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마음으로(아침달 앤솔로지)
시와 산문으로 건너는 어린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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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이는 언제나 자기 생의 맨 앞에 있었다.”
열세 명의 시인이 쓴 시와 산문으로 경유하는
어린이의 존재와 마음에 대하여
문학으로 어린이와 마주하는 경험
아침달 앤솔로지 『어린이의 마음으로』가 출간되었다. 열세 명의 시인이 쓴 시와 산문은, 문학을 통해 어린이가 존재하는 자리를 면밀히 경유하는 통로가 된다. 어린이가 살아갈 아름다운 세상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이번 앤솔로지는, 각자의 위치에서 만나고 있는 어린이의 존재를 다양하게 그려내면서, 보호받아야 할 의무가 있는 어린이의 권리를 문학으로 사유해볼 수 있다. 육아나 노동 현장에서 경험하는 어린이, 자신의 유년으로 돌아가 헤아리지 못했던 마음과 함께 만나는 어린이, 일상에서 문득 물음표를 남기고 가는 어린이 등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와 밀접한 곳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를 마주할 수 있다.
어린이라는 세상을 두고 주변이 되어가는 어른의 입장으로서, 시인들은 저마다 조심스럽고 투명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놓는다. 이 책은 나아가 함께 살아갈 세상을 현실적으로 실감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돕고 응원하며 지켜나갈 수 있는 일에 대해, 문학 작품으로 돌이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질문 그 자체이기도 하다. 수록된 작품들은 단순히 어린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라기보단, 어린 나와 재회하고 마주하려는 ‘말 걸어보기’이자 지금의 자신과 만나고 있는 ‘어린이의 마음이 되어보기’, 더 나아가 차별이나 소외 없이, 누구나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기’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된다. 작품마다 남겨진 여운과 잔상을 오랫동안 나누며, 함께 돌이켜 나아갈 수 있는 보다 나은 세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새롭게 알아가야 할 어린이에 대해
이미 함께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이 책의 여는 글을 쓴 이안 시인은 어린이가 갖는 동심에 대해 “두터이 자란 이끼를 들어내면 거기 생흙처럼 남아 있는 본바탕”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린이를 흉내 내는 동심이 아니라, 우리의 원본으로 놓여 있는 그 자리의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자신의 유년을 비추기도 한다. “내 어린이의 최대 관심사는 생존”이었다고 말하듯, 단순하게 말할 수 없는 어린이의 복합적이고 생경한 언어와 마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시인은 “내가 아는 어린이의 온도는 겨울 나뭇가지처럼 차갑고, 차가워서 생기롭고 삼엄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던 어린이에 대한 관습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어린이를 보다 세밀하게 이해하고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느긋한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시인들은, 저마다 체험했던 어린이와의 일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한다. 육아로 삶을 함께하고 있는 여러 아이들과 그의 친구들이 시와 산문에서 속속 등장하기도 하고, 어린이를 직접 가르치고 함께 배워가는 교육의 현장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년으로 돌아가 미쳐 데려오지 못했던 마음의 손을 살포시 잡아주기도 한다. 어린이라는 존재를 생각했을 뿐인데, 우리가 지나왔던 시간과 머지않아 당도할 시간, 그리고 지금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는 이 신비로움을 우리는 시와 산문 속에서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새롭게 놓여 있는 어린이의 자리를 건너볼 수 있을 것이다.
열세 명의 시인이 쓴 시와 산문으로 경유하는
어린이의 존재와 마음에 대하여
문학으로 어린이와 마주하는 경험
아침달 앤솔로지 『어린이의 마음으로』가 출간되었다. 열세 명의 시인이 쓴 시와 산문은, 문학을 통해 어린이가 존재하는 자리를 면밀히 경유하는 통로가 된다. 어린이가 살아갈 아름다운 세상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이번 앤솔로지는, 각자의 위치에서 만나고 있는 어린이의 존재를 다양하게 그려내면서, 보호받아야 할 의무가 있는 어린이의 권리를 문학으로 사유해볼 수 있다. 육아나 노동 현장에서 경험하는 어린이, 자신의 유년으로 돌아가 헤아리지 못했던 마음과 함께 만나는 어린이, 일상에서 문득 물음표를 남기고 가는 어린이 등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와 밀접한 곳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를 마주할 수 있다.
