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라는 산(개정판)
Regular price
$16.85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꿈을 지지해 줄 무릎의 힘을 기르는 일과 시시한 나를 견디는 것,
내가 그림책을 만나 처음 한 일이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을 이야기한
고정순 작가의 쓸쓸하고 진솔한 고백!
고정순 작가의 산문집 〈그림책이라는 산〉이 새로운 표지와 본문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초판에 수록된 작가의 그림들을 모두 빼고 오롯이 글로만 독자와 만나는 방식을 썼다. 그림책을 말하며 그림이 단 한 점도 담겨 있지 않은 책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책은 작가 고정순과 그가 만든 책들, 함께 해 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시종일관 그림책을 만든다는 표현을 쓴다. 그리는 것도 쓰는 것도 아닌 책을 만든다는 표현은 일반 작가들이 책에 대해 쓰는 개념은 아니다. 왜 그런 표현이 나오는 걸까.
“그림책이라는 산을 높이가 아닌 부피로 체감한다. 숲과 햇빛이 있는 이곳을 오래 걷고 싶다. 비가 오거나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이야기를 따라 다시 걸을 수 있길 바란다.”
작가의 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책 안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 함께 책을 만들며 매 순간을 기억하는 일, 그리고 책이 나온 이후 독자와 나누는 시간까지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작가 고정순에 대한 기록이자 그림책이라는 산을 오르고 싶어 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정상에 오르고 싶어 하는 만큼, 그 산 자체를 이해하고, 곳곳을 함께 거닐며, 산이 주는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건네는 초대와 같다.
내가 그림책을 만나 처음 한 일이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을 이야기한
고정순 작가의 쓸쓸하고 진솔한 고백!
고정순 작가의 산문집 〈그림책이라는 산〉이 새로운 표지와 본문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초판에 수록된 작가의 그림들을 모두 빼고 오롯이 글로만 독자와 만나는 방식을 썼다. 그림책을 말하며 그림이 단 한 점도 담겨 있지 않은 책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책은 작가 고정순과 그가 만든 책들, 함께 해 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시종일관 그림책을 만든다는 표현을 쓴다. 그리는 것도 쓰는 것도 아닌 책을 만든다는 표현은 일반 작가들이 책에 대해 쓰는 개념은 아니다. 왜 그런 표현이 나오는 걸까.
“그림책이라는 산을 높이가 아닌 부피로 체감한다. 숲과 햇빛이 있는 이곳을 오래 걷고 싶다. 비가 오거나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이야기를 따라 다시 걸을 수 있길 바란다.”
작가의 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책 안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 함께 책을 만들며 매 순간을 기억하는 일, 그리고 책이 나온 이후 독자와 나누는 시간까지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작가 고정순에 대한 기록이자 그림책이라는 산을 오르고 싶어 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정상에 오르고 싶어 하는 만큼, 그 산 자체를 이해하고, 곳곳을 함께 거닐며, 산이 주는 기쁨을 함께 나누자고 건네는 초대와 같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백만 번 태어난 지각 대장!
그림이 좋아 그림밖에 몰랐던 외로운 청춘, 드디어 그림책을 만나다!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집을 뛰쳐나왔던 20대 어느 날, 고정순 작가는 두 권의 그림책을 만났다. 〈100만 번 산 고양이〉와 〈지각 대장 존〉이다. 우연히 작업실 위층에 살고 있던 언니(그림책 작가 지망생)의 책장에서 본 건지(만난 건지), 그렇게 그의 작가의 길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처럼 시작됐다. 그 이후 그는 그림책을 탐독했고, 복사지를 반으로 접기 시작했다. 그걸 '더미'라고 부른다는 걸 시간이 지난 뒤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입만 열면 이상하고 엉뚱한 소리를 해 대 엄마는 둘째 딸이 허풍쟁이나 사기꾼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그의 이런 상상력이 결국 이 길로 이끌게 되었던 건가, 하나, 그의 꿈에 다다르는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그림 그릴 시간이 없고, 그림을 그리면 생활이 곤란해졌다. 그럼에도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던가, 그림책 워크숍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그는 그림책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만만한책방】그림책이라는 산(개정판) ②
되돌아보니 가장 많은 분량의 더미를 만들었던 시기였고,
머릿속과 동시에 손이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한 시기기도 하다.
이야기가 도망치기 전,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는 방법이랄까. (34쪽)
?과로는 금물이 아니라 내겐 꿈이다!
산을 하나 넘으니 또 다른 산, 그리고 진짜 그림책이라는 산을 만나다.
