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한국현대미술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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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곤 한국현대미술선 쉰 한 번째, 김명진 작가의 작업을 소개한다. 한지 콜라주를 활용한 김명진의 작업은 다채로운 물성과 깊이를 선보인다.
김명진은 작가 본인과 주변인들의 일상, 영화, 음악을 통해 얻은 인상적인 장면과 이야기들을 소재로 형상을 주조하고 화면을 구성한다. 하지만 화면은 일상적이고 현실적이기 보다는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이다. 화면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검은 공간은 화면 속 인물 형상에 집중하게 하는 힘을 가졌고, 〈소년, 소녀를 만나다〉, 〈커플〉, 〈소녀상〉, 〈그날의 피에타〉, 〈인사〉, 〈불쌍히 여기소서〉 등의 제목은 어떤 서사와 극적인 상황을 상상케 한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인물의 형상에 시선을 주목하게 하는 화면 처리와 허구의 이야기가 결합된 구조를 통해 꿈속의 환상곡을 보는 듯하다. 이 글은 작가의 화면을 구성하는 세 개의 두드러지는 지점, 즉 공간, 형상, 얼룩으로 이동해 가면서 작업을 탐색하고자 한다. ● 이정은 / 미술평론가
김명진은 작가 본인과 주변인들의 일상, 영화, 음악을 통해 얻은 인상적인 장면과 이야기들을 소재로 형상을 주조하고 화면을 구성한다. 하지만 화면은 일상적이고 현실적이기 보다는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이다. 화면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검은 공간은 화면 속 인물 형상에 집중하게 하는 힘을 가졌고, 〈소년, 소녀를 만나다〉, 〈커플〉, 〈소녀상〉, 〈그날의 피에타〉, 〈인사〉, 〈불쌍히 여기소서〉 등의 제목은 어떤 서사와 극적인 상황을 상상케 한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인물의 형상에 시선을 주목하게 하는 화면 처리와 허구의 이야기가 결합된 구조를 통해 꿈속의 환상곡을 보는 듯하다. 이 글은 작가의 화면을 구성하는 세 개의 두드러지는 지점, 즉 공간, 형상, 얼룩으로 이동해 가면서 작업을 탐색하고자 한다. ● 이정은 /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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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아주 까만 바탕 화면에 희미한 윤곽, 선들이 점등한다. 그것은 시선에 마지못해 보여 지다 이내 어둠으로 묻히기에 망막은 이내 조바심을 낸다. 이 희박한 장면은 검정과 흰색, 아니 그것들이 뒤섞여 자아내는 이름 지을 수 없는 중간 톤의 색채를 거느리며 침잠한다. 극도로 절제된 색채는 먹색을 중심으로 해서 몇 가지 제한된 색 안에서 금욕적으로 조율되고 반죽된다. 동양화 전공자로서 먹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시연하는 차원이기도 하고 동시에 마냥 캄캄한 배경에서 불현 듯 포착되는 기억, 장면, 무의식의 이미지를 출몰시키는 그림이기에 그런 색채가 요구되는 듯도 하다. 그러니 이 검은 배경은 우선 작가의 이미지가 배양되어 나오는 마음, 기억의 공간, 무의식의 지층, 이미지의 정원 등인 셈이다. 그림이란 애초에 명확한 것의 재현이라기보다 애매하고 잘 보이지 않고 결코 재현되기 어려운 것을 애써 포착하려 하는 일이자 막막한 '그것'을 포착하려는 절박한 시도이기에 저 검은 배경에서 기를 쓰고 나오는 그 무엇이다.
