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
식물의 마음으로 읽어내는 관계의 소리 | 김지연 에세이
[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는 꽃과 나무, 식물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지연은 평소 식물 기르기가 취미라고 할 만큼 식물과 함께 하는 일상을 보내면서, 남편, 아이, 친구 등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식물의 생태와 특징에 빗대어 기록하였다. 라벤더를 들이고 ‘잘’ 키우고 싶어 풍부한 물과 적당한 햇빛과 넘치지 않는 관심을 주었지만 라벤더는 결국 말라 죽었는데 그 이유가 물도 햇빛도 아닌 ‘새로운 공기’에 대한 필요를 채워주지 못해서였다고 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로 일상을 살아가지만 가족이나 관계 안에서 같이 마시는 공기 말고 새로운 공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일상을 ‘잘’ 살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지친 자신의 삶 속에서 케렌시아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겪은 또는 겪어 온, 앞으로 겪어 갈 모든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식물마다 다른 삶의 방식을 택하듯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 불평하지 않고 나름의 길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식물의 자세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정답이 아닌 자신의 답을 만들어 가는 식물을 보며 저자가 공감한 깊은 울림을 나누며 지금 관계로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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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관계' 없이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관계라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 때가 있다. 생각처럼 인연으로 이어지지 않거나 갈등이 생기고,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그 관계를 통해서 우리는 성장하고 삶의 해답을 얻기도 한다. [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는 꽃과 나무, 식물과 인간관계를 기록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 김지연은 식물을 보며 자신의 내적 갈등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식물마다 원하는 환경이 다르다 보니 식물의 마음을 읽으려 애쓰면서 식물의 모습과 닮은 나와 사람들의 관계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길에 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마다 서려 있는 이야기를 지나칠 수 없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강렬하게 피어난 포인세티아에 자신의 약점을 극복한 수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강인하게 피어난 솜다리 꽃에 열악한 환경을 받아들인 인내가 고여 있었습니다.
가냘프게 피어난 맥문동에 부족한 조건을 메워준 지혜가 녹아 있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적당한 거리, 적당한 관계를 위한 식물이 전하는 위로와 용기
[바람에 흔들리게 창문을 열어주세요]의 저자 김지연은 관계에 빗댄 식물을 돌아보며 자신의 인생 모습을 담을 식물을 찾아내기를 주문한다. 자신이 걸아 나갈 길을 찾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다른 무엇과 비교하며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자연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관계와 관계에서 자신의 색과 향기로, 그 만큼의 거리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전한다. 그러다 가끔 관계에서 상처를 받아 힘겨울 때면 찾아 둔 '나의 식물'을 통해 위로를 받고 다시금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s e a s o n 1
오늘은 이 정도 선에서만
창문을 열어주세요. 바람에 흔들리게요
내 마음은 몇 평일까요?
제 마음을 읽을 번거로움을 덜어드릴게요
무례한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는 것
그건 아니죠. 내 말이 맞다니까요
공감이 '절대적' 의무는 아니에요
사회생활에는 민감성보다 둔감성
역할의 번아웃
사랑인 듯 사랑 아닌 사랑 같은 썸
변하니까 사랑입니다
s e a s o n 2
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주목받지 않아도 괜찮아요. 근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알고 싶지 않아요
우정 불변의 법칙은 없다
사춘기, 사랑은 담아두고 믿음은 펼쳐 보이고
엄마 주도 학습 아닌 자기 주도 학습
이제는 나도 관심이 필요하단다
내향적인 성향은 약점이 아닌 특징이에요
고통이 의미가 있다는 말, 흘려듣곤 했죠
역경, 때로는 맞서기보다 저항력을 줄이는 것
나이 듦을 받아들인다는 것
s e a s o n 3
적당한 거리, 적당한 관계
인간관계의 적당한 거리에 관하여
조심하세요. 너무 다가오면 안돼요
'무엇'이 아닌 '어떤'을 향하여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된다고요?
네 것이 내 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라고요?
상처 받은 내면아이를 보듬다
에필로그
저자
저자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말을 가르쳤다. 〈월간문학〉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http://brunch.co.kr/@nichts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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