어린이라는 세상을 두고 주변이 되어가는 어른의 입장으로서, 시인들은 저마다 조심스럽고 투명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놓는다. 이 책은 나아가 함께 살아갈 세상을 현실적으로 실감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돕고 응원하며 지켜나갈 수 있는 일에 대해, 문학 작품으로 돌이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질문 그 자체이기도 하다. 수록된 작품들은 단순히 어린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라기보단, 어린 나와 재회하고 마주하려는 ‘말 걸어보기’이자 지금의 자신과 만나고 있는 ‘어린이의 마음이 되어보기’, 더 나아가 차별이나 소외 없이, 누구나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기’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된다. 작품마다 남겨진 여운과 잔상을 오랫동안 나누며, 함께 돌이켜 나아갈 수 있는 보다 나은 세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새롭게 알아가야 할 어린이에 대해
이미 함께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이 책의 여는 글을 쓴 이안 시인은 어린이가 갖는 동심에 대해 “두터이 자란 이끼를 들어내면 거기 생흙처럼 남아 있는 본바탕”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린이를 흉내 내는 동심이 아니라, 우리의 원본으로 놓여 있는 그 자리의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자신의 유년을 비추기도 한다. “내 어린이의 최대 관심사는 생존”이었다고 말하듯, 단순하게 말할 수 없는 어린이의 복합적이고 생경한 언어와 마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시인은 “내가 아는 어린이의 온도는 겨울 나뭇가지처럼 차갑고, 차가워서 생기롭고 삼엄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던 어린이에 대한 관습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어린이를 보다 세밀하게 이해하고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느긋한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시인들은, 저마다 체험했던 어린이와의 일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한다. 육아로 삶을 함께하고 있는 여러 아이들과 그의 친구들이 시와 산문에서 속속 등장하기도 하고, 어린이를 직접 가르치고 함께 배워가는 교육의 현장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년으로 돌아가 미쳐 데려오지 못했던 마음의 손을 살포시 잡아주기도 한다. 어린이라는 존재를 생각했을 뿐인데, 우리가 지나왔던 시간과 머지않아 당도할 시간, 그리고 지금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는 이 신비로움을 우리는 시와 산문 속에서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새롭게 놓여 있는 어린이의 자리를 건너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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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여는 글
013 이 안 동심, 단 하나의 진실
시
033 금정연 오늘의 뉴스
036 김복희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038 김상혁 연기 혹은 유령
040 김소형 세상의 아이
044 남지은 잊었던 용기
048 박세랑 코끼리 다리로 종일 서 있다 건물 기둥이라도 되고 싶은 거니?
050 서윤후 돌처럼 속삭이기
054 서효인 백두는 백두
058 오 은 우리
062 이근화 떡의 꿈
066 조혜은 쥐탈
070 하재연 단단하고 허약한 스노볼
산문
077 금정연 아기-일기-어린이
088 김복희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096 김상혁 시선과 감정
106 김소형 꿈이 없으면 어떡해요
116 남지은 특별한 손님 이야기
126 박세랑 나의 작고 어린 대치동 친구들에게
136 서윤후 열을 세고 난 다음에
146 서효인 특수하지 않게 특별하게
156 오 은 망울망울 망울이
166 이근화 작은 인간들
176 조혜은 예쁜 아이
192 하재연 이끼가 구름 같아, 엄마
013 이 안 동심, 단 하나의 진실
시
033 금정연 오늘의 뉴스
036 김복희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038 김상혁 연기 혹은 유령
040 김소형 세상의 아이
044 남지은 잊었던 용기
048 박세랑 코끼리 다리로 종일 서 있다 건물 기둥이라도 되고 싶은 거니?
050 서윤후 돌처럼 속삭이기
054 서효인 백두는 백두
058 오 은 우리
062 이근화 떡의 꿈
066 조혜은 쥐탈
070 하재연 단단하고 허약한 스노볼
산문
077 금정연 아기-일기-어린이
088 김복희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096 김상혁 시선과 감정
106 김소형 꿈이 없으면 어떡해요
116 남지은 특별한 손님 이야기
126 박세랑 나의 작고 어린 대치동 친구들에게
136 서윤후 열을 세고 난 다음에
146 서효인 특수하지 않게 특별하게
156 오 은 망울망울 망울이
166 이근화 작은 인간들
176 조혜은 예쁜 아이
192 하재연 이끼가 구름 같아, 엄마
저자
저자
금정연
작가. 저서로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아무튼, 택시』, 『담배와 영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가 있고, 공저로 『문학의 기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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