13년을 이방인처럼 돌아돌아 어렵게 첫 책 〈최고 멋진 날〉을 냈고, 그 기회를 어떻게든 이어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그림책을 출간했다. 하지만 고정순 작가의 운명은 마치 깐깐한 감시자의 눈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인 양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찾아온 난치병(류머티즘)은 그에게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몸 상태가 여의치 않은 그는 새로운 기법들을 찾기 시작하고, 결국 그만의 지도 그리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목탄으로 그린 〈가드를 올리고〉 볼펜으로 그린 〈철사 코끼리〉 판화로 작업한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63일〉 라이트박스를 버리고 연필 선을 그대로 드러낸 〈점복이 깜정이〉 등 책마다 다른 기법으로 고정순 작가 특유의 이야기에 맞는 그림들로 채워 간다. 전화위복처럼 아니, 마지막 승부를 놓고 온 힘을 다해 한판 뒤집기를 시도해 한판승을 거둔 선수처럼 그렇게 기적같이 찾아온 깨달음의 결과다.
몸이 무너지면서 느꼈을 절망 속에서 찾아낸 자기만의 그림책. 그에게 과로는 금물이 아니라 꿈이라는 말은 진짜였다.
지도를 그리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내가 얽매인 관념으로부터 홀가분해졌다.
내가 원하는 건 매끈하게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이야기와 보폭을 맞춰 걷는 그림이다.
오늘도 지도를 그린다. (61쪽)
?꿈의 조력자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고 그 안에서 만난 이야기를
사람들과 함께 책으로 만든다.
〈그림책이라는 산〉은 고정순 작가의 〈안녕하다〉 이후 두 번째 산문집이다. 누구는 그림책 작가가 무슨 산문집이냐고 하겠지만, 고정순 작가는 산문집을 위해서 글을 쓰지 않았다. 오랫동안 SNS나 일상의 사유를 꾸준히 기록해 모아 놓은 글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림책이라는 산〉은 매우 섬세하다. 섬세하다 못해 리얼하다.
늦깎이로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 어떤 말 못 할 고충과 현실의 벽이 있었는지, 그림책 하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한지, 작가가 되고 난 뒤에도 얼마나 많은 숙제가 남아 있는지, 세세하고 자잘한 것들까지 어찌 이렇게 다 기억하고 있을까 놀라울 정도다.
특히, '달극장'이라는 독립출판사를 냈을 때 고정순 작가의 이력은 정점을 찍는다. 동네 사람들과 그림책을 공부하고 그들의 작품을 출판(독립출판)하며 이어진 인연은 이제 선생과 학생이 아니라, 그림책을 만드는 동료이자 진정한 벗이 되었다.
【만만한책방】그림책이라는 산(개정판) ③
함께하고 싶어 심화반을 만들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
그림책을 공부했던 사람들과 벌써 4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림책 독립 출판사 '달극장'을 시작했다.
뒤돌아보면 모든 시작의 원인은 하찮다.
우리가 별 이유 없이 이곳 지구에 온 것처럼 말이다. (132쪽, 125쪽)
?한 줄이라도 정성껏 쓰고 그리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바로 예술이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네는 고정순 작가의 지금 하고 싶은 말
산문집이라는 특성상, 〈그림책이라는 산〉은 고정순이라는 한 인간이 겪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읽힐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이야기는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네는 고정순 작가의 진심 어린 고백이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다고. 그러니 함께 그림책을 사랑하자고!
고정순 작가는 말한다. 시키는 일은 절대 하지 않으면서 시키지 않는 일은 열심히 하는 아름다운 근성(?)이 내게 있었던 것도 같다고. 단 한 권만이라도 그림책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모든 과정을 느끼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었다고.
〈그림책이라는 산〉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 이야기가 나온다. 그곳엔 그림책과 상관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친구들, 돈을 벌기 위해 내키지 않은 수업을 통해 만났던 학생들, 그리고 그림책 세계에서 만난 수많은 편집자와 동료 작가들과 강연을 다니며 만났던 동네 책방 사람들과 수많은 독자들. 모두 지금의 고정순 작가를 있게 한 사람들임에 분명하다.
누구나 돈을 걱정하고, 누구나 공모전에 수십 번 낙방하고, 누구나 다 진행된 책이 무산되는 경험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거기다 병까지 생기지는 않겠지만) 그림책으로 가는 길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맞는 말인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런 의미에서 고정순 작가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라, 적은 마지막 말이 마음에 남는다.
모든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으면 아무 말도 듣지 못하던 시절에 비해
형편이 나아졌다고 자조할 수도 없다.
나는 어차피 책등부터 마침표 하나까지 평가받는 사람이니까.
