설 〈처낭대〉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지금 내 가슴을 쏘아다오》, 《꽃과 제복》을 상재한 후로는 동화에 천작하여 《산왕 부루》, 《버들붕어 하킴》, 《주문을 외자 아르케옵테릭스》, 청소년 소설 《내 이름엔 별이 있다》,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 《목민심서 정복기》, 역사 인물 이야기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전10권)》과 그림책 등 80여 권을 펴냈다.
서울예술대, 건국대, 중앙대 등에서 동화 창작을 강의하였고, 〈한국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초등 교과서에 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 〈신기한 사과나무〉, 〈안녕 태극기〉가 수록되었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서 부산 변두리 공장을 전전하던 때 시를 긁적이기 시작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때가 진짜 시인이었던 듯하다. 구름을 좋아하던 그 소년은 늘 구름 너머가 궁금했고, 지금도 현상계 너머 세계로 가는 잃어버린 길을 찾는 여정에 있다. 《걸어다니는 나무의 노래》 역시 그 여정의 편린들이다.
박윤규 시인은 지리산 끄트머리 산청군 외고리에서 태어나 서울, 부산, 구미를 떠돌며 성장했다. 국립금오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부사관으로 복무한 후, 늦깎이로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다니던 중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슬픈 바퀴〉, 오월 문학상에 소설 〈처낭대〉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지금 내 가슴을 쏘아다오》, 《꽃과 제복》을 상재한 후로는 동화에 천작하여 《산왕 부루》, 《버들붕어 하킴》, 《주문을 외자 아르케옵테릭스》, 청소년 소설 《내 이름엔 별이 있다》, 《방울새는 울지 않는다》, 《목민심서 정복기》, 역사 인물 이야기 《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전10권)》과 그림책 등 80여 권을 펴냈다.
서울예술대, 건국대, 중앙대 등에서 동화 창작을 강의하였고, 〈한국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초등 교과서에 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 〈신기한 사과나무〉, 〈안녕 태극기〉가 수록되었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서 부산 변두리 공장을 전전하던 때 시를 긁적이기 시작했는데, 돌이켜보면 그때가 진짜 시인이었던 듯하다. 구름을 좋아하던 그 소년은 늘 구름 너머가 궁금했고, 지금도 현상계 너머 세계로 가는 잃어버린 길을 찾는 여정에 있다. 《걸어다니는 나무의 노래》 역시 그 여정의 편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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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박윤규 시인은 먼 길을 걸어왔고 또 걸어가고 있다. 외로울 때도, 힘겨울 때도, 가난해도, 눈물과 불씨를 안고 걸어왔다. 걸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며 걸어왔다. 시인이 가족까지 끌어안고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부단하게 걷고 있는 나무를 가슴속에 품고 있기 때문이었다. 시인의 나무는 물고기를 낳고, 풀을 낳고, 길짐승을 낳고, 새를 낳고, 마침내 하늘에 뿌리를 내리려고 한다. 그렇기에 나무는 막히면 멈추고 밀치면 휘어지면서도 흐르는 강물처럼, 한 곳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함부로 잠들지 않는 구름처럼, 대지를 달리고 산맥을 넘고 골짜기를 헤쳐 나오는 바람처럼 걷는다. 시인은 홀로 걷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와 물과 구름과 바람과 그리고 실핏줄로 이어진 인연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시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피어나는 시의 얼굴은 화려하게 핀 꽃보다 눈부시고 아름답다!"맹문재(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 서시(序詩) -
