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 따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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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공간에서 함께 읽는 정호승 시
내 삶에 활기와 향기가 필요할 때 정호승 시와 함께 떠나는 그곳
그곳에서 시인은 무엇을 보았을까
그 시선이 닿은 곳을 우리도 따라간다
시적 공간 따라가기의 의미
시적 공간을 찾아 나서는 것은 시인이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살피는 일이다. 시가 우리에게 건네고 싶은 말을 실감하는 방법이다.
정호승 시인은 연민을 가슴에 품고 우리의 삶 곳곳에 긴밀하게 세밀하게 시선을 두어 왔다. 연민이 최고의 사랑이라고 박완서 선생이 말했던가. 그래서 정호승 시인의 시적 발자취를 따라감은 우리가 우리의 삶과 운명을 사랑하는 일에 속한다. 이 소중한 의미를 발걸음에 담는다.
정호승 시편을 관류하는 핵심어는 고통과 사랑이다. 고통은 그의 현실 인식이며, 그에게 시는 사회의 모순과 불편에 대응하는 한 행태이다. 그 지향점에 사랑이 놓인다. 고통에서 사랑을 향해가는 도정(道程)은 부정의 세계에서 긍정의 세계로 전환하려는 기획이며, 중간에 갈등의 과정을 거치며 전환의 의지를 강화한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길을 나선다.
내 삶에 활기와 향기가 필요할 때 정호승 시와 함께 떠나는 그곳
그곳에서 시인은 무엇을 보았을까
그 시선이 닿은 곳을 우리도 따라간다
시적 공간 따라가기의 의미
시적 공간을 찾아 나서는 것은 시인이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살피는 일이다. 시가 우리에게 건네고 싶은 말을 실감하는 방법이다.
정호승 시인은 연민을 가슴에 품고 우리의 삶 곳곳에 긴밀하게 세밀하게 시선을 두어 왔다. 연민이 최고의 사랑이라고 박완서 선생이 말했던가. 그래서 정호승 시인의 시적 발자취를 따라감은 우리가 우리의 삶과 운명을 사랑하는 일에 속한다. 이 소중한 의미를 발걸음에 담는다.
정호승 시편을 관류하는 핵심어는 고통과 사랑이다. 고통은 그의 현실 인식이며, 그에게 시는 사회의 모순과 불편에 대응하는 한 행태이다. 그 지향점에 사랑이 놓인다. 고통에서 사랑을 향해가는 도정(道程)은 부정의 세계에서 긍정의 세계로 전환하려는 기획이며, 중간에 갈등의 과정을 거치며 전환의 의지를 강화한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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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가 세상과 우주와 가장 아름답게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세상의 숱한 말들, 이물질로 훼손된 말들로 인해 온전할 수 없는 관계들. 예를 들면, 시인은 "나"와 세상을 온전히 이어주는 사람이다. 은유와 상징의 언어로 기꺼이 관계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 책은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 풀이에서 시작되었다. 난해한 비평과 교과서적 해석 말고 무엇이 있을까. 내가 시를 온전히 감상하는 방법을 찾다가 시의 현장, 곧 시적 공간에 찾아가서 시를 읽기로 했다. 필자는 스물아홉 군데를 찾아가 정호승 시 여든두 편을 감상했다.
정호승 시인이 세상과 사람에게 연민을 갖고 시를 썼듯, 필자는 자기 삶에 연민을 갖고 정호승 시를 읽었다. 그렇게 해서 보이는 언어들, 반짝이고 설레고 침울하고 안타깝고 아름답고 막막한 언어들을 통해 다시금 "나"를 사랑하고 세상에 돌아가 활기를 얻어내게 되었다.
이 책은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 풀이에서 시작되었다. 난해한 비평과 교과서적 해석 말고 무엇이 있을까. 내가 시를 온전히 감상하는 방법을 찾다가 시의 현장, 곧 시적 공간에 찾아가서 시를 읽기로 했다. 필자는 스물아홉 군데를 찾아가 정호승 시 여든두 편을 감상했다.
정호승 시인이 세상과 사람에게 연민을 갖고 시를 썼듯, 필자는 자기 삶에 연민을 갖고 정호승 시를 읽었다. 그렇게 해서 보이는 언어들, 반짝이고 설레고 침울하고 안타깝고 아름답고 막막한 언어들을 통해 다시금 "나"를 사랑하고 세상에 돌아가 활기를 얻어내게 되었다.
