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초상(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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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람들은 자신의 우주를 들어 올린다”
여느?동네에서나?볼?수?있는?건물의?초상을?통해?
하루를?열심히?살아가고?있는?보통의?이웃들의?삶을?담담하게?그린?그림?에세이.
경기도?부천시?괴안동.?작가는?사람의?초상화를 그리듯 건물들의?정면을?오래오래,?찬찬히?들여다보며 그림을 그렸다. 이제는?사라진?함석?공사,?새로?생긴?맥도날드 건물,?지금도?자리를?지키고?있는?유리?공장... 멋지게?잘?지어진?건물은?아니지만?그?안에서는?사람들이?저마다?자신의?삶을?짓고?있었다.?거기에는?타일과?벽돌의?집합,?그?틈새가?세월을?지나온?흔적,?시간?속에?풍화되어?구부러지고?찌그러지는?창과?문,?벽,?덧바른?벽지처럼?남아있는?예전?간판들,?창문의?시트들,?잔뜩?쌓인?물건들과?공구들,?먼지들이?있었다.?반듯하지?않고?좀?구부러지고?찌그러졌지만,?삶의?무게를?온전히?지탱하고?있는?사람들의?공간이었다.?
반복되는?일상을?살아내는?사람들의?치열함과?에너지를?담았다.?여기서?말하는?일상은?소소하고?평화로운?것이?아니다.?오히려?삶을?유지하려는,?하루하루를?버텨내는?사람들의?일상이다.?그?삶이?너무?치열하고,?절박해서?숭고하다고?말하지는?않는다.?그저?그들이?세상을?유지하고?있다고?담담하게?이야기한다.
여느?동네에서나?볼?수?있는?건물의?초상을?통해?
하루를?열심히?살아가고?있는?보통의?이웃들의?삶을?담담하게?그린?그림?에세이.
경기도?부천시?괴안동.?작가는?사람의?초상화를 그리듯 건물들의?정면을?오래오래,?찬찬히?들여다보며 그림을 그렸다. 이제는?사라진?함석?공사,?새로?생긴?맥도날드 건물,?지금도?자리를?지키고?있는?유리?공장... 멋지게?잘?지어진?건물은?아니지만?그?안에서는?사람들이?저마다?자신의?삶을?짓고?있었다.?거기에는?타일과?벽돌의?집합,?그?틈새가?세월을?지나온?흔적,?시간?속에?풍화되어?구부러지고?찌그러지는?창과?문,?벽,?덧바른?벽지처럼?남아있는?예전?간판들,?창문의?시트들,?잔뜩?쌓인?물건들과?공구들,?먼지들이?있었다.?반듯하지?않고?좀?구부러지고?찌그러졌지만,?삶의?무게를?온전히?지탱하고?있는?사람들의?공간이었다.?
반복되는?일상을?살아내는?사람들의?치열함과?에너지를?담았다.?여기서?말하는?일상은?소소하고?평화로운?것이?아니다.?오히려?삶을?유지하려는,?하루하루를?버텨내는?사람들의?일상이다.?그?삶이?너무?치열하고,?절박해서?숭고하다고?말하지는?않는다.?그저?그들이?세상을?유지하고?있다고?담담하게?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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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오늘도 나는 역곡역으로 출근합니다
부천 역곡역 인근에서 14년을 지낸 작가는 작은 작업실 창 너머로 공장이 생기고 사라지고 아파트가 세워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동네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록하고 싶은 것은 아침의 모습이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나선 길에서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풍경을 마주했던 날, 그 모습을 꼭 그려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날부터 작가는 부천 역곡역 앞으로 매일 출근해 건물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오랜 시간 작업해온 작가의 작품에는 그 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철판을 주무르던 철공소, 모든 것이 정갈하게 놓인 함석공사, 팽팽하게 당겨진 캐노피를 만들던 천막공장처럼 지금은 사라진 건물들도, 이미 지어진 아파트가 공사 중인 시절도, 새로 지어진 건물도 한 작품 속에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가나 공장 등 평범한 건물들의 외곽과 그 안의 텍스처를 따라가며 그렸습니다. 공간을 관찰하고 기록하다보니 건물 안팎의 일터에서 사람들이 노동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랜 시간 지나다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공간들이 작가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건물의 초상, 이웃들의 초상
우리 여기 있습니다.
건물의 초상은 건물이 주인공입니다. 한 사람을 찬찬히 오래 보고 그리는 초상화처럼 이 책은 건물을 찬찬히 보고 정성들여 그렸습니다. 작가는 번듯하게 지어진 건물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삶을 짓고 사는 건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는 건물만 등장하지만, 책을 보는 내내 그곳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깜깜한 밤, '출장 중입니다'라는 쪽지를 붙여둔 채 환하게 불을 켜둔 가게 그림을 보면, 곧 주인이 출장에서 돌아올 것만 같습니다. 빈 의자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벤츄리관 가게에서는 계속 일을 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주인이 보입니다. 파이프와 자재들이 쌓여 있는 파이프 가게에서는 그 물건들을 정리하는 사람의 동선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림에는 그 건물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의 살아가면서 생긴 무늬와 그곳을 오갔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건물을 그렸지만, 그 안에는 사람들이 있고, 오늘 하루도 자신의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매일 동네를 관찰해 온
도시기록자 김은희의 그림 에세이
이 책은 셔터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그린 드로잉으로 시작합니다. 작품 아래에는 이런 문장이 쓰여 있습니다.
