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 굴원(지성의 상상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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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자 시인은 끊임없이 허무와 싸우고 화해하면서 능선 너머로 넘어간다. 거기에서는 “자갈이 움트기 시작”하고 “숨소리가 물결을 일으킨다”(「진무한」) 그의 눈물은 “깨끗하고 조용한 먼 곳의 눈물”(「굴원」)인데 그 먼 곳에서는 “침묵을 건넌 말들이 거기 머물러 씨앗이”(「사라진 말들의 유해」) 되어 꽃과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
정숙자 시의 언어들은 이렇듯 허무에서 출발하여 무한을 향해 움직여 나간다. 그의 아픔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데 그러나 그 무엇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움직거리고 뿌적뿌적 움트는 에너지에서 찾음이다. 따라서 정숙자의 공허는 생명력의 발동이라 할 만하며 이것은 강인한 정신력의 빛나는 정화精華라 할 것이다.
정숙자 시의 언어들은 이렇듯 허무에서 출발하여 무한을 향해 움직여 나간다. 그의 아픔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데 그러나 그 무엇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움직거리고 뿌적뿌적 움트는 에너지에서 찾음이다. 따라서 정숙자의 공허는 생명력의 발동이라 할 만하며 이것은 강인한 정신력의 빛나는 정화精華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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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1부
극지 行 _ 19
공검空劍 _ 20
진무한 _ 22
굴원 _ 24
얼음은 직선으로 부서진다 _ 26
얼음 π_ 28
녹청 _ 30
크로노스 _ 32
야학野鶴 _ 34
날 선 날 _ 36
급류 _ 38
사라진 말들의 유해 _ 40
측면의 빛 _ 42
북극형 인간 _ 44
죽은 생선의 눈 _ 46
범선 _ 48
2부
푸름 곁 _ 53
거기 (정면으로) 서 있는 자 _ 54
폐곡선 _ 56
데카르트의 남겨둔 생각 _ 58
사유-재산 _ 60
저울추 저울눈 _ 62
즐겨참기 _ 64
허무를 보았으므로 _ 66
악무한 _ 68
1인의 눈물 _ 70
엔틱 파일 _ 71
공검은 끊임없이 _ 72
정오의 눈 _ 74
3부
퀴리온도 _ 79
휨 현상 _ 80
폐허 플레이 _ 82
공무도주가公無渡酒歌 _ 83
삶과 4 _ 84
랑그의 강 _ 86
죽음의 확장 _ 88
풍화비風化碑 _ 90
봄은 끈이로되 _ 92
차원 이동 _ 94
자력선 _ 96
싱글턴 가족 _ 97
4부
피어, 書 _ 101
먼 곳에서 도는 새벽 _ 102
화살과 북 _ 104
book-풍 _ 106
책-窓 _ 108
묵학 _ 110
틀 효과(framing effect) _ 112
잎들의 수화 _ 114
측면의 정면 _ 116
일차 초상화 _ 118
액땜 _ 120
水-밀도 _ 122
캐릭터 대 캐릭터 _ 124
완전명사 _ 126
결국, 나도 나무가 되었다 _ 128
멜랑꼴릭 메두사 _ 130
■ 해설 | 권성훈(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 _ 132
극지 行 _ 19
공검空劍 _ 20
진무한 _ 22
굴원 _ 24
얼음은 직선으로 부서진다 _ 26
얼음 π_ 28
녹청 _ 30
크로노스 _ 32
야학野鶴 _ 34
날 선 날 _ 36
급류 _ 38
사라진 말들의 유해 _ 40
측면의 빛 _ 42
북극형 인간 _ 44
죽은 생선의 눈 _ 46
범선 _ 48
2부
푸름 곁 _ 53
거기 (정면으로) 서 있는 자 _ 54
폐곡선 _ 56
데카르트의 남겨둔 생각 _ 58
사유-재산 _ 60
저울추 저울눈 _ 62
즐겨참기 _ 64
허무를 보았으므로 _ 66
악무한 _ 68
1인의 눈물 _ 70
엔틱 파일 _ 71
공검은 끊임없이 _ 72
정오의 눈 _ 74
3부
퀴리온도 _ 79
휨 현상 _ 80
폐허 플레이 _ 82
공무도주가公無渡酒歌 _ 83
삶과 4 _ 84
랑그의 강 _ 86
죽음의 확장 _ 88
풍화비風化碑 _ 90
봄은 끈이로되 _ 92
차원 이동 _ 94
자력선 _ 96
싱글턴 가족 _ 97
4부
피어, 書 _ 101
먼 곳에서 도는 새벽 _ 102
화살과 북 _ 104
book-풍 _ 106
책-窓 _ 108
묵학 _ 110
틀 효과(framing effect) _ 112
잎들의 수화 _ 114
측면의 정면 _ 116
일차 초상화 _ 118
액땜 _ 120
水-밀도 _ 122
캐릭터 대 캐릭터 _ 124
완전명사 _ 126
결국, 나도 나무가 되었다 _ 128
멜랑꼴릭 메두사 _ 130
■ 해설 | 권성훈(문학평론가·경기대 교수) _ 132
저자
저자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동국대 교육대학원 철학과를 수료했다.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시집 『하루에 한 번 밤을 주심은』 『그리워서』 『이 화려한 침묵』 『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 『감성채집기』 『정읍사의 달밤처럼』 『열매보다 강한 잎』 『뿌리 깊은 달』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 산문집 『밝은음자리표』 『행복음자리표』가 있다. 제1회 〈황진이문학상〉, 제8회 〈들소리문학상〉, 제9회 〈질마재문학상〉, 제32회 〈동국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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