내가 구름을 사랑하는 이유
구름은 얼굴이 없다
허공에 뜬 조그만 램프였다가
어느새 뭉게뭉게 거인을 불러내는
구름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바람을 타고 뉘엿뉘엿 하늘을 산책하다가
검은 말떼를 몰아 산맥을 뛰어넘는
구름은 눈물도 많다
때로는 깊은 골짜기에서 남 몰래 울고
때로는 절벽 바다를 얼싸안고
쿠르릉 쾅쾅, 목놓아 울 줄도 아는
구름은 칼을 가졌다
칠흑 세상을 동강낼 듯, 번쩍
큰 칼을 휘두르고 사라지는
아아, 구름은 잡을 수가 없다
구름은 아무에게도 잡히지 않는다
- 서시(序詩) -
내가 구름을 사랑하는 이유
구름은 얼굴이 없다
허공에 뜬 조그만 램프였다가
어느새 뭉게뭉게 거인을 불러내는
구름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바람을 타고 뉘엿뉘엿 하늘을 산책하다가
검은 말떼를 몰아 산맥을 뛰어넘는
구름은 눈물도 많다
때로는 깊은 골짜기에서 남 몰래 울고
때로는 절벽 바다를 얼싸안고
쿠르릉 쾅쾅, 목놓아 울 줄도 아는
구름은 칼을 가졌다
칠흑 세상을 동강낼 듯, 번쩍
큰 칼을 휘두르고 사라지는
아아, 구름은 잡을 수가 없다
구름은 아무에게도 잡히지 않는다
목차
목차
〈1〉 별들도 가끔씩 속세를 그리워한다
14 _ 번개
15 _ 폭포
16 _ 내 소녀는 달 속에 산다
18 _ 논고둥
19 _ 플라타너스
20 _ 옹달샘에게 들었다
22 _ 모닥불과 지새우다
24 _ 눈물 속에는 무지개가 있다
25 _ 대피소에서
26 _ 월동추야 월동추야
27 _ 함박눈이 오신다
29 _ 노을 속에 추풍령을 지나다
30 _ 유리관 속의 토끼
31 _ 동물원에서 여우와 마주치다
32 _ 별들도 가끔씩 속세를 그리워한다
〈2〉 걸어다니는 나무의 노래
36 _ 나무의 비밀
37 _ 한 그루 나무를 가만히 보면
38 _ 나무의 기도
39 _ 태초의 나무
40 _ 전설
41 _ 나무는 지상의 王이다
42 _ 노을 속에서 울었다
44 _ 겨울 숲을 통과하다
45 _ 노래를 위한 노래
〈3〉 월악산 바람소리
팔자八子 _ 48
오래된 습작 노트를 들춰 보다 _ 49
미륵리 가는 길 _ 50
월악산 바람소리 _ 51
지줏대를 세우다가 _ 54
잡초를 뽑으며 _ 56
후투티가 날아왔다 _ 58
은행나무 가시버시 _ 60
흰눈썹황금새 _ 62
목련 피는 아침 _ 64
김연아 소나무 _ 65
산막이에서 _ 66
하늘재 고라니 _ 67
하늘재 해맞이 노래 _ 69
소한에 칼바위를 오르다 _ 70
후투티는 날아갔다 _ 71
〈4〉 등대
동박새를 사랑했네 _ 74
눈물 _ 75
생각에 대한 생각 _ 76
날아라 장닭 _ 78
흥국사에서 〈광야〉를 읊다 _ 80
억새와 함께 걸었다 _ 81
용유도龍游島에서 묻는다 _ 83
몽유포역夢遊浦驛의 전설 _ 85
학鶴 _ 88
그리운 모항母港 _ 89
등대 _ 90
태공의 노래 _ 92
14 _ 번개
15 _ 폭포
16 _ 내 소녀는 달 속에 산다
18 _ 논고둥
19 _ 플라타너스
20 _ 옹달샘에게 들었다
22 _ 모닥불과 지새우다
24 _ 눈물 속에는 무지개가 있다
25 _ 대피소에서
26 _ 월동추야 월동추야
27 _ 함박눈이 오신다
29 _ 노을 속에 추풍령을 지나다
30 _ 유리관 속의 토끼
31 _ 동물원에서 여우와 마주치다
32 _ 별들도 가끔씩 속세를 그리워한다
〈2〉 걸어다니는 나무의 노래
36 _ 나무의 비밀
37 _ 한 그루 나무를 가만히 보면
38 _ 나무의 기도
39 _ 태초의 나무
40 _ 전설
41 _ 나무는 지상의 王이다
42 _ 노을 속에서 울었다
44 _ 겨울 숲을 통과하다
45 _ 노래를 위한 노래
〈3〉 월악산 바람소리
팔자八子 _ 48
오래된 습작 노트를 들춰 보다 _ 49
미륵리 가는 길 _ 50
월악산 바람소리 _ 51
지줏대를 세우다가 _ 54
잡초를 뽑으며 _ 56
후투티가 날아왔다 _ 58
은행나무 가시버시 _ 60
흰눈썹황금새 _ 62
목련 피는 아침 _ 64
김연아 소나무 _ 65
산막이에서 _ 66
하늘재 고라니 _ 67
하늘재 해맞이 노래 _ 69
소한에 칼바위를 오르다 _ 70
후투티는 날아갔다 _ 71
〈4〉 등대
동박새를 사랑했네 _ 74
눈물 _ 75
생각에 대한 생각 _ 76
날아라 장닭 _ 78
흥국사에서 〈광야〉를 읊다 _ 80
억새와 함께 걸었다 _ 81
용유도龍游島에서 묻는다 _ 83
몽유포역夢遊浦驛의 전설 _ 85
학鶴 _ 88
그리운 모항母港 _ 89
등대 _ 90
태공의 노래 _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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