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 이름은 저녁(지성의 상상 29)
김미연의 시적 사유는 세상 사물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의 지적 호기심 혹은 철학적 질문은 수없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생각의 매듭 매듭마다 한 편씩의 시가 탄생한다. 그의 대부분의 시편에는 “~일까”, “~는가” 등의 의문형 종결어미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그의 머릿속에 삶의 원리에 대한, 또는 우주의 생멸에 대한 질문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사고의 진행은 질문에 머무르지 않고 심도 있는 관찰과 통섭을 통해 창조적 의미로 귀납되고 있다.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 속에 담긴 영롱한 언어들이 읽는 이의 가슴속에 스며드는 가편들, 이 시집에는 그런 시들이 가득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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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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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1월 19
저녁 20
도시의 밤은 슬리퍼를 끌고 22
새벽의 소리 24
저녁의 말들 26
그녀의 빈방 28
안암동 둑방길 29
이빨 자국 30
막차 32
썰물 34
분리수거 35
가묘假墓 36
한밤의 서재 37
자전거 보관소 38
비대면 면회 40
2부
임대아파트 45
자정의 복도 46
바람의 냄새 48
908호 병실 50
병상에 걸린 이름 52
홀아비바람꽃 54
자반고등어 56
걸레 57
물의 발자국 58
낙숫물 소리 60
시인의 방 62
물길 64
땡감 66
현대고물상 67
서울역 68
머리를 자르며 70
그네 71
3부
말의 무덤 75
숲의 떨림 76
그 골목 77
종이 냄새 78
소리를 구입하다 80
횡단보도 82
굴참나무 슬하 83
시계 수리공 84
광대 85
일몰 86
시외버스 정류장 87
소가죽 구두 88
실직 89
호스피스 병동 90
희망 여인숙 92
벌새 93
4부
허물 97
맥박이 느려지다 98
내공內功 99
문 100
공황장애 101
그 여름의 저수지 102
아파트 104
베란다 106
그늘의 반경 107
하루의 언저리 108
외짝 110
베이다 111
데자뷔 112
달력 114
■ 해설 | 이숭원(문학평론가·서울여대 명예교수) 115
저자
저자
《월간문학》 문학평론 등단
《시문학》 시 등단
시집 『절반의 목요일』
평론집 『문효치 시의 이미지와 서정의 변주』(국학자료원)
2020년 아르코문학 창작기금 수혜
시예술아카데미상 수상
진주교대 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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