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방(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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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길순의 소설집 『그녀의 방』 출간
- 「그녀의 방」 「난쟁이 마을 이야기」 2편 실려
- 몰락한 혁명가의 삶을 통해 ‘광장’의 의미를 조명
- 「난쟁이 마을 이야기」는 공고해진 자본 계급의 모순 폭로
채길순의 소설집 『그녀의 방』이 출간되었다.
표제 소설 「그녀의 방」은 오늘의 시점으로는 해묵은 이념이라 할 ‘혁명론자“의 삶을 통해 “세상은 여전히 광장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늘 그녀가 사라진 광장에는 여전히 꽃이 피고 아름다운 햇살이 펼쳐진다.
「난쟁이 마을 이야기」는 신자유주의 이후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에서 생겨난 자본 계급이 빚어낸 새로운 계급의 모순을 폭로하고 있다. 자본사회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새로운 계급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계급의 벽은 점점 공고해져 가는 자본 계급의 모순을 폭로하고, 신 계급이 굳어져 가는 현실을 고발한다.
두 소설은 이념이 사라진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게 된 신자유주의 시대의 모순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양지와 음지의 그림자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라 할 것이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우리가 꿈꾸던 세상은 언제나 가깝게 보였다. 그러나 다가가면 신기루처럼 눈앞에서 멀어져갔다.”라고 암담한 현실을 그렇지만 작가는 절망만 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그 세상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라고 마냥 절망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지막 남은 사랑의 방식이니까.
- 「그녀의 방」 「난쟁이 마을 이야기」 2편 실려
- 몰락한 혁명가의 삶을 통해 ‘광장’의 의미를 조명
- 「난쟁이 마을 이야기」는 공고해진 자본 계급의 모순 폭로
채길순의 소설집 『그녀의 방』이 출간되었다.
표제 소설 「그녀의 방」은 오늘의 시점으로는 해묵은 이념이라 할 ‘혁명론자“의 삶을 통해 “세상은 여전히 광장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늘 그녀가 사라진 광장에는 여전히 꽃이 피고 아름다운 햇살이 펼쳐진다.
「난쟁이 마을 이야기」는 신자유주의 이후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에서 생겨난 자본 계급이 빚어낸 새로운 계급의 모순을 폭로하고 있다. 자본사회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새로운 계급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계급의 벽은 점점 공고해져 가는 자본 계급의 모순을 폭로하고, 신 계급이 굳어져 가는 현실을 고발한다.
두 소설은 이념이 사라진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게 된 신자유주의 시대의 모순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양지와 음지의 그림자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라 할 것이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우리가 꿈꾸던 세상은 언제나 가깝게 보였다. 그러나 다가가면 신기루처럼 눈앞에서 멀어져갔다.”라고 암담한 현실을 그렇지만 작가는 절망만 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그 세상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라고 마냥 절망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지막 남은 사랑의 방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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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채길순의 소설집 『그녀의 방』(국제문학사, 2025)은 「그녀의 방」 「난쟁이 마을 이야기」 두 편의 소설을 수록하고 있다. 소설에 담긴 주제 의식은 자못 묵직하다. 텍스트와 작가의 말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응축하여 보여준다.
「그녀의 방」은 청춘 시절에 만났다가 헤어지고 노년기에 다시 마주한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와 한계를 확인하면서,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혁명의 기억'을 어루만지고 있다. 우리 곁에서 서성이거나 멀리 떨어진 광장을 바라보면서 여전히 별이 빛나는 우주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래서 『그녀의 방』은 '살아남은 자의 고백'과 같은 담담함이 돋보이는 소설집이다. 젊은 날의 화사한 꿈과 이상과 좌절, 그리고 세월이 남긴 흔적들. 작가 채길순은 그것들을 통해 우리 시대가 여전히 답지 못한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결국 이 소설집은 독자에게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했고,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물음과 답이 함께 존재한다.
