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한국현대미술선 46)
헥사곤 한국현대미술선 마흔 여섯 번째, 안혜경 작가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주로 리넨 천에 아크릴을 활용한 작업을 하는 작가는 수묵이나 먹을 사용하기도 하며 몽환적 추상에서부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과 일상의 소재를 통해 가변적인 농담의 화사한 색채를 화폭에 펼쳐냅니다. 헥사곤은 작가의 초기 추상부터 보다 굵고 명쾌한 선으로 일상적 풍경을 그려낸 근작을 정리하여 수록하였습니다. 쉽고 직관적인 주제로 풀어내는 자연의 이야기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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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500년 전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rer)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뉘른베르크(Nuremberg) 대가의 겸손한 고백 뒤에 평생에 걸친 인체 비례의 연구와 아름다움의 궁극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안혜경은 단색조의 풍경화 연작을 그렸다. 색채와 형태, 빛과 구성의 처리가 모두 단순한 그림들이다. 자연의 일곱 가지 무지개 빛과 세상의 모든 형태는 화가의 팔레트를 거치면서 겸손해진다.
우리의 눈빛은 그림을 구획하는 정사각형의 창문을 지나면서 이성의 밝은 세례를 받는다.
화가의 붓은 수학자의 엄격함과 철학자의 사유를 함께 구사하면서 모든 색채의 영원한 근원인 빛과 어두움의 비밀스러운 요람으로 우리들을 초대한다. 이곳의 풍경에는 물과 바람, 흙과 불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빛과 어둠, 선과 악의 가치도 행복하게 어울린다. 산은 물에게 제 그림자를 강요하지 않고, 물은 산에게 흐름을 뽐내지 않는다. 안혜경의 풍경은 조화로운 떨림으로 가득하다. 물의 시간과 산의 공간이 손을 마주 잡고 춤을 춘다. 이것은 빛나는 겸손이다. 그리고 눈부신 침묵이다. 안혜경의 풍경은 오랜 성찰의 숫돌에 갈아낸 내면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 노성두 / 미술사학자
목차
목차
고마운 호박
HERStory in Gongju
몽유, 쿠리오소스
일기
●Text
붉은 땅 해남, 복이 넝쿨째 굴러올 것만 같은 호박밭_이승미
화가 안혜경이 들려주는 공주이야기, 「HERStory in Gongju」_이승건
공중부양하는 마음_ 나태주
안혜경의 수묵 풍경_ 노성두
90일간의 타일랜드 여행_ 이승미
인터뷰 Interview
작가노트
프로필 Profile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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