김명진의 그림에는 마석(자연)에 자리한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며 사는 일상의 장면이 들어있고 작은 정원에서 키우는 나무들과 보낸 시간, 함께 사는 사람과의 내밀한 심리적 관계,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비극, 유년의 추억과 순간순간 출몰하는 다양한 생각들, 무의식의 지층에 깔려 있는 것들의 출현 등 역시 혼거하고 있다. 그 모든 것을 풍경으로 바라보고 있고 그것은 자신의 정원 안에서 자란난다. 이 '눈먼 정원'은 중의적 의미를 거느린다. 하나는 볼 수 없는 것, 보이지 않는 무의식과 기억 등의 탐사와 발굴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과의 관계에 의한 것인데 우리에게 타자는 결국 미지와 무지의 것이다. 영원히 알 수 없는 타자와의 관계가 삶이고 사랑이라면 그것은 '눈먼 정원'에서의 삶일 것이다. 작가는 '그것들'을 전통적인 동양화 재료와 수묵작업으로, 그러나 조금은 색다른 방법론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박영택 / 경기대 교수, 미술평론가
김명진의 그림에는 마석(자연)에 자리한 작업실에서 그림 그리며 사는 일상의 장면이 들어있고 작은 정원에서 키우는 나무들과 보낸 시간, 함께 사는 사람과의 내밀한 심리적 관계,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비극, 유년의 추억과 순간순간 출몰하는 다양한 생각들, 무의식의 지층에 깔려 있는 것들의 출현 등 역시 혼거하고 있다. 그 모든 것을 풍경으로 바라보고 있고 그것은 자신의 정원 안에서 자란난다. 이 '눈먼 정원'은 중의적 의미를 거느린다. 하나는 볼 수 없는 것, 보이지 않는 무의식과 기억 등의 탐사와 발굴이 그것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과의 관계에 의한 것인데 우리에게 타자는 결국 미지와 무지의 것이다. 영원히 알 수 없는 타자와의 관계가 삶이고 사랑이라면 그것은 '눈먼 정원'에서의 삶일 것이다. 작가는 '그것들'을 전통적인 동양화 재료와 수묵작업으로, 그러나 조금은 색다른 방법론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박영택 / 경기대 교수, 미술평론가
목차
목차
저자
저자
김명진
1971 통영 출생
학력
2001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동양화전공)
1997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동양화전공)
개인전
2021 기뻐하라(갤러리 담, 서울)
2020 축제(갤러리 담, 서울)
2018 다른 나라에서(인디프레스, 서울)
2017 눈먼 정원(갤러리3, 서울)
2016 나무의 기억법(비컷갤러리, 서울)
2015 소년, 만나다(갤러리3, 서울)
2011 이식(진선갤러리, 서울)
2010 움직이는 풍경Ⅱ(가회동60, 서울)
2009 움직이는 풍경(TJH갤러리, 서울)
2005 몽유(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
2002 산란(갤러리 창, 서울)
2000 이식하기(덕원갤러리, 서울)
외 다수 전시
수상/입주작가 프로그램
2020 제4회 광주화루 우수상
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
2018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
2017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선정
2017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
2015 가톨릭미술대상전 장려상
외 다수
주요작품 소장처
경기도미술관(안산), 기당미술관(서귀포), 외교부(주함부르크 총영사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천), 이중섭미술관(서귀포), 경기문화재단(수원), 양평군립미술관(양평), 한국천주교 순교자박물관(서울), 제주현대미술관(제주), 수동성당(남양주)
학력
2001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동양화전공)
1997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동양화전공)
개인전
2021 기뻐하라(갤러리 담, 서울)
2020 축제(갤러리 담, 서울)
2018 다른 나라에서(인디프레스, 서울)
2017 눈먼 정원(갤러리3, 서울)
2016 나무의 기억법(비컷갤러리, 서울)
2015 소년, 만나다(갤러리3, 서울)
2011 이식(진선갤러리, 서울)
2010 움직이는 풍경Ⅱ(가회동60, 서울)
2009 움직이는 풍경(TJH갤러리, 서울)
2005 몽유(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
2002 산란(갤러리 창, 서울)
2000 이식하기(덕원갤러리, 서울)
외 다수 전시
수상/입주작가 프로그램
2020 제4회 광주화루 우수상
2020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
2018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
2017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 선정
2017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
2015 가톨릭미술대상전 장려상
외 다수
주요작품 소장처
경기도미술관(안산), 기당미술관(서귀포), 외교부(주함부르크 총영사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천), 이중섭미술관(서귀포), 경기문화재단(수원), 양평군립미술관(양평), 한국천주교 순교자박물관(서울), 제주현대미술관(제주), 수동성당(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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