소설 「그녀의 방」에는 1980년대 이후에 전개된 민주화 운동의 기억과 현재의 삶이 교차한다. 그녀의 카톡 메시지를 통해 표출된 분노는 연인과의 갈등을 넘어 세상을 향한 분노다. 이는 청춘을 불태웠던 그녀의 '혁명적 삶'과 보통의 삶을 선택한 '배신자'의 틈새. 이는 세월이 흘렀지만 지워지지 않는 역사적 상처와 트라우마의 흔적이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사랑과 투쟁, 열정과 회한이 복잡하게 뒤엉킨 심리 지형도가 섬세하게 펼쳐진다. 특히 체 게바라의 행적과 5·18 광주, 미문화원 점거 사건과 같은 현대사의 소용돌이에서 개인적 서사가 자연스럽게 직조된다. 이를 통해 지금의 의미를 묻는다.
이야기의 힘은 '그녀'의 과거 삶의 궤적과 현재의 옥탑방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녀에게 옥탑방은 노아의 방주와 같은 마지막 남은 우주이자 꿈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옛적의 광장과 혁명의 우주를 꿈꾼다. 그러나 '나'는 '그녀' 곁에서 머뭇거리거나 멀리 비켜선 인물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두 사람 사랑의 문제를 넘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은유로 확장된다. 결국 '그녀'와 '나'가 온전하게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결국 '나'는 '그녀'의 아이를 잉태함으로써 인류에게 혁명의 씨앗을 남긴다. 이는 인류의 진화 방식인 셈이다.
「난쟁이 마을 이야기」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연상되는 이야기다. 한국 문학에서 난쟁이는 소외된 이들의 은유다. 작가는 음짓말에 밀려온 난쟁이가 된 젊은이들(누나와 형,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로 고착된 신계급사회를 고발한다. 그들은 음짓말에 머물며 양짓말을 꿈꾼다. 그 모습에서 앞의 소설 「그녀의 방」에서 그녀가 별이 빛나는 우주를 꿈꾸는 애잔한 모습과 겹친다.
두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의 틈에 관한 질문이다.
작가 채길순은 여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개인의 선택과 역사의 방향이 어떻게 얽히며, 그 속에서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작가에게 이야기가 진지한지 가벼운지는 중요하게 보이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소설이 이야기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문체는 담백하다. 갑자기 잠적해 버린 누나를 두고 형과 나는 과장이나 장식 없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인물들의 욕망과 내면의 갈등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이는 사회의 권력으로 희생된 장자연 사건의 은유로도 보인다. 특히 작가가 사회 역사적인 사건과 개인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병치하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과거의 현재를 함께 호흡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과거의 진실이 현재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녀의 방」은 청춘 시절에 만났다가 헤어지고 노년기에 다시 마주한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와 한계를 확인하면서,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혁명의 기억'을 어루만지고 있다. 우리 곁에서 서성이거나 멀리 떨어진 광장을 바라보면서 여전히 별이 빛나는 우주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래서 『그녀의 방』은 '살아남은 자의 고백'과 같은 담담함이 돋보이는 소설집이다. 젊은 날의 화사한 꿈과 이상과 좌절, 그리고 세월이 남긴 흔적들. 작가 채길순은 그것들을 통해 우리 시대가 여전히 답지 못한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결국 이 소설집은 독자에게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했고,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물음과 답이 함께 존재한다.
소설 「그녀의 방」에는 1980년대 이후에 전개된 민주화 운동의 기억과 현재의 삶이 교차한다. 그녀의 카톡 메시지를 통해 표출된 분노는 연인과의 갈등을 넘어 세상을 향한 분노다. 이는 청춘을 불태웠던 그녀의 '혁명적 삶'과 보통의 삶을 선택한 '배신자'의 틈새. 이는 세월이 흘렀지만 지워지지 않는 역사적 상처와 트라우마의 흔적이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사랑과 투쟁, 열정과 회한이 복잡하게 뒤엉킨 심리 지형도가 섬세하게 펼쳐진다. 특히 체 게바라의 행적과 5·18 광주, 미문화원 점거 사건과 같은 현대사의 소용돌이에서 개인적 서사가 자연스럽게 직조된다. 이를 통해 지금의 의미를 묻는다.
