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각서예사론집
〈한국전각서예사론집〉은 한국의 전각, 서예에 대한 고재식 선생의 논문 열 편을 한 권으로 엮어낸 책입니다. 크게 전각론, 서예론의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전각, 서예사를 관통하는 실물 자료에서 채록된 인장과 인영, 글씨, 작품 도판 등 2,700점이 넘는 이미지와 해설을 한데 엮었습니다. 또한 오래된 이미지 자료를 최대한 복원하여 독자들이 인영을 판독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저자가 인고의 시간을 통해 우리에게 선보이는 일생의 연구는 그 방대한 분량과 섬세한 분석, 정리만으로도 놀랍지만 한국 전각, 서예사를 조명하고 연구하는 데도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역작입니다. 헥사곤은 이 책이 아직 그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는 한국 전각학에 하나의 굳건한 이정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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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고재식 선생이 홀연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어서 인생의 허무를 깊이 느꼈다. 유고논집 간행을 준비하면서 유족과 함께 그가 쓴 글을 한자리에 모아보고, 나는 그가 타고난 학자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그의 문제 제기는 늘 신선했고, 자료를 매만지는 노력은 실로 감탄스러웠다. 그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꼼꼼했다. 하나하나 표를 만들고 그 빈칸을 수 십 수 백의 실물자료에서 따온 인문印文으로 채운 뒤, 출전을 일일이 밝혀서 각주로 표시했다. 큰 판형으로 500쪽에 달하는 그 엄청난 인고의 시간 속에서 그의 내면을 돌아나갔을 생각들이 나는 참 궁금하다. 그는 생전에 무비당無非堂이란 호를 즐겨 썼다. 이덕무가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에 인용한 "문 나서면 모두 다 욕스런 일뿐, 책을 펴니 부끄럽지 않음이 없네.出門都是辱, 開卷無非羞."에서 취해온 글자다. 그는 세상 일로 바빠 책을 펼쳐 연찬하는 몰입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을 늘 부끄러워했다. 이제 그가 남긴 유고를 한 자리에 모아보니 10편의 옹근 글이 그가 꾸었던 꿈의 자락들을 넉넉히 보여준다. | 정민 / 한양대 국문과 교수
목차
목차
1부. 전각론
1. 한국 전각사 개관
2. 추사 김정희의 인장 자료 개관
3. 인장을 통해 본 추사 김정희와 한중묵연
4. 추사 김정희의 인장 소고
5. 추사 김정희 문하의 전각가 -전재 김석경, 소산 오규일, 소정 한응기-
6. 소치 허련의 인장연구
2부. 서예론
7. 추사 김정희 글씨의 조형분석 시론
8. 한비와 전예를 통해 본 추사
9.『천관산제영』탁본의 전래와 추사 김정희 일파의 수용
10. 한나라「윤주비」탁본의 전래에 관한 소고
미주일람
참고문헌
유고논문집을 펴내며 | 임은경
저자
저자
중앙대 국문과 졸업,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사,
선문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1년간 숙명여대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하촌 류인식 선생께 한문을 수학하고,
근원 김양동 선생에게서 전각을 익혔다.
전각과 금석학에 관심을 가져
과천시 추사박물관 운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특별히 추사 김정희의 학문세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조선 서화가 인장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평생의 정혈을 쏟았고,
한국미술연구센터와 한국미술품감정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한국 고미술 전문의 칸옥션을 설립했다.
이밖에 여러 기관의 미술품 감정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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