오늘도 수많은 B컷을 만드는 사람, B컷이 모여 최종 B로 남을지도 모르는 사람,
변명과 일기 어디쯤 낙서를 남기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일어나는 변수는 고작 내가 다시 쓰러지는 것뿐이다. (177쪽~178쪽 중에서)
그림이 좋아 그림밖에 몰랐던 외로운 청춘, 드디어 그림책을 만나다!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집을 뛰쳐나왔던 20대 어느 날, 고정순 작가는 두 권의 그림책을 만났다. 〈100만 번 산 고양이〉와 〈지각 대장 존〉이다. 우연히 작업실 위층에 살고 있던 언니(그림책 작가 지망생)의 책장에서 본 건지(만난 건지), 그렇게 그의 작가의 길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처럼 시작됐다. 그 이후 그는 그림책을 탐독했고, 복사지를 반으로 접기 시작했다. 그걸 '더미'라고 부른다는 걸 시간이 지난 뒤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입만 열면 이상하고 엉뚱한 소리를 해 대 엄마는 둘째 딸이 허풍쟁이나 사기꾼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그의 이런 상상력이 결국 이 길로 이끌게 되었던 건가, 하나, 그의 꿈에 다다르는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그림 그릴 시간이 없고, 그림을 그리면 생활이 곤란해졌다. 그럼에도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던가, 그림책 워크숍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그는 그림책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만만한책방】그림책이라는 산(개정판) ②
되돌아보니 가장 많은 분량의 더미를 만들었던 시기였고,
머릿속과 동시에 손이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한 시기기도 하다.
이야기가 도망치기 전,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는 방법이랄까. (34쪽)
?과로는 금물이 아니라 내겐 꿈이다!
산을 하나 넘으니 또 다른 산, 그리고 진짜 그림책이라는 산을 만나다.
13년을 이방인처럼 돌아돌아 어렵게 첫 책 〈최고 멋진 날〉을 냈고, 그 기회를 어떻게든 이어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그림책을 출간했다. 하지만 고정순 작가의 운명은 마치 깐깐한 감시자의 눈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인 양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찾아온 난치병(류머티즘)은 그에게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몸 상태가 여의치 않은 그는 새로운 기법들을 찾기 시작하고, 결국 그만의 지도 그리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목탄으로 그린 〈가드를 올리고〉 볼펜으로 그린 〈철사 코끼리〉 판화로 작업한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63일〉 라이트박스를 버리고 연필 선을 그대로 드러낸 〈점복이 깜정이〉 등 책마다 다른 기법으로 고정순 작가 특유의 이야기에 맞는 그림들로 채워 간다. 전화위복처럼 아니, 마지막 승부를 놓고 온 힘을 다해 한판 뒤집기를 시도해 한판승을 거둔 선수처럼 그렇게 기적같이 찾아온 깨달음의 결과다.
몸이 무너지면서 느꼈을 절망 속에서 찾아낸 자기만의 그림책. 그에게 과로는 금물이 아니라 꿈이라는 말은 진짜였다.
지도를 그리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내가 얽매인 관념으로부터 홀가분해졌다.
내가 원하는 건 매끈하게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이야기와 보폭을 맞춰 걷는 그림이다.
오늘도 지도를 그린다. (61쪽)
?꿈의 조력자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살고 그 안에서 만난 이야기를
사람들과 함께 책으로 만든다.
〈그림책이라는 산〉은 고정순 작가의 〈안녕하다〉 이후 두 번째 산문집이다. 누구는 그림책 작가가 무슨 산문집이냐고 하겠지만, 고정순 작가는 산문집을 위해서 글을 쓰지 않았다. 오랫동안 SNS나 일상의 사유를 꾸준히 기록해 모아 놓은 글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림책이라는 산〉은 매우 섬세하다. 섬세하다 못해 리얼하다.
늦깎이로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 어떤 말 못 할 고충과 현실의 벽이 있었는지, 그림책 하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힘이 필요한지, 작가가 되고 난 뒤에도 얼마나 많은 숙제가 남아 있는지, 세세하고 자잘한 것들까지 어찌 이렇게 다 기억하고 있을까 놀라울 정도다.
특히, '달극장'이라는 독립출판사를 냈을 때 고정순 작가의 이력은 정점을 찍는다. 동네 사람들과 그림책을 공부하고 그들의 작품을 출판(독립출판)하며 이어진 인연은 이제 선생과 학생이 아니라, 그림책을 만드는 동료이자 진정한 벗이 되었다.
【만만한책방】그림책이라는 산(개정판) ③
함께하고 싶어 심화반을 만들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
그림책을 공부했던 사람들과 벌써 4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림책 독립 출판사 '달극장'을 시작했다.
뒤돌아보면 모든 시작의 원인은 하찮다.
우리가 별 이유 없이 이곳 지구에 온 것처럼 말이다. (132쪽, 125쪽)
?한 줄이라도 정성껏 쓰고 그리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바로 예술이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네는 고정순 작가의 지금 하고 싶은 말
산문집이라는 특성상, 〈그림책이라는 산〉은 고정순이라는 한 인간이 겪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읽힐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이야기는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건네는 고정순 작가의 진심 어린 고백이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다고. 그러니 함께 그림책을 사랑하자고!
