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OON(몬순)
김담 장편소설
김담의 이번 장편소설은 『MONSOON(몬순)』, 몬순은 이른바 계절풍, 계절의 징후에 따라 방향을 반대로 바꾸는 바람이다. 소설 『MONSOON』은 계절과 계절, 세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바람의 시공간을 붙잡아 엮어낸 소설이다.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세대를 교차하며 이어지는 서사구조이다. 아버지인 ‘나’와 아들인 ‘나’, 두 주인공이 엮고 풀어내는 서사는 시대와 세대를 관통한다. 두 주인공이 교차되는 지점은 곧 바람이 방향을 바꾸는 시대의 변곡점인 셈이다. 세대와 세대를 건너는 시공간 속에서 인간 군상들은 시대의 바람을 피해 숨기도 하고, 피할 수 없어 직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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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담의 이번 장편소설은 『MONSOON(몬순)』, 몬순은 이른바 계절풍, 계절의 징후에 따라 방향을 반대로 바꾸는 바람이다. 소설 『MONSOON』은 계절과 계절, 세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바람의 시공간을 붙잡아 엮어낸 소설이다.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세대를 교차하며 이어지는 서사구조이다. 아버지인 '나'와 아들인 '나', 두 주인공이 엮고 풀어내는 서사는 시대와 세대를 관통한다. 두 주인공이 교차되는 지점은 곧 바람이 방향을 바꾸는 시대의 변곡점인 셈이다. 세대와 세대를 건너는 시공간 속에서 인간 군상들은 시대의 바람을 피해 숨기도 하고, 피할 수 없어 직면하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세상은, 우리와 이어진 모든 세대가 버텨낸 역사의 결과물이다. 이전 세대의 시련과 고난, 경험과 결정의 순간들의 산물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소설을 이끌어가는 두 명의 '나'는 세대와 세대, 시대와 시대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인물들이다. 두 명의 '내'가 견뎌낸 계절풍, 해방공간에서 독재정권으로 이어지는 혼돈과 갈등의 시대 속에 서 있는 '나'의 이야기인 동시에 '나'의 '아버지, 어머니, 누나, 형제들 …'의 이야기며, 또 다른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삼촌들 …'의 이야기이다. 소설을 펼치는 순간, 이전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말을 건네고 손을 내미는 순간, 비로소 역사의 수레바퀴 소리가 또렷이 들릴 것이다. 이처럼 소설 『MONSOON(몬순)』의 또 다른 재미는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같은 공간에서 두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이다.
다만, 소설 『MONSOON(몬순)』에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 미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이다. 같은 공간에서 두 시대를 살아가는 두 주인공인 '나', 그 주인공 '나'와 관계맺음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물들 ... 그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내 결국에는 만나야 마땅하다. 지금의 내가 이전의 나를 영원히 만날 수는 없으나, 그 교차점은 분명히 존재해야 마땅하며, 그 교차점이 이 소설의 끝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김담의 장편소설 『MONSOON(몬순)』은 결코 쉽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다. 소설의 문장 안에 살아 숨 쉬는 뜻 모를 고유어와 이미 사라져버린 우리말, 북한어에 이르기까지 사전을 펼치거나 인터넷을 검색해도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돌부리처럼 걸린다. 그러나 그의 문장과 호흡을 맞춰가며 『MONSOON(몬순)』의 페이지를 딱 열장만 넘겨보길 바란다. 어느 순간 뜻 모를 단어들이 스스로 몸을 열어 당신에게 말을 걸 터이니. 툭툭 걸리던 문장은 사라지고 곧 이야기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갈 터이니.
목차
목차
원산 _ 12
옹기점 _ 20
진달래화전 _ 26
곡마단 _ 38
단얼음 _ 51
숨바꼭질 _ 61
거진역 _ 73
오두막 _ 90
은비녀 _ 102
큰물 나다 _ 112
상수리나무숲 _ 130
폭설 _ 146
왜바람 _ 161
바람눈 _ 175
기약 없는 _ 186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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