이야기의 힘은 '그녀'의 과거 삶의 궤적과 현재의 옥탑방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녀에게 옥탑방은 노아의 방주와 같은 마지막 남은 우주이자 꿈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옛적의 광장과 혁명의 우주를 꿈꾼다. 그러나 '나'는 '그녀' 곁에서 머뭇거리거나 멀리 비켜선 인물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두 사람 사랑의 문제를 넘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은유로 확장된다. 결국 '그녀'와 '나'가 온전하게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결국 '나'는 '그녀'의 아이를 잉태함으로써 인류에게 혁명의 씨앗을 남긴다. 이는 인류의 진화 방식인 셈이다.
「난쟁이 마을 이야기」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연상되는 이야기다. 한국 문학에서 난쟁이는 소외된 이들의 은유다. 작가는 음짓말에 밀려온 난쟁이가 된 젊은이들(누나와 형,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로 고착된 신계급사회를 고발한다. 그들은 음짓말에 머물며 양짓말을 꿈꾼다. 그 모습에서 앞의 소설 「그녀의 방」에서 그녀가 별이 빛나는 우주를 꿈꾸는 애잔한 모습과 겹친다.
두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의 틈에 관한 질문이다.
작가 채길순은 여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개인의 선택과 역사의 방향이 어떻게 얽히며, 그 속에서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작가에게 이야기가 진지한지 가벼운지는 중요하게 보이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소설이 이야기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문체는 담백하다. 갑자기 잠적해 버린 누나를 두고 형과 나는 과장이나 장식 없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인물들의 욕망과 내면의 갈등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이는 사회의 권력으로 희생된 장자연 사건의 은유로도 보인다. 특히 작가가 사회 역사적인 사건과 개인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병치하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과거의 현재를 함께 호흡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과거의 진실이 현재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목차
목차
그녀의 방
난쟁이 마을 이야기
작가의 말
난쟁이 마을 이야기
작가의 말
저자
저자
채길순
(蔡吉淳, 소설가, 명지전문대학 명예교수)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당선, 1995년 한국일보 광복50주년기념1억원고료 장편소설공모에 '흰옷이야기' 당선으로 창작활동 시작. 장편소설 『어둠의 세월』상·하(도서출판 마루, 1993), 『흰옷이야기』①-③(한국문원, 1998), 『동트는 산맥』①-⑦(신인간사, 2000), 『조캡틴정전』(화남, 2011), 『웃방데기』(모시는사람들, 2014), 『최보따리』(국제문학사, 2022), 『동학이야기』(국제문학사, 2022), 『어느 바닷가의 픽션』(교유서당, 2023) 등이 있다. 기타 저서 『소설 창작 여행 떠나기』(모시는사람들, 2012), 『소설 창작의 길라잡이』(모시는사람들, 2010), 『새로 쓰는 동학기행』①-③(모시는사람들, 2023), 『독일 아리랑』(국제문학사, 2018) 외 연구 저서와 논문이 있다.
1996년 3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창작을 지도했으며, 현재 명예교수, 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어과 시간 강사로 있다.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당선, 1995년 한국일보 광복50주년기념1억원고료 장편소설공모에 '흰옷이야기' 당선으로 창작활동 시작. 장편소설 『어둠의 세월』상·하(도서출판 마루, 1993), 『흰옷이야기』①-③(한국문원, 1998), 『동트는 산맥』①-⑦(신인간사, 2000), 『조캡틴정전』(화남, 2011), 『웃방데기』(모시는사람들, 2014), 『최보따리』(국제문학사, 2022), 『동학이야기』(국제문학사, 2022), 『어느 바닷가의 픽션』(교유서당, 2023) 등이 있다. 기타 저서 『소설 창작 여행 떠나기』(모시는사람들, 2012), 『소설 창작의 길라잡이』(모시는사람들, 2010), 『새로 쓰는 동학기행』①-③(모시는사람들, 2023), 『독일 아리랑』(국제문학사, 2018) 외 연구 저서와 논문이 있다.
1996년 3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창작을 지도했으며, 현재 명예교수, 튀르키예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어과 시간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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