고정순 작가는 말한다. 시키는 일은 절대 하지 않으면서 시키지 않는 일은 열심히 하는 아름다운 근성(?)이 내게 있었던 것도 같다고. 단 한 권만이라도 그림책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모든 과정을 느끼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었다고.
〈그림책이라는 산〉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 이야기가 나온다. 그곳엔 그림책과 상관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친구들, 돈을 벌기 위해 내키지 않은 수업을 통해 만났던 학생들, 그리고 그림책 세계에서 만난 수많은 편집자와 동료 작가들과 강연을 다니며 만났던 동네 책방 사람들과 수많은 독자들. 모두 지금의 고정순 작가를 있게 한 사람들임에 분명하다.
누구나 돈을 걱정하고, 누구나 공모전에 수십 번 낙방하고, 누구나 다 진행된 책이 무산되는 경험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거기다 병까지 생기지는 않겠지만) 그림책으로 가는 길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맞는 말인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
그런 의미에서 고정순 작가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라, 적은 마지막 말이 마음에 남는다.
모든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으면 아무 말도 듣지 못하던 시절에 비해
형편이 나아졌다고 자조할 수도 없다.
나는 어차피 책등부터 마침표 하나까지 평가받는 사람이니까.
오늘도 수많은 B컷을 만드는 사람, B컷이 모여 최종 B로 남을지도 모르는 사람,
변명과 일기 어디쯤 낙서를 남기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일어나는 변수는 고작 내가 다시 쓰러지는 것뿐이다. (177쪽~178쪽 중에서)
목차
목차
인사·7
1부 지각 대장의 시시한 시작
백만 번 태어난 지각 대장·10
부업이 필요해·13
좋은 경험·16
달걀 한 판은 사치·20
2002·24
이름 모를 물고기·27
투명한 그림·33
이방인과 시든 토마토·39
2부 그림책이라는 산
사전 읽는 날·46
다음이라는 거짓말·52
울음 시합·55
밑그림은 지도일 뿐·62
소장님께·65
정말 바람이 불까?·72
철사로 만든 슬픔·78
날 닮은 당신에게·82
귀한 사람·88
시소 타는 귀신·91
나라는 은유·97
산양 씨·100
3부 꿈의 조력자들
3월의 외투·108
목요일의 여인들·114
얼굴 그리기·120
일상·125
은빛 무리·129
짝사랑·132
언니들의 졸업 여행·137
달극장·143
위를 보는 사람·147
글과 그림은 어떻게 만나 이야기가 되었나?·151
강을 건너는 사람들·156
4부 쓰고 그리지 못한 이야기
섬세한 즐거움·164
고양이 친구들·169
여름 냄새·174
선아 언니·180
엄마·183
이야기의 이야기·186
지금 하고 싶은 말·190
1부 지각 대장의 시시한 시작
백만 번 태어난 지각 대장·10
부업이 필요해·13
좋은 경험·16
달걀 한 판은 사치·20
2002·24
이름 모를 물고기·27
투명한 그림·33
이방인과 시든 토마토·39
2부 그림책이라는 산
사전 읽는 날·46
다음이라는 거짓말·52
울음 시합·55
밑그림은 지도일 뿐·62
소장님께·65
정말 바람이 불까?·72
철사로 만든 슬픔·78
날 닮은 당신에게·82
귀한 사람·88
시소 타는 귀신·91
나라는 은유·97
산양 씨·100
3부 꿈의 조력자들
3월의 외투·108
목요일의 여인들·114
얼굴 그리기·120
일상·125
은빛 무리·129
짝사랑·132
언니들의 졸업 여행·137
달극장·143
위를 보는 사람·147
글과 그림은 어떻게 만나 이야기가 되었나?·151
강을 건너는 사람들·156
4부 쓰고 그리지 못한 이야기
섬세한 즐거움·164
고양이 친구들·169
여름 냄새·174
선아 언니·180
엄마·183
이야기의 이야기·186
지금 하고 싶은 말·190
저자
저자
고정순
그림책 〈가드를 올리고〉 〈철사 코끼리〉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최고 멋진 날〉 〈슈퍼 고양이〉 〈점복이 깜정이〉 〈엄마 왜 안 와〉 〈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시소〉 〈나는 귀신〉과 산문집 〈안녕하다〉를 쓰고 그렸다.
그림책 독립 출판사 '달극장' 매표원으로 일하고 있다. 숨만 쉬어도 그림책이 된다고 우기며 산다.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그림책 독립 출판사 '달극장' 매표원으로 일하고 있다. 숨만 쉬어도 그림책이 된다고 우기며 산다.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