'매일 사람들은 자신의 우주를 들어 올린다'
사람들이 매일 출근을 하며 삶과 일을 이어나가는 것처럼, 작가에게 있어서 자신의 우주를 들어 올리는 일은 바로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2015년부터 3년 동안 거의 매일 역곡역 주변을 기록했습니다. 동네는 평범했기에, 작품 속 건물들을 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사는 동네나 지나쳤던 곳 어딘가를 이야기합니다. 이는 아마도 우리 삶이 닮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먹고, 장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직장에 나가고, 물건을 만들고, 청소를 하고, 요리를 합니다. 매일 이런 일들을 반복하며 버티면서 살고 있는 것이지요. 작가는 이 반복적인 일상을 견디는 묵묵함이 서글프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온기를 찾고 싶다는 작가는 오늘도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살아냅니다.
부천 역곡역 인근에서 14년을 지낸 작가는 작은 작업실 창 너머로 공장이 생기고 사라지고 아파트가 세워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동네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록하고 싶은 것은 아침의 모습이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나선 길에서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풍경을 마주했던 날, 그 모습을 꼭 그려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날부터 작가는 부천 역곡역 앞으로 매일 출근해 건물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오랜 시간 작업해온 작가의 작품에는 그 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철판을 주무르던 철공소, 모든 것이 정갈하게 놓인 함석공사, 팽팽하게 당겨진 캐노피를 만들던 천막공장처럼 지금은 사라진 건물들도, 이미 지어진 아파트가 공사 중인 시절도, 새로 지어진 건물도 한 작품 속에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가나 공장 등 평범한 건물들의 외곽과 그 안의 텍스처를 따라가며 그렸습니다. 공간을 관찰하고 기록하다보니 건물 안팎의 일터에서 사람들이 노동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랜 시간 지나다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공간들이 작가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건물의 초상, 이웃들의 초상
우리 여기 있습니다.
건물의 초상은 건물이 주인공입니다. 한 사람을 찬찬히 오래 보고 그리는 초상화처럼 이 책은 건물을 찬찬히 보고 정성들여 그렸습니다. 작가는 번듯하게 지어진 건물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삶을 짓고 사는 건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는 건물만 등장하지만, 책을 보는 내내 그곳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깜깜한 밤, '출장 중입니다'라는 쪽지를 붙여둔 채 환하게 불을 켜둔 가게 그림을 보면, 곧 주인이 출장에서 돌아올 것만 같습니다. 빈 의자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벤츄리관 가게에서는 계속 일을 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주인이 보입니다. 파이프와 자재들이 쌓여 있는 파이프 가게에서는 그 물건들을 정리하는 사람의 동선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림에는 그 건물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의 살아가면서 생긴 무늬와 그곳을 오갔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건물을 그렸지만, 그 안에는 사람들이 있고, 오늘 하루도 자신의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매일 동네를 관찰해 온
도시기록자 김은희의 그림 에세이
이 책은 셔터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그린 드로잉으로 시작합니다. 작품 아래에는 이런 문장이 쓰여 있습니다.
'매일 사람들은 자신의 우주를 들어 올린다'
사람들이 매일 출근을 하며 삶과 일을 이어나가는 것처럼, 작가에게 있어서 자신의 우주를 들어 올리는 일은 바로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2015년부터 3년 동안 거의 매일 역곡역 주변을 기록했습니다. 동네는 평범했기에, 작품 속 건물들을 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사는 동네나 지나쳤던 곳 어딘가를 이야기합니다. 이는 아마도 우리 삶이 닮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 밥을 먹고, 장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직장에 나가고, 물건을 만들고, 청소를 하고, 요리를 합니다. 매일 이런 일들을 반복하며 버티면서 살고 있는 것이지요. 작가는 이 반복적인 일상을 견디는 묵묵함이 서글프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온기를 찾고 싶다는 작가는 오늘도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살아냅니다.
목차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
저자
김은희
공간에 새겨진 삶의 무늬와 결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건축을,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2007년 경기도 시흥에서 동네의 작은 역사들을 아카이빙하는 작업을 하며 일상의 삶과 노동의 순간들을 기록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공부하면서부터는 도시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부천 고강동에서 동네 곳곳 풀과 나무들을 찾아다니며 식물과 어우러진 동네의 풍경을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2015년부터 지하철 1호선 역곡역 주변 오래된 건물과 변화하는 길의 모습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단조로운 공간들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짓는 과정, 하루를 살아나가는 모든 활동, 그 반복적인 리듬이 만들어내는 것이 도시의 형태라는 것을 그림을 그리면서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도시의 콘크리트 더미 속에 있는 온기를 찾아 그림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2016년 건물의 초상을 담은 작품들로 볼로냐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이 되었고 전통 한옥의 공간 곳곳 아름다움을 담아낸 《우리가 사는 한옥》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2016년 건물의 초상을 담은 작품들로 볼로냐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이 되었고 전통 한옥의 공간 곳곳 아름다움을 담아낸 《우리가 사는 한옥》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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