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메기 와불
김병익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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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어촌에서 보낸 김병익 시인, 전공이라면 전공이라 할 수 있는 바다생물을 주제로 한 60편의 시를 엮어 시집 『물메기 와불』을 펴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바다생물 이지만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바다생물들의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재미있게, 때로는 잔잔하게 풀어내었다. 바다와 웃고 울던 유년 시절의 정서를 통해 시의 멋과 재미로 다시 태어난 바다생물들을 독자들과 함께 만나보길 희망한다.
일정한 것 같으면서도 일정하지 않은
하늘 바람 그리고
내 고향
서천의 파도 소리
일정한 것 같으면서도 일정하지 않은
하늘 바람 그리고
내 고향
서천의 파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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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병익 시인의 시집 『물메기 와불』은 존재의 몸과 말의 가소성에 의해 구성된 실존적 반성의 편력이다. 그의 화자가 맞닥뜨린 이 세계는 "온몸으로 완성한 살아있는 육필"(「피조개」)이란 경구처럼 타자들이 형성한 의미가 농밀하게 함축되어 있다. 이러한 시의식의 바탕에는 "깊게 패인 상흔의 발화점"(「꼴뚜기」)이라는 '몸'의 사유가 전제되어 있다. 이와 같은 정신은 인간이 독특하게 일구어 온 생물종으로서 "펄 속에 단단히 박혀 / 순백의 말을 머금"(「백합 조개」)고 세계와 소통하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이같이 '몸'은 근본적으로 세계를 지금 우리가 지각하는 '말'의 세계로 만들어 제공된다. 세계 쪽에서 보면, 지금 우리가 거주해 살면서 지각되는 이 세계는 한편으로 "부유와 포복의 습성 즐기지만 / 단식과 생식을 반복"(「전복의 집념」)하고 있다는 바탕 위에서 성립된다. 말하자면 우리가 지각하며 살고 있는 이 '말'의 세계는 '나'와 하나를 이룰 수 있도록 '몸'에 의해 구조화된다는 뜻이다. 그의 시집 『물메기 와불』에서 세계를 구조화하는 '말'의 능력이란 '몸'이 세계를 경험하면서 "마지막 암흑으로 남"(「쭈꾸미 발걸음」)는 지점까지 밀고 나아가려는 실존적 고투의 현상학이기 때문이다. - 강희안 (시인·배재대 교수)
시인들에게 있어서 시는 스스로가 갇혀 있는 삶의 감옥에서의 고난의 환멸을 증언하고 견뎌가는 힘으로 지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김병익 시인은 순간적인 시간과 그 시간들이 오래도록 이어진 세월에 담긴 인간의 삶과 기억의 파편들을 주워 모아 언어라는 도구를 빌어 생명을 부여한다. 고로, 영혼과 언어가 이어놓은 목소리라든지 그의 시에는 육체의 골격 깊숙이 각인되어진 것들이 시간의 관절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 허상욱 (시인)
시인들에게 있어서 시는 스스로가 갇혀 있는 삶의 감옥에서의 고난의 환멸을 증언하고 견뎌가는 힘으로 지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김병익 시인은 순간적인 시간과 그 시간들이 오래도록 이어진 세월에 담긴 인간의 삶과 기억의 파편들을 주워 모아 언어라는 도구를 빌어 생명을 부여한다. 고로, 영혼과 언어가 이어놓은 목소리라든지 그의 시에는 육체의 골격 깊숙이 각인되어진 것들이 시간의 관절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 허상욱 (시인)
목차
목차
003 시인의말
1부 / 서천 불바우지
010 쭈꾸미 발걸음
012 먹물 오징어
014 물메기 와불
016 서천 불바우지
018 멸치의 이름으로
020 짱뚱어 입장에서
022 전복의 집념
024 개불의 이름
026 박하지 몸짓
027 병어의 기억
028 남방 참다랑어
030 박대의 대박
032 물개의 본능
033 연어의 붉은 문장
034 대하의 등
2부 / 군평선이
036 고등어
038 조피볼락 (우럭)
040 가르비
041 새조개
042 꼴뚜기
044 군평선이
046 부시리
048 날치
050 망둥이
052 갈치
054 도루묵
055 방어
056 명태
058 밴댕이
059 꽃게의 눈망울
3부 / 전갱이 스토리
062 고래의 멸종
064 갯장어의 길
065 조기 타령
068 전갱이 스토리
070 해파리의 저녁
071 새조개에게
072 대구
074 아귀
076 꽃게
077 미역
078 피조개
080 물메기 처세술
082 백합
083 정어리 떼
084 홍어
4부 / 바다 소나타
088 거북의 미학
089 갈매기
090 통통배
092 불가사리
094 문어 대가리
096 새우 눈
098 굴무덤
100 멍게의 내심
101 문어
102 젖무덤
104 백상아리가 나타났다
106 소라 껍데기
108 가오리연
110 바다 소나타
112 민어 부레
113 작품해설│허상욱│신 어류의 시간과 비현실로 펼쳐지는 고통의 환멸還滅
1부 / 서천 불바우지
010 쭈꾸미 발걸음
012 먹물 오징어
014 물메기 와불
016 서천 불바우지
018 멸치의 이름으로
020 짱뚱어 입장에서
022 전복의 집념
024 개불의 이름
026 박하지 몸짓
027 병어의 기억
028 남방 참다랑어
030 박대의 대박
032 물개의 본능
033 연어의 붉은 문장
034 대하의 등
2부 / 군평선이
036 고등어
038 조피볼락 (우럭)
040 가르비
041 새조개
042 꼴뚜기
044 군평선이
046 부시리
048 날치
050 망둥이
052 갈치
054 도루묵
055 방어
056 명태
058 밴댕이
059 꽃게의 눈망울
3부 / 전갱이 스토리
062 고래의 멸종
064 갯장어의 길
065 조기 타령
068 전갱이 스토리
070 해파리의 저녁
071 새조개에게
072 대구
074 아귀
076 꽃게
077 미역
078 피조개
080 물메기 처세술
082 백합
083 정어리 떼
084 홍어
4부 / 바다 소나타
088 거북의 미학
089 갈매기
090 통통배
092 불가사리
094 문어 대가리
096 새우 눈
098 굴무덤
100 멍게의 내심
101 문어
102 젖무덤
104 백상아리가 나타났다
106 소라 껍데기
108 가오리연
110 바다 소나타
112 민어 부레
113 작품해설│허상욱│신 어류의 시간과 비현실로 펼쳐지는 고통의 환멸還滅
저자
저자
김병익
덕산(德山) 김병익 시인은 충남 서천 출생으로 해동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대전문인총연합회, 한국문인협회(계룡시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시집 「사랑의 온도」, 「안개와 가로등」, 「길상화 그림자」, 「가을날의 벤치」에 이어 「물메기 와불」 까지 5권의 시집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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