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호(한국현대미술선 56)
한국현대미술선 56, 전정호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전정호는 1960년 전남 신안군 하의도(現 신의도)에서 태어났고, 조선대 미술대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그는 대학시절 민중미술패 시각매체연구회를 조직하여 학내 민주화와 오월투쟁 등에서 선전 시각매체 제작을 총괄했다. 1987년 민족미술협의회가 기획한 〈통일전〉 순회전에서 그린 걸개그림 〈백두의 산자락 아래 밝아오는 통일의 새날이여〉를 출품하여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고, 1991년의 분신정국에서는 미술선전대를 조직하여 선전투쟁을 이끌었다. 미술운동은 늘 그의 미학적 삶이었고, 〈하의3도 7·7농민항쟁 연작판화〉를 새긴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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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기억투쟁을 통한 기억에의 존속은 그 사회가 올바른 사회로 가기 위한 치유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폭력의 실체와 진실에 다가서기 위한 예술의 상징투쟁은 '칼에는 칼'이라는 대항 폭력을 초월하는 비폭력의 승화, 곧 인간 정신의 높은 미의식 활동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치유의 과정과 미의식 활동은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배자와 권력자는 예술투쟁의 파장이 불러 올 변혁의 물결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또한 장대한 역사에 폭력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기억을 지배하려 들기 때문이다. 전정호의 연작판화는 기억의 지배에 저항하는 기억투쟁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하의3도 7·7농민항쟁 연작판화〉를 말하기 전에 기억투쟁의 예술은 무엇이고, 그가 참여해 온 학내 미술운동과 사회 미술운동의 활동은 무엇이었는지 살핀 뒤에 농민항쟁 연작판화를 본격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 김종길 / 미술평론가
목차
목차
봉건 권력과의 투쟁
일제 강점기 농지탈환투쟁
미군정과 농민항쟁
간척, 바다와의 투쟁
밥
눈물
●TEXT
하의3도 농민항쟁사와 민중미학
삼백 삼식 삼년 뒤에 부르는 노래
프로필 Profile
저자
저자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고 1982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1992년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대학재학 중에 미술운동에 투신하였으며 주로 걸개그림과 판화, 만장, 깃발, 등 현장 미술 시각 매체들을 다수 제작하였으며 1987년 조선대학교 미술패 후배들과 공동 작품 〈백두의 산자락 아래 밝아오는 통일의 새날이여〉를 제작하여 미술인 최초 국가보안법으로 구속수감 되었으며, 1989년 민족민중미술운동연합에서 민족해방운동사 걸개그림제작으로 탄압과 수배를 받아오는 등 이후 농촌과 노동현장에서 미술운동을 전력해 왔다.
작품전으로는 서울 덕원미술관을 시작으로, '조선의 아침' '우리시대' '아프리카의 눈물' '바다를 건넌 사람들' 6월항쟁 30주년 기념 '응답하라 1987'(광주시립미술관)을 통해서 회화 판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생명평화미술행동展을 통해 코로나퇴치, 미얀마2021(서울,광주,제주,아산,목포,부산,) 우크라이나전쟁 반대 미술행동으로 연대했으며,
탈 핵전- 영광, 월성, 고리 등 원자력과 삼척의 화력발전, 새만금의 간척으로 인간의 오만과 탐욕으로 인한 자연의 파괴를 고발해왔다.
연안환경미술행동展- 해양환경오염의 문제를 화가들이 함께 모여 신안, 군산, 인천, 삼척, 울산, 부산, 순천만까지 미술행동을 보여 왔다.
그 외 단체전으로는 제주도 4.3항쟁 미술展,
역사가 된 사람들 '바람보다 먼저'(수원시립미술관),
남미연 응답하라 1988-2021展(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 40주년 기념 오월 특별展'항쟁의 증언, 운동의 기억'
여순항쟁평화미술展,
고 노무현 대통령기념 '사람사는세상展',
말하고 싶다展(담빛예술창고),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부미갤러리), 함께 해 왔으며
주요 걸개그림(공동작품)으로는 2020년 1923 암태도, 2021년 하의3도7.7농민항쟁, 2021년 홍어장수 문순득, 2022년 장산도만세운동, 2000년 광주비엔날레 예술과 인권展(오월의문 윤상원의 눈), 1992년 원전반대, 1989년 반미자주열사 이철규, 1986년 삼민헌법쟁취, 1985년 혁명 광주, 등 다수의 걸개그림 제작에 참여했다.
시각매체연구회, 광주민중문화운동협의회, 민족미술협의회, 광주민족민중미술운동연합, 현장미술연구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생명평화미술행동, 아시아목판화연구소 소장으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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