목차
목차
1. 꽃길 따라 그대 향기 따라
아리랑_가파도 보리밭에서 소리하다 … 12
〈밟아도 아리랑〉 〈아리랑 고개〉 〈길〉 〈너에게〉
동백_정신없이 붉음을 주워 먹다 … 20
〈여수역〉 〈오동도〉 〈동박새〉 〈보길도에서〉
매화_이 얼마나 아름다운 연민인가 … 30
〈매화〉 〈물끄러미〉 〈슬프고 기쁜〉 〈선암사〉 〈낙화〉
수선화_넌 용서와 사랑이며 '물끄러미'다 … 38
〈수선화에게〉 〈수선화〉 〈수선화를 기다리며〉
만해_진리 또는 진실의 소를 찾아서 … 46
〈심우장에 가다〉 〈광화문에서〉 〈촛불의 그늘〉
성철_온몸을 살라 불꽃이 되다 … 54
〈새〉 〈집으로 가는 길〉 〈걸인〉
권정생_종탑에서 울려 퍼지는 동심 … 62
〈종지기〉
2. 세상 고통을 그곳 너머로 보내다
속울음의 강_그대 떠나보내야 한다면 … 70
〈임진강에서〉 〈부치지 않은 편지〉 〈부치지 않은 편지〉
덕적도_세상 아픔을 품어 스러지는 낙조 … 78
〈덕적도〉
폐광촌_똥개 한 마리와 피다 만 검은 민들레 … 84
〈검은 민들레〉 〈사북을 떠나며〉
팽목항_아픔 머금고 나부끼는 노란 꽃 수천 … 94
〈평형수〉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서대문형무소_미루나무들 통곡을 하다 … 100
〈서대문공원〉 〈서울의 예수〉 〈서대문 하늘〉
서울역_갈증, 거기에 사랑의 비는 내리고 … 108
〈염천교 다리 아래 비는 내리고〉 〈숭례문〉 〈오병이어〉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눈사람_해방과 평화의 메신저 … 118
〈눈사람〉 〈출감〉 〈눈사람〉
3. 새처럼 강물처럼 산다는 것은
장승포우체국_연애편지만 먹고 사는 소나무 … 126
〈장승포우체국〉
미시령_빙벽에 매달린 사람들 … 132
〈미시령〉 〈얼음부처〉
속초앞바다_삼각파도 끝에 선 생애 … 138
〈나비〉 〈누더기〉
백두산_두견화로 핀 우리를 만나다 … 144
〈백두산을 오르며〉 〈天池에서〉 〈천지호텔 창가에 서서〉 〈백두산〉
지리산_단풍잎 사이에서 존재를 사유하다 … 150
〈울지 말고 꽃을 보라〉 〈가을〉 〈산새〉 〈종이학〉
섬진강_강물로 흐른다는 것은 … 156
〈강가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섬진강에서〉 〈당신을 찾아서〉 〈실종〉
별_그대가 있어 소망하는 것들 … 164
〈새벽편지〉 〈새벽에 아가에게〉 〈별똥별〉
4. 별이 되어보려고 눈을 감는다
경주_박물관 뜰에서 만난 목 잘린 부처 … 172
〈경주할머니〉 〈첨성대〉 〈소년부처〉
부석사_당간지주 앞에서 맞닥뜨린 그리움 … 180
〈그리운 부석사〉
운주사_와불 곁에 누워 별이 될걸 … 190
〈풍경 달다〉 〈운주사에서〉 〈후회〉
수덕사 가는 길_기어서 가더라도 그곳에 … 198
〈수덕사역〉 〈수덕여관〉
수미산_정상에서 내 관을 던지다 … 206
〈나의 수미산〉 〈나의 수미산〉
장생포_고래와 별과 동심이 만나다 … 212
〈고래를 위하여〉 〈고래라는 말 속에는 어머니가 있다〉 〈고래와 별〉 〈종착역〉
남대천_죽음과 삶을 직조하는 극적 순간 … 220
〈연어〉 〈사랑〉 〈연어〉
범어천_정호승 시적 상상력의 발원지 … 228
〈별들의 목소리〉 〈벗에게〉 〈이 가을 어딘가에〉
아리랑_가파도 보리밭에서 소리하다 … 12
〈밟아도 아리랑〉 〈아리랑 고개〉 〈길〉 〈너에게〉
동백_정신없이 붉음을 주워 먹다 … 20
〈여수역〉 〈오동도〉 〈동박새〉 〈보길도에서〉
매화_이 얼마나 아름다운 연민인가 … 30
〈매화〉 〈물끄러미〉 〈슬프고 기쁜〉 〈선암사〉 〈낙화〉
수선화_넌 용서와 사랑이며 '물끄러미'다 … 38
〈수선화에게〉 〈수선화〉 〈수선화를 기다리며〉
만해_진리 또는 진실의 소를 찾아서 … 46
〈심우장에 가다〉 〈광화문에서〉 〈촛불의 그늘〉
성철_온몸을 살라 불꽃이 되다 … 54
〈새〉 〈집으로 가는 길〉 〈걸인〉
권정생_종탑에서 울려 퍼지는 동심 … 62
