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 휘날리는 하루(오비올 시인선 7)
한경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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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 년만의 가뭄으로 소양댐 상류에 물이 말랐다.
누구네 집 굴뚝이 아직 그대로 있다던데, 차마 가보지 못했던 그곳을 초겨울 한낮 서늘한 햇볕 받으며 찾아가 본다. 여기쯤이었을까. 기억속의 단발머리가 미소 짓는다.
산은 높았고 냇가로 가는 길은 아득했었지. 그 여름 아이들과 함께 먼지 펄펄 날리는 신작로 건너서 어른들 몰래 냇가로 갔었지. 쑥대밭을 지나면 예쁜 돌들이 지천인 그곳 동글동글 공기돌과 납작한 비석치기 돌 찾아 헤매다 지치면 서로 손깍지 끼고 여울 따라 강을 건넜지. 산딸기로 입술이 발개지고 넝쿨에 긁힌 손등 위로 개복숭아 털 따가워 비명 지르며 물속으로 뛰어들던 그 날.
나, 여기에 있었을까.
누구네 집 굴뚝이 아직 그대로 있다던데, 차마 가보지 못했던 그곳을 초겨울 한낮 서늘한 햇볕 받으며 찾아가 본다. 여기쯤이었을까. 기억속의 단발머리가 미소 짓는다.
산은 높았고 냇가로 가는 길은 아득했었지. 그 여름 아이들과 함께 먼지 펄펄 날리는 신작로 건너서 어른들 몰래 냇가로 갔었지. 쑥대밭을 지나면 예쁜 돌들이 지천인 그곳 동글동글 공기돌과 납작한 비석치기 돌 찾아 헤매다 지치면 서로 손깍지 끼고 여울 따라 강을 건넜지. 산딸기로 입술이 발개지고 넝쿨에 긁힌 손등 위로 개복숭아 털 따가워 비명 지르며 물속으로 뛰어들던 그 날.
나, 여기에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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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1 진달래 필 때면
15 첫 걸음
16 과꽃
17 봄이 오는 새벽길
18 청평사
20 진달래 필 때면
21 성산포 파도
22 무심히
23 하얀 감자꽃
24 남산 기도원
26 옛날로
28 민둥산 억새
29 신륵사의 봄
30 내가 어디에 있든지
31 마이너 리그
32 그곳이 고향이었어
2 추월대로 연가
37 어떤 월요일
38 여름밤
39 장수촌 영양탕 집
40 추월대를 아시나요?
42 면앙정에 올라
43 가을
44 그때엔
46 우산초교 길
47 새끼돼지 여덟 마리
48 모닥불
49 속초에 가면
50 포플린 치마의 푸억
51 이팝꽃이 피었네
52 민들레
53 아버지 가시던 날
54 일탈
56 추월대로 연가
58 추월대로 연가 2
3 다시 그곳에 가야하리
61 기분 좋은 날
62 정선에 두고 온 것
63 울안의 배롱나무
64 기억의 언덕
65 아가
66 해바라기
67 분홍신
68 잉어처럼
70 김유정 생가에서
71 대중목욕탕
72 스타트업
73 트리플 서른
74 상원사
76 연두
77 할머니의 셈법
78 곡소리
79 봄
80 흔적
4 리허설 중인 생
83 그 해 겨울에
84 달빛
85 붕어빵
86 시월의 해변에서
87 쑥
88 철다리 감자탕
89 봄밤
90 배추밭
91 철암 아줌마
92 여행 스케치
93 나도 해 보고 싶었어
94 영 여인숙
96 그 오월
98 삼척은 지금
100 외로운 영혼을 위하여
101 템플스테이
102 침보라소의 빠하
104 봄비
발문
105 이번 생 혹시 리허설 아냐?
15 첫 걸음
16 과꽃
17 봄이 오는 새벽길
18 청평사
20 진달래 필 때면
21 성산포 파도
22 무심히
23 하얀 감자꽃
24 남산 기도원
26 옛날로
28 민둥산 억새
29 신륵사의 봄
30 내가 어디에 있든지
31 마이너 리그
32 그곳이 고향이었어
2 추월대로 연가
37 어떤 월요일
38 여름밤
39 장수촌 영양탕 집
40 추월대를 아시나요?
42 면앙정에 올라
43 가을
44 그때엔
46 우산초교 길
47 새끼돼지 여덟 마리
48 모닥불
49 속초에 가면
50 포플린 치마의 푸억
51 이팝꽃이 피었네
52 민들레
53 아버지 가시던 날
54 일탈
56 추월대로 연가
58 추월대로 연가 2
3 다시 그곳에 가야하리
61 기분 좋은 날
62 정선에 두고 온 것
63 울안의 배롱나무
64 기억의 언덕
65 아가
66 해바라기
67 분홍신
68 잉어처럼
70 김유정 생가에서
71 대중목욕탕
72 스타트업
73 트리플 서른
74 상원사
76 연두
77 할머니의 셈법
78 곡소리
79 봄
80 흔적
4 리허설 중인 생
83 그 해 겨울에
84 달빛
85 붕어빵
86 시월의 해변에서
87 쑥
88 철다리 감자탕
89 봄밤
90 배추밭
91 철암 아줌마
92 여행 스케치
93 나도 해 보고 싶었어
94 영 여인숙
96 그 오월
98 삼척은 지금
100 외로운 영혼을 위하여
101 템플스테이
102 침보라소의 빠하
104 봄비
발문
105 이번 생 혹시 리허설 아냐?
저자
저자
한경순
서울에서 태어난 한경순은 인제에서 성장하였고
현재 원주에 살고 있다.
상지영서대학 사회복지과를 졸업하였으며 동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을 오래 수강하였다.
현재 원주에 살고 있다.
상지영서대학 사회복지과를 졸업하였으며 동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을 오래 수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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