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랑(헥사곤 파인아트컬렉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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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곤 파인아트컬렉션 스물한 번째, 이지연 작가의 『산수유랑』을 소개합니다. 이지연은 수묵산수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작업은 단지 한국의 산수뿐 아니라 사람이 살고 있는 넓은 범위의 자연을 그리는 일입니다. 작가의 작업은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설악산에서부터 충청도, 경상도 산사와 산천, 남도의 해남, 강진, 구례, 섬진강 변, 그리고 목포 도심에 이릅니다.
이지연이 그린 자연은 단지 산 좋고 물 좋은 풍광이라기보다 그녀가 다닌 흔적과 시선이 자신만의 묵색과 붓질로 표현된 것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그녀의 시대적, 개인적 미감이 수묵화라는 전통으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전통은 개인의 시선과 호흡을 통해서 재탄생할 때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이지연의 『산수유랑』은 산과 들, 자연과 도시를 다니는 공간적인 유랑인 동시에, 전통이라는 시간적 유물을 개인의 옷으로 갈아입도록 하여, 전통이 생명을 이어가는 작업을 묶은 책입니다.
이지연은 산수를 조망하거나 자연에 자신의 정감을 실어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 산수와 자연 혹은 자신이 머무는 지역의 풍광을 단편적인 부분과 이미지로 채집하고 다수의 작품을 조합하여 한 화면으로 꼴라쥬 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넓은 장면을 한 화면에 표현할 때 배제되는 공간의 작은 구석구석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평소 다루지 않았던 소재들을 풍성하게 다루어 보는 작업입니다.
이지연의 수묵 유랑은 스스로를 새로운 작업으로 거듭나게 하는 작가로서의 여정이며 그 과정의 작품들을 담은 책입니다.
이지연이 그린 자연은 단지 산 좋고 물 좋은 풍광이라기보다 그녀가 다닌 흔적과 시선이 자신만의 묵색과 붓질로 표현된 것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그녀의 시대적, 개인적 미감이 수묵화라는 전통으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전통은 개인의 시선과 호흡을 통해서 재탄생할 때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이지연의 『산수유랑』은 산과 들, 자연과 도시를 다니는 공간적인 유랑인 동시에, 전통이라는 시간적 유물을 개인의 옷으로 갈아입도록 하여, 전통이 생명을 이어가는 작업을 묶은 책입니다.
이지연은 산수를 조망하거나 자연에 자신의 정감을 실어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 산수와 자연 혹은 자신이 머무는 지역의 풍광을 단편적인 부분과 이미지로 채집하고 다수의 작품을 조합하여 한 화면으로 꼴라쥬 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넓은 장면을 한 화면에 표현할 때 배제되는 공간의 작은 구석구석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평소 다루지 않았던 소재들을 풍성하게 다루어 보는 작업입니다.
이지연의 수묵 유랑은 스스로를 새로운 작업으로 거듭나게 하는 작가로서의 여정이며 그 과정의 작품들을 담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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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채색하지 않는 수묵은 담담하고 미묘하다. 종이에 물과 먹으로만 그려지는 그림이라 처음이 끝이고 한 번의 기회만 있는 행위이다.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깨달음의 경지'가 느껴지는 것이 수묵의 세계이기도 하다. 이지연 작가의 수묵 작품은 조용하고 차분한 풍경이 그려지기도 하고 고찰의 낡은 기와지붕과 근처의 성긴 대나무를 훑고 지나가는 바람이 흐르기도 한다. 그림을 그리는 일 그 자체를 즐거워하는 작가의 마음이 은은한 먹의 농담으로 스며있다. 드러나는 감정을 살짝 숨죽여 가라앉힌 주변의 모습들이 자리 잡는다. 각자의 자리에 각자의 모습이 있다. 지나치지 않고 과장하지 않는다.
작가는 집중력을 가지고 한 가지 과업에 몰두한다. 하나하나의 과업에 대하여 충분히 결과로 쌓일 때까지 멈추지 않고 몰입한다. 이지연 작가의 최근 작업은 해남 대흥사의 작업이다. 2019년 1월부터 대흥사에 머무르거나 오가면서 대흥사의 구석구석을 수묵으로 옮겨 담는 작업에 몰두했다. 특별히 현장 사생을 고집하면서 공간 특성 그 자체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1,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고찰로부터의 시간과 현장이라는 장소를 결합하여 300여 점의 수묵화를 그렸다. 시간과 장소가 어우러져서 그림으로 탄생한 것이다.
작가는 이 그림들을 다시 하나의 조각으로 삼아 콜라주 형식으로 큰 그림을 완성해 간다. 작가가 그려내는 세상은 이렇게 작은 풍경들이 모여서 하나의 세상이 되는 여기 이 세상의 모습과 방식을 은유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헥사곤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가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파인아트컬렉션 #21〉 『산수유랑』은 이지연 작가의 최근 작품을 소개하고 일부 초기 중기의 작업도 일부 담겨있어서 작가의 전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집중력을 가지고 한 가지 과업에 몰두한다. 하나하나의 과업에 대하여 충분히 결과로 쌓일 때까지 멈추지 않고 몰입한다. 이지연 작가의 최근 작업은 해남 대흥사의 작업이다. 2019년 1월부터 대흥사에 머무르거나 오가면서 대흥사의 구석구석을 수묵으로 옮겨 담는 작업에 몰두했다. 특별히 현장 사생을 고집하면서 공간 특성 그 자체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1,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고찰로부터의 시간과 현장이라는 장소를 결합하여 300여 점의 수묵화를 그렸다. 시간과 장소가 어우러져서 그림으로 탄생한 것이다.
작가는 이 그림들을 다시 하나의 조각으로 삼아 콜라주 형식으로 큰 그림을 완성해 간다. 작가가 그려내는 세상은 이렇게 작은 풍경들이 모여서 하나의 세상이 되는 여기 이 세상의 모습과 방식을 은유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헥사곤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가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파인아트컬렉션 #21〉 『산수유랑』은 이지연 작가의 최근 작품을 소개하고 일부 초기 중기의 작업도 일부 담겨있어서 작가의 전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목차
수묵남도(水墨南道)
대흥사
목포
해남, 강진, 장흥, 화루
일렁일렁
멈추어라, 나무들
마음
보는 보이는
내린다 부푼다
젊은 수묵작가 이지연 / 이승미
2019년 대흥사 전시 이지연 작가 인터뷰
Profile
대흥사
목포
해남, 강진, 장흥, 화루
일렁일렁
멈추어라, 나무들
마음
보는 보이는
내린다 부푼다
젊은 수묵작가 이지연 / 이승미
2019년 대흥사 전시 이지연 작가 인터뷰
Profile
저자
저자
이지연
이지연은 서울 출생으로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있으면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일에 몰두하는 한편 2007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까지 작품활동과 전시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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