〈종지기〉
2. 세상 고통을 그곳 너머로 보내다
속울음의 강_그대 떠나보내야 한다면 … 70
〈임진강에서〉 〈부치지 않은 편지〉 〈부치지 않은 편지〉
덕적도_세상 아픔을 품어 스러지는 낙조 … 78
〈덕적도〉
폐광촌_똥개 한 마리와 피다 만 검은 민들레 … 84
〈검은 민들레〉 〈사북을 떠나며〉
팽목항_아픔 머금고 나부끼는 노란 꽃 수천 … 94
〈평형수〉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서대문형무소_미루나무들 통곡을 하다 … 100
〈서대문공원〉 〈서울의 예수〉 〈서대문 하늘〉
서울역_갈증, 거기에 사랑의 비는 내리고 … 108
〈염천교 다리 아래 비는 내리고〉 〈숭례문〉 〈오병이어〉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눈사람_해방과 평화의 메신저 … 118
〈눈사람〉 〈출감〉 〈눈사람〉
3. 새처럼 강물처럼 산다는 것은
장승포우체국_연애편지만 먹고 사는 소나무 … 126
〈장승포우체국〉
미시령_빙벽에 매달린 사람들 … 132
〈미시령〉 〈얼음부처〉
속초앞바다_삼각파도 끝에 선 생애 … 138
〈나비〉 〈누더기〉
백두산_두견화로 핀 우리를 만나다 … 144
〈백두산을 오르며〉 〈天池에서〉 〈천지호텔 창가에 서서〉 〈백두산〉
지리산_단풍잎 사이에서 존재를 사유하다 … 150
〈울지 말고 꽃을 보라〉 〈가을〉 〈산새〉 〈종이학〉
섬진강_강물로 흐른다는 것은 … 156
〈강가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섬진강에서〉 〈당신을 찾아서〉 〈실종〉
별_그대가 있어 소망하는 것들 … 164
〈새벽편지〉 〈새벽에 아가에게〉 〈별똥별〉
4. 별이 되어보려고 눈을 감는다
경주_박물관 뜰에서 만난 목 잘린 부처 … 172
〈경주할머니〉 〈첨성대〉 〈소년부처〉
부석사_당간지주 앞에서 맞닥뜨린 그리움 … 180
〈그리운 부석사〉
운주사_와불 곁에 누워 별이 될걸 … 190
〈풍경 달다〉 〈운주사에서〉 〈후회〉
수덕사 가는 길_기어서 가더라도 그곳에 … 198
〈수덕사역〉 〈수덕여관〉
수미산_정상에서 내 관을 던지다 … 206
〈나의 수미산〉 〈나의 수미산〉
장생포_고래와 별과 동심이 만나다 … 212
〈고래를 위하여〉 〈고래라는 말 속에는 어머니가 있다〉 〈고래와 별〉 〈종착역〉
남대천_죽음과 삶을 직조하는 극적 순간 … 220
〈연어〉 〈사랑〉 〈연어〉
범어천_정호승 시적 상상력의 발원지 … 228
〈별들의 목소리〉 〈벗에게〉 〈이 가을 어딘가에〉
저자
저자
사이채
사史이怡채采
1961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중앙대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필리리스토리 대표다.
월간 문학세계에 단편소설 〈복지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잠들지 않는 물고기처럼》 《염》과 소설집 《사랑, 고놈》을 펴냈으며, 김우종문학상 대상 포은문화제 전국시조백일장 대상 문학의봄작가상을 받았다.
1961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중앙대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필리리스토리 대표다.
월간 문학세계에 단편소설 〈복지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잠들지 않는 물고기처럼》 《염》과 소설집 《사랑, 고놈》을 펴냈으며, 김우종문학상 대상 포은문화제 전국시조백일장 대상 문학의봄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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