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점수
헥사곤은 갤러리 아트스페이스3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새로운 기획 시리즈 「아트스페이스3」을 출간한다. 아트스페이스3에서 전시를 통해 대중을 만나는 작가들의 작품과 전시장 스케치,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아트스페이스3」시리즈의 첫번째 책은 나무를 소재로 작업하는 조각가 나점수 작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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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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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조각 행위는 이러한 역설의 실천이다. 의식意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동보다는 무한히 반복되는 무상적無償的 노동으로 질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나무를 사랑하기 위해 푸르름을 다한 나무의 처연한 죽음을 작업실로 데려온다. 그리고 작가는 나무에 아프지 않은 상처를 내고, 힘들지 않은 '서 있음'과 '기욺'을 제안한다. 여기에 종종 용접된 쇠붙이를 쓰긴 하는데, 그것은 그저 나무의 어떤 '상태'를 돕기 위해 결부된 것일 뿐이다. 그 상태는 다름 아닌 '자연의 심리적 균형'이다. 일전에 김영기 선생이 말했듯, 이 근원적인 '한결'의 정중동靜中動(고요한 가운데 움직이는 모습)은 '대상과 내가 하나가 됨으로써 선禪의 화畵를 이루는 것'이다. 자연과의 일체감에서 오는 화畵는 결국 불균형의 사라짐으로 인한 화和로 귀결된다.
이재걸 / 미술비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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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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